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가는 NFL 커뮤니티에 이와 관련된 글이 올라와 여기에도 한번 적어봅니다.
http://sportsillustrated.cnn.com/vault/article/magazine/MAG1153364/1/index.htm
위의 SI 칼럼에 따르면 NFL 선수들중 78%, NBA 선수들중 60%가 은퇴 후 5년 이내에 파산한다고 합니다.
파산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잘못된 투자, 사기, 가족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흑인 특유의 호미 문화라던가 교육의 부재에 따른 투자 사기 등이 거액을 벌어들이는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파산케 하는 것인데요,
사실 NBA 선수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4.8년에 불과하다는 통계를 보면 평균적으로 20대 후반에 사실상 제 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대학 교육을 충실히 받은 선수들이 아니라 운동에만 집중한 선수들이라면 옳지 못한 판단을 내리기에 충분한 위험을 가지고 있는 셈이지요.
게다가 34% 의 NBA 선수들은 poverty line 의 150% 이내의 수입을 가지는 가정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가난에 익숙했던 선수들이 갑자기 큰 돈을 만지면 어떻게 사용할지 모른다던가 family issue 가 생기지 않을 수 없을겁니다.
블리처 리포트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9명의 대표적인 재정적으로 "무책임한" 선수들을 뽑아 봤습니다.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1085063-the-9-most-financially-irresponsible-players-in-nba-history/page/2

찰스 바클리는 2006년 $10m 의 돈을 도박판에서 모두 탕진했습니다.
현재 열심히 TNT에서 노동하고 계시죠.

불스에서 뛰었던 제이슨 캐피는 8명의 여자와의 관계에서 열명의 자녀를 두었고,
2007년 자녀 양육비를 제대로 대지 못해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그는 선수 시절 총 $35m 이상의 연봉을 벌어 들였습니다.

케니 앤더슨은 14년의 프로생활동안 약 $63m 을 벌어 들였습니다.
하지만 다섯명의 여자와의 관계에서 태어난 일곱명의 자녀에 대해 매달 지불해야 하는 양육비를 대지 못해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당시 그가 지불해야 했던 비용은 매달 $40,000 정도였고, 학부 학위조차 갖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그는 2010년 학부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에디 커리는 다사다난한 커리어를 보낸 선수로 유명합니다.
선수로 머물던 시절 운전기사에게 성추행 고소를 당했고, 강도들에게 묶여서 돈을 빼앗기기도 했으며 9살된 딸이 살해당하기도 했습니다.
은퇴후 그는 자신이 벌어들인 $60m 가까운 돈을 모두 탕진했고, 85% 에 달하는 고리로 $580,000 를 빌린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그 많은 돈을 모두 탕진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데릭 콜먼은 롤렉스와 부동산으로 돈을 날린 경우입니다.
그는 선수생활동안 $87m 을 벌어 들였지만, 파산한 도시 디트로이트에 잘못된 투자를 반복하는 바람에 결국 채권자에게 $4.7m 을 빌리는 상황까지 몰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시계 수집광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가진 시계들은 현재 그의 빚을 갚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앤투완 워커는 70명에 달하는 친구들을 먹여 살리느라 망한 경우입니다.
그는 벤틀리, 메르세데스, 험머, 케딜락, 레인지로버 등을 소유한 자동차 수집광이지만, $120m 에 달하는 그의 연봉 수입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수준의 지출이었습니다.
하지만 70명에 달하는 친구들이 모두 그와 같은 수준이 소비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그가 어떻게 $110m 에 달하는 돈을 친구들에게 써야 했는지 상상할 수 있을겁니다.
그는 라스베거스에서 가짜 수표를 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스카티 피펜은 잘못된 금융 투자로 재산을 탕진한 경우입니다.
그의 멍청한 투자에는 $4m 에 달하는 비행기 구입이 있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아예 작동하지조차 않았고 그는 $1m 의 추가 비용을 수리에만 사용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그의 $120m 에 달하는 연봉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현재 그는 시카고 불스의 특별 고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본좌가 등장하셨습니다.
"가족들 먹여 살려야 한다" 는 이유로 3년 $21m 의 계약을 거절하고 감독의 목을 조르고 68경기 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총 $98m 의 연봉 수입을 기록한 이 훌륭한 커리어를 보낸 선수는,
그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1.5m 의 요트와 $295,000 의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선수 시절 $200m 이상을 벌어들인 이 레전드는 50명 이상의 친구와 친척을 먹여 살려야 했습니다.
그는 디트로이트의 한 카지노에서 출입 금지 조치를 당했고,
돈을 벌기 위해 축구 리그까지 계약해야 할 정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의 주변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많은 문제가 있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인 Ann 부터 고등학교 시절 함께 문제를 일으켰던 친구들까지 아직도 그의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버지니아 비치부터 덴버, 디트로이트까지 그가 거쳐간 곳에는 늘 친구들이 달라 붙어 있고 그의 지출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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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Steal 작성시간 14.05.16 http://cafe.daum.net/ilovenba/9eHg/15 예전에 관련 글 쓴 적이 있는데 결국 노숙자까지 전락한 레이 윌리암스도 있죠.. 연금까지 다 날려버린ㅎ 글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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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jongheuk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5.16 크어 이미 좋은 글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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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ake a difference 작성시간 14.05.16 실제 사례를 글로 접했었는데 넌 성공했고 우리 사회에서 선택받은 한 사람이 됐어~ 축하해~ 자 이제 우리 패밀리를 등지지는 않겠지??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방식으로 접근하는데 대부분 거절을 못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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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kobe24 작성시간 14.05.16 거절햇다가 어떤 보복이 올지 뻔하니.. ㅎㄷ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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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epiclevel 작성시간 14.05.16 200m이면,, 2000억인데 100명이 나눠써도 풍족한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