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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게시판

속상하네요...

작성자Da_Answer|작성시간10.07.11|조회수244 목록 댓글 3

보스턴에게 무릎을 꿇었을 때...
 
다들 알고 있었습니다.
 
클리블랜드 No.1 운동 선수가 떠날 것이라는걸요.
 
어차피 뉴욕이나 시카고, 혹은 뉴저지를 선택하더라도 클리블랜드에서는 23번 저지를 불태웠을겁니다.
 
'The Decision' 방송이 없었더라도 클리블랜드에서는 모든 광고판이 내려갔을겁니다.
 
 
왜 마이애미일까요...
 
 
중학생때 제일 좋아한 선수는 바클리였습니다.
 
남들이 다 에어달린 신발을 신고 그의 책받침을 들고 다닐때 전 그를 싫어했습니다.
 
NBA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된 계기는 00-01 파이널이었습니다.
 
그를 꼭 빼닮은 또 다른 그에게 번번히 막히는 모습을 보며 그를 매우 싫어했습니다.
 
 
그러다 제임스를 봤습니다.
 
남들은 매직 + 조던이라고 했지만 저에겐 바클리 +  앤써였습니다.
 
바클리처럼 압도적인 신체능력으로 상대를 압살하고, 앤써처럼 순간이동하며 골을 퍼부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그는... 바클리, 앤써를 잇는 정통 계승자였습니다.
 
드디어...
 
바클리를 통해 보지 못한 그 환희를... 앤써가 이뤄주지 못했던 그 감동을...
 
나에게 줄 선수를 찾았다고 생각했습니다.
 
 
 

07년, 그래 아직 괜찮아. 이정도면 충분해. 괜찮아. 이제부터 너의 시대야.

 

08년, 그래. 가넷이 우승했으니까. 쟤들도 반지 하나정도는 가져야지.괜찮아. 이제부터 너의 시대야.

 
09년, 그래. 3점이 저렇게 미친 팀을 어떻게 이겨. 넌 정말 모든걸 다 보여줬어. 괜찮아. 이제부터 너의 시대야.
 
10년, ......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그래. 하지만 이미 너의 시대다.
 
 
 
뉴욕으로 간다면... 클블을 제외한 전세계 농구팬의 King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뉴저지로 간다면... 클블에선 배신자겠지만 뉴저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남자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어딜 가든 클블에선 죽일놈이겠지만... 그래도 넌 여전히 나의 favorite이다.
 
 
시카고로 간다고?? 거긴 그의 팀이잖아! 젝일!!! 그래... 그래도 그곳에서라면 그와는 또 다른 dynasty를 이룰수 있겠군.
 
마... 마이애미로 간다고???? 왓 더 !@#!@$!@# 니가 반지 여섯개면 웨이드는 일곱개야 임마... ㅠ_ㅠ
 
 
 
 
 
어쨌든.. nba 시청 20년만에 제 favorite이 우승하는걸 처음 볼 수 있겠네요.
 
바클리나... 앤써가... 이루지 못한 그 우승은 아니겠지만요...
 
 
 
에잇 젝일...
 
그깟 공놀이. 쓰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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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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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밍~~~~ | 작성시간 10.07.11 저도 다른팀으로 갈꺼면 뉴욕으로 가길 바랬습니다 헌데 방금 문득 생각이 나느것이 르브론에게 너무나도 큰 짐이 지워져있었던거 같네요 클블팬의 기대 nba 사무국의 기대 nba의 전체팬의 기대 플러스 자신에 대한 기대 생각하기에도 버거워보였지만 그생각을 넘어서는 무게였나봅니다...그래도 르브론이었는데 라는 생각도 지워지지가 않네요
  • 작성자RoadToChamp | 작성시간 10.07.11 마... 마이애미로 간다고???? 왓 더 !@#!@$!@# 니가 반지 여섯개면 웨이드는 일곱개야 임마... ㅠ_ㅠ
    -> 이 부분 인상적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키드가 되고싶어요~~^^;; | 작성시간 10.07.11 저도 인상적이네요 웨이드는 별로 차이가 안나는 동급선수라 르브론의 조력자가 되기도 힘들고 이미 팀의 심장, 상징이라는 것도 있지만 사실 이미 자기 힘으로 우승을 일궈낸 선수라는 점이 굉장히 크죠 지금부터 똑같이 업적을 쌓아간다면 분명 웨이드의 우승횟수가 르브론보다 +1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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