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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불스 시즌 마무리 -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상당히 장문

작성자(CHI)불타는개고기|작성시간23.04.15|조회수539 목록 댓글 8

# 주의
모든 내용은 실제 스탯에 기반하지 않고
제 느낌적 느낌을 베이스로 썼습니다 ㅎㅎ
(스탯 찾기 귀찮음 ㅠㅠ 반박시 아마 님 말이 맞을겁니다 ㅎㅎ)

 

사실 몇일 전 한번 올렸다가 N게랑 안맞는 글 같아서
바로 지웠던 글인데


오늘 플인토 탈락하고

시즌 마무리 겸해서 수정 후 다시 올립니다 ㅎㅎ

 

 







 

 

22/23 시즌 총평

 

 

1. 버틀러 이적 이후

 

언제나 제 목표는 시즌 5할 비스무리에 플옵 1라 진출 +
플옵 1라에서 상대편을 괴롭히는것 (1라에서 이기는게 아님)

 

감히 불스 주제에 2라는 꿈도 안꾸고 있었지만…

 

이번 시즌 포함 6시즌동안 목표를 한번도 못이루고 있네요

 


2. 올시즌 불스 관련 제 글에 제일 많이 달린 댓글들

‘불스는 멤버만 보면 동부에서 한자리 할수 있을것 같은데…’

=> 애당초 그리 생각안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찌 보실지 모르지만

 

제가 봤을때는 불스 지금 로스터가 글쎄요

 

약간 올드스쿨이랄까…

 

 

3점 없고, 투웨이 선수 전무하고 리딩 가드 없고

 

3점이 없는 에이스와 기복이 심한 슈터… 둘다 공소유가 적지도 않음


지금 로스터의 유일한 강점은
48분 내내 아이솔이 가능한 선수를 코트에 세울수 있다는거
(드로잔 & 라빈)

 

이거 말고 있나 싶어요
(근데 불스 경기 보면 이게 장점 맞나 싶기도 함)

시즌 전 작성했던 ⬆️요글에도 썼지만
시즌 전부터 제 목표는 풀옵 하위시드 ~ 플인권 (6~10위)
이었습니다 ㅎㅎ

 


3. 론조볼이 시즌 아웃된 상태에서

시즌 전 목표에는 못미쳤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는 시즌이었습니다

 

루키급 선수들의 성장이 동반되면서 23년 픽이 있었다면
더할나위 없었겠지만 …

 

이 2가지가 없었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4. 작년 시즌 대비 강팀들을 상대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한게 제일 좋았습니다 ㅎㅎ

 

지난 시즌 제 기억으로는
동부 탑4 (MIA, BOS, MIL, PHI)에게
토탈 1승만 거뒀던 반면

 

올시즌은 캡스 제외하곤 상대 전적이 다들 괜춘 👍
(MIL, BOS, PHI 상대로 각 2승 2패
CLE 3패 NYK 1승 2패 BKN 3승 1패 MIA 3승)


하지만 오늘 MIA 와의 플인토 라스트 매치에서는

 

 

 


5. 시즌 초 클러치 경기에서 죄다 패한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시즌 초 클러치 7연패까지는 기억남 ㅠㅠ)

 

못한 경기도 있었지만 운이 없는 경기도 꽤 있었기에 …

 

이때 불스가 2~3승만 더 챙길수 있었다면
올시즌이 약간 다르지 않았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네요

 


6. 이번 시즌 카루소(중족골)와 자본테 그린(무릎)을 제외하고
핵심 선수들이 모두 굉~~~~장히 건강했습니다

사실 루키급 선수들의 자체성장을 기대할게 없는 현로스터에서

시즌 내내 건강하기마저 했으니
지금 로스터에서는 더 기대할게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불스 밑에 위치한 매직 & 페이서스, 피스톤즈 등이
내년 시즌 만만치 않아보이기도 하구요

 

자의적으로든 (계약 때문에) 타의적으로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긴 합니다

 

 

 


각론

1. 론조 볼 시즌 아웃
- 시즌 시작 전부터 오프시즌 뉴스가 너무 없어서
시즌 아웃일수도 있겠다 예상하긴 했었는데…

 

커리어 엔딩급일 줄은 저도 예상 못했네요
ㅠㅠ

 

- 솔직히 론조 볼의 부상이 ‘Core continuity’만 외치던
프론트에 1시즌 반동안 변명거리를 주는 느낌이었는데

다음 시즌 복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하니
AKME 프론트가 오프시즌 어찌 움직일지 궁금하긴 합니다

 

- 내년부터 2년 약 42밀 남았…
혹시 스트레치 프로비ㅈ….

 

 

내년 예상 샐캡 134밀 예상 사치세 162밀

 

 


2. 오프시즌 프론트가 할수 있는 움직임

- 오프시즌 팀내 FA가 많습니다

- 이중 덩치가 제일 크고 중요한 계약은 부추 !!!

