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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 유망주 프로필: 딜런 하퍼

작성자샌반야마|작성시간25.05.17|조회수1,611 목록 댓글 1


스퍼스 유망주 프로필: 딜런 하퍼


올해 드래프트에서 만장일치로 2순위로 평가받는 하퍼는 스퍼스에 또 다른 재능 있는 콤보 가드를 더해줄 수 있다.

작성자: 제이콥 더글라스 |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3년 연속 NBA 드래프트에서 상위 4순위 내 지명권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도 행운이 따르며 8위에서 2위로 점프했으며, 이번 드래프트는 네 명의 최상위 유망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두 시즌 동안 빅터 웸반야마와 스테폰 캐슬을 지명한 스퍼스는 이제 또 다른 핵심 유망주를 영입할 수 있다.

딜런 하퍼는 올 시즌 내내 쿠퍼 플래그에 이어 2순위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플래그가 주목을 받는 동안 하퍼 역시 럿거스 대학에서 뛰어난 신입생 시즌을 보냈다. 팀이 부진했음에도 하퍼는 평균 19.4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8.4%의 야투율로 빅텐 올루키 팀과 명예언급 팀에 선정됐다. 럿거스가 15승 17패라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책임을 하퍼나 그의 팀 동료이자 드래프트 상위 5순위 유망주인 에이스 베일리에게 묻긴 어렵다. 전반적인 전력 자체가 빅텐의 강팀들과 견주기 어려웠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하퍼는 뛰어난 생산력을 보여줬다. NBA 선수 론 하퍼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제임스 하든, 케이드 커닝햄 같은 슈퍼스타와 비교되며, 마무리, 볼 핸들링, 득점력, 픽앤롤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갖춘 대형 콤보 가드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스퍼스의 로스터와의 포지션 중복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하퍼의 스킬 조합과 잠재력은 그를 패스하기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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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하퍼 (신입생 콤보 가드, 럿거스)
측정치: 신발 제외 6피트 4.5인치(약 194cm), 213파운드(약 97kg), 윙스팬 6피트 10.5인치(약 210cm)
2024–2025 시즌 성적:
평균 19.4득점 4.6리바운드 4어시스트, 야투율 48.4%, 3점슛 33.3%, 자유투 75%, eFG 54.6%
선수 비교: 키 큰 제일런 브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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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하퍼는 NBA에서 공격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드문 유형의 유망주다. 그는 림 근처에서의 마무리가 뛰어나고, 픽앤롤에 능하며, 볼 핸들링이 좋고, 농구 IQ도 높다. 자신만의 리듬으로 경기를 운영할 줄 알며, 훌륭한 풋워크도 갖췄다. 노터데임전 36득점, 앨라배마전 37득점 등 폭발적인 득점 경기도 펼쳤다.

https://youtu.be/muX98zoRY7E?si=lkpRVFfGHdRTSLpk



그의 NBA 적응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 픽앤롤 운영이다. 러트거스에서 자주 더블팀을 받았지만 이를 빠르게 가르고 림 어택을 하거나, 적절한 패스를 통해 턴오버 없이 팀 공격을 살렸다. 드롭 커버리지에 강하며, 페인트존에서 페이스 조절, 페이크, 피벗 등을 활용해 골밑 수비수를 제압할 수 있다. 어시스트 숫자가 엄청나진 않지만, 이미 고급 수준의 시야를 갖추고 있다.

림 근처 마무리는 특히 인상적이다. 림 근처 슛 성공률이 67.6%로, 이는 보통 빅맨 수준의 수치다. 좌우 손 모두 능숙하게 사용하고, 피지컬로 약한 수비수를 밀고 들어간다. 제일런 브런슨을 떠올리게 하는 피니시를 더 큰 체격으로 보여준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은 없지만, 단발 드라이브로 림까지 직진하는 파워는 충분하다.

https://youtu.be/2lHArixH374?si=_7H4k74eWmxeg56-


또한 하퍼는 매우 똑똑한 선수다. 사용률이 높았음에도 어시스트:턴오버 비율이 2:1이고, 턴오버율은 12.7%로, 이는 캐슬이나 크리스 폴보다도 낮다. 잘못된 판단이나 무리한 슛 시도가 거의 없으며, 드리블이나 포지셔닝으로 수비를 흔들 줄 안다. 비록 오프볼 기회는 적었지만, 좋은 컷인과 위치 선정도 보여줬다. 수비 시에는 팀원에게 소리쳐 지시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슈터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캐치앤슛 점퍼에서는 3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왼손 폼은 매끄럽고 반복 가능성이 높다. 비록 하체가 다소 낮고, 점프가 깊진 않지만 실용적이다.

