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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게시판

크리스 보쉬 명예의 전당 스피치 중

작성자오마이줄리아|작성시간21.09.13|조회수4,726 목록 댓글 16

*발퀄번역주의
*모바일 작성(가독성이 떨어져도 양해 바랍니다)


전 어릴 때 슬램 매거진에서 제 영웅들의 사진을 조심히 찢어서 포스터마냥 방의 벽에 붙히곤 했습니다. 그 영웅들이 이 자리에도 계십니다. 그것도 꽤 많이요. 당신들의 이뤄낸 게임이 제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릅니다. 여기에 계신 그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나 또 함께 자리하지 못한 분들이 떠오릅니다. 그 중에서도 코비 브라이언트가요. 그는 제 세대의 선수들에게 크나큰 영감을 준 선수입니다. 그래서 그에게 배운 교훈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2008년, 리딤팀이 탄생한 연도였죠. 우린 베가스에서 올림픽을 대비해 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젊은 리더로써 일찍 일어나 모범을 보이고 싶었습니다.

첫째날, 제 목표는 가장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알람을 설정해 일출 즈음 눈을 뜨고 장비를 챙겨 훈련장으로 갔습니다. 도착했더니 코비가 이미 있더군요. 무릎에 아이싱을 하고 땀에 젖은 채로요. 코비는 단순히 먼저 도착한 것이 아니라 이미 운동을 했던 거에요. 코비는 소집 며칠 전에 NBA 파이널을 뛰고 왔어요. 전 이미 몇 개월 전 일정이 끝났지만 여전히 피곤했습니다.

그가 그 날 아침에 보여준 모습은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NBA 챔피언을 코앞에서 놓쳤음에도 보여준 그 헌신에서요. 전 그 날 코비에게서 귀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레전드는 그들의 성공으로 정의되지 않습니다.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로 정의되지요.”

Legends aren’t defined by their successes.
They’re defined by how they bounce back from their fail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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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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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eja stojakovic 작성시간 21.09.13 코비는 파도파도 미담만 ㅠㅠ
  • 작성자아무로 레이 작성시간 21.09.13 코비라면 당연히 실패했으니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을 거에요, 다른 누구도 실패한다라고 생각하는 대신에. 결국 지금 팬들이 평가절하하는 요소인 낮은 야투율, TS, 효율성들을 뒤로 하고도 결국 리핏을 이뤄내지 않았을까 싶네요.
    근데 코비 팬으로써는 사실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코비가 한 노력 대비라면 2008년도 우승했어야 해요. 야투율도 50% 이상 해야 하고요.. 여러모로 지금와서 평가절하당하는 코비를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 답댓글 작성자Statistics 작성시간 21.09.15 그때 우승했으면 지금의 평가인 2000년대 빅3의 계보가 DSK, SDK가 아니라 우승횟수순으로 KDS가 되었을 수도 있겠죠.. 06년 선즈전 역전패와 04년 파이널만큼 뼈아픈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DominiqueShin 작성시간 21.09.14 멋지네요
  • 작성자허브티 작성시간 21.09.18 미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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