 

 

1. 부추 적당한 값에 잡고 전력 보강하기

2. 부추 비싼 값에 잡고 로스터 대충 채우기

3. 부추 못잡고 적당한 계약들로 로스터 대충 채우기

4. 부추 못잡고 1년 남은 드로잔도 팔고 탱킹용 로스터 만들기

 

 

제 개인 선호도 4 >= 1 >>> 2 > 3

이중 전통적으로 가장 불스스러운 무브는 3번
불스가 가장 하지 않을 무브는 4번…


솔직히 부추한테 큰 돈 주기 싫으니
적당히 협상하는척 하다가 그냥 안잡고

전성기 한참 지난 네임드 FA 들로
적당히 로스터 채울것 같기는 한데…

 

부사장 Arturas karnisovas 와
GM Marc eversley = 둘이 합쳐 AKME


20/21 시즌 팀에 부임한
얘네들을 아직 믿어보자는 불스 팬들의 여론도 있어서
저도 혹시나… 하고 있기는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믿어볼만하다 라기 보단
믿어보고 싶다 는 불스팬들의 소박한 희망 ㅠㅠ

 

 

 




3. 오프시즌 FA 가 되는 선수들

FA 1 부추 (UFA, 올해 22밀)

전에도 한번 글 썼는데 부추의 적당한 몸값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네임밸류만 생각하면 25밀정도가 적당해보이는데
스탯을 찬찬히 보면 과연 30밀 이하로 잡을수 있을까 싶고…

 

시장에서 얘를 원하는 팀이 있을까 싶다가도
매물이 없는 이번 시장을 생각하면 누가 지를것 같기도 하고…

 

선수 성향도 특이한것 같아서
로얄티가 있는 선수인지 야망이 큰 선수인지도 모르겠고

 

다만 나이 및 현재 기량을 고려했을때
목돈 만질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기에
헐값에는 계약 안하지 않을까…

그냥 이정도 예상만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알기로 부추는
시즌 시작 전 한번, 시즌 중 한번 총 2번
불스와 연장계약을 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한적이 있습니다

 

 

 

 

FA 2 코비 화이트 (루키 4년차, RFA 올해 7.4밀)

 

 

하프 코트에서 리딩은 안되나 속공 전개는 가능
림까지 진입은 가능한데 마무리가 좋은 편은 아님
림으로 들어오는 상대에게 긁어주는 수비 (손질) 잘함

 

이번 시즌 핵심 로테이션 멤버로서
불스 백업 중 유일하게 3점을 기대할만한 멤버입니다
(잘 들어간다는건 아니고요 ㅎㅎ 슛크리에이팅은 안됨)

 

올시즌 코비의 클러치 활약으로 이긴 경기도 꽤 있고
시즌 후반기에는 도노반 감독으로부터 좋은 투웨이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는 칭찬도 받았었죠

 

7픽 출신치고는 분명 아쉬운 활약인데
현 불스 로스터상 분명 역할이 있는 선수입니다 (백업 3점)

 

올시즌 연봉(7.4밀) 정도면 잡을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최근 불스가 루키 재계약에 상당히 인색해서
어찌될지 잘 모르겠네요


다만 얘 나가면

마카넨, 웬카쥬처럼 터질까 두렵습니다

 

 

 

 

 

FA 3 아요 도순무 (루키 2년차 RFA, 올해 1.56밀)

 

 

유일하게 볼만한 루키 스케일 선수인데 얘만 기가 막히게
2년 계약(2라운드 출신)을 해놔서 이번에 FA로 풀립니다.

 

시즌초 주전, 시즌 중반 로테이션 조정할때는 왔다갔다하다가
베벌리 영입하고 카루소 선발로 올라간 후로는
로테 멤터로 고정

 

리딩은 안되고, 앞선 수비는 가능
하프코트에서 림 진입 가능, 림 마무리도 많이 발전
속공 마무리 괜춘
엘보우~코너에서 스팟업 3점 쏘긴 하는데 안괜춘

 

워낙에 연봉(1.56밀)이 싸서 재계약한다면
지금보다는 연봉이 많이 오를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일런 테리 (22년 18픽)

불스가 루키 데일런 테리를 픽한 후

스카우팅 레포트를 처음 봤을때
도순무 못잡았을때나 혹은 론조 볼 복귀 못할때를 대비해서
테리를 뽑았나 싶었는데
(사실 이유를 찾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거지
레포트만 봤을때는 왜 뽑았지 했었네요)

실제 뛰는걸 보니 도순무 루키 때와는 싹수가 다릅니다 ㅠㅠ
테리로는 도순무 공백 못메꿀것 같아서 꼭 잡았으면 해요

 

