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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게시판

마이클 조던 vs 찰스 바클리 1 on 1...

작성자복싱이 좋아|작성시간13.05.13|조회수7,149 목록 댓글 55
 제목 그대로 90년대 농구의 신들중 한분들 조던 옹과 바클리 옹의 1대 1 대결이 궁금하네요... 조던은 뭐 설명할 필요도 없는... NBA 역사상 최고의 슈가인데다가 본인 스스로가 슈가의 바이블이 되버린 존재... 그 때문에 그 이후의 NBA 슈가들로서는 도저히 좋아할수가 없는 존재가 되버린... 왜냐하면 아무리 자신이 뛰어나봐야 제 2의 조던 제 3의 조던 소리 밖에 못듣게 되버렸으니...

 

 그리고 바클리는... 90년대 파워포워드중 칼 말론과 함께 1~2위를 다투는 90년대 파워포워드 신인데... (둘중 누가 1윈지 저는 모르겠네요 파포의 정석으로 따지자면 칼 말론이라고 보긴 하는데...) 바클리는 정말 신기한 존재인 것이 키는 슈가, 체형은 파포, 기본 플레이 스타일은 확실히 파포지만 슈가스런 신체조건을 가진 덕분에 일류 스윙맨 뺨치는 돌파와 미들 점퍼도 심심찮게 보여준... 일종의 트위너죠... 감독 입장에선 정말 좋아할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 성격만 빼곤... 

 

 이 둘이 일대일 한다면... 어느 쪽에 더 승산이 있을까요? 일단 전 바클리에게 근소한 우위를 두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조던의 경우 80년대 젊은 블랙 캣 시절엔 초스피드 돌파가 주 패턴이었고 야구 외도후 복귀 이후엔 포스트업-훼이크 이후 한쪽으로 돌아서 페이드어웨이 점퍼 이게 주무기였죠... 물론 그렇다고 돌파가 사라진 것도 아니었고 크로스 오버 후 점퍼 이것도 주무기였고... 공격 패턴이 젊은 시절보다 오히려 더 다양해졌죠 스피드는 살짝 느려졌지만...

 

 바클리는... 바클리도 공격 패턴이 다양한데 가장 주 패턴은 포스트업-엉덩이나 등으로 수비를 밀어내면서 오른쪽 왼쪽 양방향 어느쪽으로든 턴한 이후 돌파 - 골밑슛이나 백슛, 훅슛 내지 골밑에 수비가 많을땐 덕킹 모션 훼이크 이후 골밑 슛 이게 주 패턴이죠... 하지만 이 외에도 위에 썼듯이 돌파-더블 클러치나 덩크 혹은 미들 점퍼도 잘 썼습니다. 가끔 3점도 던졌는데 3점은 성공률은 별로더군요... 파포+슈가 형태의 특이한 트위너죠 찰스 바클리는...

 

 하지만 역시 바클리의 주 패턴은 포스트업-터닝 돌파 후 골밑슛 이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1대1에선 아무래도 서로 몸이 부닺힐 일이 많기 때문에 힘이 좋은 쪽이 유리하고 특히 포스트업이 더 좋은 쪽이 유리하다고 전 보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둘다 자기 포지션에서의 포스트업의 달인들이죠... 그런데 그래도 역시 포스트업만 놓고보면 바클리 > 조던일수 밖에 없다고 봐요... 힘 싸움에서 조던이 바클리에게 밀릴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스피드에선 조던이 당연히 우위지만 바클리가 또 조던보단 살짝 느리겠지만 스피드로만 따지면 NBA 탑급이죠...

 

 기술 자체는 상대적으로 바클리가 조던보다 투박하고 단순하겠지만 1대1에선 바클리가 힘+포스트업 플레이 위주로 조던을 제압하는 상황이 올것으로 봅니다. 조던 역시 현란한 드리블 후 돌파나 크로스 오버 후 점퍼, 포스트업에서 페이드 어웨이등으로 이길수도 있겠지만... 1대1에선 바클리 패턴이 더 안정적으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네요...

 

 뭐 제 생각은 이렇지만 솔직히 누가 이겨도 이상할 건 없겠죠... 둘이 승률은 5대 5에서 6대 4정도로 바클리의 아주 근소한 우위로 봅니다... 전에 책에서 보니까 조던이 피펜과 1대1을 자주 했는데 대부분 다 이겼다고 하더군요... 자신보다 훨씬 큰 포워드 피펜을 상대로 말이죠... 그래서 솔직히... 해보기 전엔 누구도 알수 없다가 정답이긴 하겠죠... 다른 아이러브 엔비에이 회원님들의 견해는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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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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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던황제 | 작성시간 13.05.13 서로 막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갈 수록 수비가 좋은 선수가 이기죠.
    탑에서 부터 포스트업을 해도 볼 키핑 문제가 발생하고요. 바클리가 페인트 존에서 포스트 업을 한다면 모를까
    조던 상대로 매번 탑에서 포스트까지 포스트업을 하는 건 볼 키핑에서 문제가 발생할 겁니다.
    포스트업을 반드시 힘으로만 막을 필요는 없는 법이니까요.
    이에 반해 수비에서 게으른 편에 속하는 바클리가 조던을 수비에서 제압하는 건 무리죠.
    던컨이나 가넷처럼 신장차가 월등히 나면 제아무리 조던이라도 상대가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들보다 공격이 더 좋은 바클리라도 공격 시작점이 페인트 존 밖에서 부터라면 좀 얘기가 달라진다고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자드 | 작성시간 13.05.14 개인적으로도 조던의 근소우위를 예상은 하나.. 필라델피아 시절 바클리라면 수비에서 게으르다는 말은 성립이 안되죠.. 그리고.. 바클리 정도의 1:1 능력이면 페인트 존 밖이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전성기가 한참 지난 휴스턴 시절에도.. 페인즈존 근처에서 1:1 공격옵션을 꽤 많이 메이드시켰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irishman | 작성시간 13.05.14 장기적으로 갈수록 수비가 좋은 선수가 아니라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이깁니다. 초 장기전이면 물론 체력이 갑이겠지만요.
    바클리가 가드 출신이고 물론 순수 가드만큼은 아니겠지만 볼 키핑에 문제가 생길만한 선수는 전혀 아니죠.
  • 작성자[SAS]TimmyTheBest | 작성시간 13.05.14 그날 긁히는 선수가 이길거같은데요 ㅎㅎ
  • 작성자Uncle Drew | 작성시간 13.05.14 어렵네요..

    한끗차로 조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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