https://youtu.be/e2o-Sr5sQTY?si=YO-nkEdGD80r1KWJ


약점
하퍼는 거의 완벽한 스코어러에 가까우나, 풀업 점퍼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미드레인지와 3점 모두에서 풀업 시 짧은 슛이 많았고, 평균 .54 PPP(포제션당 점수)에 불과했다. 풋워크도 일관성이 없고, 밸런스도 무너진 경우가 많다. 다만 간간이 고난이도의 스텝백을 성공시키며 희망적인 장면도 보여줬다.

수비에선 평가가 갈린다. 온볼, 오프볼 모두에서 적극적인 수비수는 아니며, 턴오버 유도나 1옵션 봉쇄 능력은 부족하다. 종종 로테이션이 늦거나, 공이나 사람을 바라보며 놓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신체 조건이 뛰어나 1~3번 수비 가능성이 있으며, 꾸준함만 갖추면 좋은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다.

운동 능력도 평균 수준이다. 느린 건 아니지만, 순수한 민첩성과 폭발력은 부족하다. 수비에서 빠른 가드에게 밀릴 수 있으며, 이러한 단점은 사이즈와 높은 농구 지능으로 보완해야 한다.

오프볼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러트거스에서 볼이 없을 때 움직임이 적었고, 대부분 그냥 대기했다. 스퍼스처럼 다양한 오프볼 움직임이 요구되는 팀에선 더 적극적인 커터와 패시브 없는 태도가 필요하다. 시즌 중 몇 번의 컷인 장면은 희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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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와의 궁합

스퍼스가 2픽을 얻었을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은 하퍼가 이미 포화 상태인 백코트와 잘 맞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디애런 팍스와 캐슬은 이미 팀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 선수 모두 볼을 손에 쥐었을 때 가장 위력적이며, 아직 엘리트 슈터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 NBA 플레이오프에서 여러 볼 핸들러를 함께 기용하는 트렌드를 보면, 오히려 다양한 창조 능력이 공격에서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실제로 OKC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함께 케이슨 월리스, 알렉스 카루소, 제일런 윌리엄스를 기용하고 있다.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앤드류 넴하드를 함께 쓴다. 덴버는 러셀 웨스트브룩, 자말 머레이, 크리스티안 브라운을 한 라인업에 세우기도 한다.

샌안토니오는 원래도 여러 플레이메이커가 볼을 돌리는 언셀피시한 농구로 성공해온 팀이다. 하퍼, 팍스, 캐슬은 모두 그 스타일에 어울리며, 하퍼는 사이즈 덕분에 2번 수비도 가능하다. 러트거스 시절 오프볼이 적긴 했지만, 캐치앤슛 능력과 컷팅 감각, 높은 농구 IQ를 고려하면 스퍼스 시스템에 녹아들 수 있다. 이상적인 궁합까진 아니더라도, 함께 뛸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하다.

결론적으로, 스퍼스는 더 많은 공격 재능이 필요하다. 단순히 ‘맞는 조합’이라는 이유로 올스타급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포기할 시점이 아니다. 하퍼와 웸반야마는 미래의 상징적인 득점 듀오가 될 수 있고, 좌잡이 가드인 팍스와도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ESPN의 조나단 기보니는 스퍼스가 하퍼를 지명할 가능성을 “99.9%”라고 표현했다. 마이클 C. 라이트 역시 스퍼스가 2픽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퍼가 스퍼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당장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득점 옵션이 되어줄 것이다.


https://youtu.be/srLlOF3JVr8?si=Sy0D4M4WjiWVZ-AK


https://www.poundingtherock.com/2025/5/16/24431296/san-antonio-spurs-prospect-profile-dylan-harper-2025-nba-draft-second-overall-pick-wembanyama-trade




https://open.kakao.com/o/g0VgO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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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King james | 작성시간 25.05.18 무조건 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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