 

 

 

 

 

FA 4 데릭 존스 주니어 (선수 옵션, 3.2밀)

& 자본테 그린 (UFA, 1.82밀)

 

 

 

워낙에 제가 농구 보는 수준이 낮아서 그런지
제 눈에는 둘이 툴이나 팀에서 맡은 역할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반박시 님 말이 백프로 맞습니다 ㅎㅎ)

 

 

둘다 롤플레이어로 주로 빅윙을 상대하고
가끔 스몰라인업 센터도 합니다

윙디펜더 (데존주 > 그린)
괜찮은 속공 피니셔 (그린 > 데존주)
평균이하의 코너 3점슈터 (도긴개긴)

 

좋은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한 수비 (데존주) 혹은
속공(그린)으로 가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기도 하구요

 

지난 시즌까진 자본테를 더 높게 봤는데
올시즌 무릎 부상으로 봉테의 결장수가 많아지며

 

데존주의 출장 시간이 늘었고
수비적으로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서
개인적으로는 평가가 역전됐네요

패트릭 윌리엄스 (다음 시즌 연봉 9.8밀)

마음 같아선 팻윌 연봉 쪼개서 얘네들 잔류에 보태쓰고 싶은데
그건 제 맘대로 되는건 아니고 ㅎㅎ

데존주는 옵트아웃 예상, 지금보다 많이 오를것 같구

찾는 팀도 꽤 있을것 같아요

 

자본테는 올시즌 부상 때문에 보여준건 없지만
지금 몸값(1.82밀)이 많이 싸서 어찌됐는
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둘중에 하나는 꼭 잡았으면 합니다
기왕이면 데존쥬 … (봉테 좋아하시는 과코님 쏘리)

 

 

 

 

 

 

 


FA 5 안드레 드러먼드 (선수옵션, 3.2밀)

 

 

백업 센터, 특징은 다들 아실듯하고

가진 툴 특성상 팀에 눈에 띄는 플러스를 가져올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제 예상보다도 더 훌륭하게 본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솔직히 드러먼드 나가면 이 가격에
이만한 백업 센터 구하기 힘들것 같아요

연차도 있으니 우승을 위해서 옵트아웃할 것 같지만…

그냥 시카고에서 남은 계약기간 채웠으면… 합니다

 

 

 

 

 

 

 

FA 6 패트릭 베벌리 (올해 13밀, 불스에선 0.5밀 수령)

 

 

론조볼의 시즌 아웃을 예상했던 저로서는
오프시즌 대타 하나 못구해온 프론트가 참 야속했는데

능력치가 론조볼에 비할바는 절대 아니지만
영입 후 팀 성적이 올라간것은 분명합니다

 

비슷한 툴의 카루소가 은근 결장이 잦고
팀케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것 같아서
적당한 가격에 재계약했으면 해요

 

MLE 다쓰긴 아깝고 BAE 정도에 재계약 가능하면 좋겠는데..

 


드러먼드와 마찬가지로 연차가 있는 선수라
왠지 우승 노리러 가지 않을까 싶네요

 

 

 

쓰다보니...처음에는 로스터 별로라고 해놓고 다 잡았으면 좋겠다고 ??? ㅋㅋㅋ

 

 


나머지 FA 가 아닌 인간들은

다음에 생각나면 쓸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ㅎㅎ


 

전 이제 남은 시즌은 그냥 즐기는 모드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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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CHI)불타는개고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15 전도유망한 루키들 불스와서 망치면 안되죠 ㅎㅎ 글쎄요 부추 올시즌 연봉(22밀)정도에 그만한 센터 못구한다고 생각해서리 비싼 값에 부추 재계약을 하든 시장에서 대타를 구해오든 다음시즌부터 몇년간은 나락행 가능성도 있지 않나 예상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 로스터의 한계를 본 시점에 드로잔 계약도 1년만 남았고 론조볼 계약은 2년이 남았으니 정상적인 프론트라면 사실 탱킹을 결심할 시점이죠 불스가 정상이 아니니 탱킹을 안하는거지 ㅎㅎ
  • 작성자쟤시켜알바 | 작성시간 23.04.15 한 팀의 찐팬이라면 이정도의 애정이 있어야되나봐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CHI)불타는개고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15 그동안 응원팀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느바 보면서 수차례는 했었고 시도도 해봤는데 농구를 안보면 안봤지 응원팀 바꾸는게 전 안되더라고요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구들장2 | 작성시간 23.04.16 진짜 애정과 식견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불스란 팀의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있네요.
  • 답댓글 작성자(CHI)불타는개고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1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밤새 부사장 AK의 시즌 종료 인터뷰가 떴는데… 지난 시즌처럼 뻔한 소리만 하는게 큰 기대를 하면 안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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