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든 존슨, 트레이드 루머를 계속해서 무시하는 법
역할 변화든 트레이드 추측이든, 스퍼스의 윙 켈든 존슨은 언제나 똑같은 태도로 모든 상황을 대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포워드 켈든 존슨을 안다면, 그가 미디어 앞에서 어떤 말을 할지 예측할 수 있다. 어떤 상황이든 그는 언제나 같은 태도로 대한다. 트레이드 대상으로 언급되든, 공격 기회가 줄어들든, 역할이 바뀌든, 스퍼스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한 선수는 똑같은 마음가짐을 공개적으로 드러낸다.
> “올해 나는 그걸 정면으로 마주했어요.”
클러치포인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식스맨으로 풀시즌을 보낸 것이 꾸준함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하지만 존슨은 자신이 직면한 여러 도전 중 어느 하나를 두고도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작년은 나에게 큰 변화였어요. 그건 비밀이 아니죠.”
켄터키대 출신의 그는 비교적 최근에 맡게 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올해 2월 스퍼스가 디애런 팍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을 때, 켈든 존슨의 이름도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 지난 여름 팀이 라우리 마카넨 영입을 노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스퍼스가 어떤 트레이드에 연루된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켈든 존슨의 이름도 함께 언급되곤 했다.
‘underappreciated’에 대한 존슨의 생각
올 시즌 벤치에서 평균 12.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존슨은 아마 팀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였을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봤을 때, 클러치포인트는 그에게 혹시 자신이 ‘당연한 존재’ 혹은 ‘저평가’되고 있다고 느끼지 않냐고 물었다.
> “아뇨.”
그는 이렇게 답했다.
> “가끔은 동료들이 더 잘할 때가 있어요. 그걸 기뻐할 줄 알아야 하죠. 어떤 날은 내가 20점, 어떤 날은 줄리안이 20점을 넣어요. 좋은 팀메이트가 되려면 동료가 잘할 때 기뻐할 줄 알아야 해요. 올해는 그런 밤들이 있었고, 나는 그걸 기뻐했어요. 좀 다르긴 하죠.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나쁜 게 아니라, 그냥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하는 거예요.”
3시즌 전, 켈든 존슨은 경기당 평균 22득점으로 팀 내 득점 1위였다. 이후 스퍼스는 빅터 웸반야마를 드래프트했고, 2020년 로터리픽인 데빈 바셀이 꾸준히 성장했다. 2023-24시즌에 그렉 포포비치는 벤치 득점을 늘리기 위해 존슨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그는 이번 시즌도 그 역할을 이어갔다.
> “어떤 면에서는, 네, 확실히 도움이 됐죠.”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29픽으로 지명된 그는 클러치포인트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 “시즌 내내 같은 역할을 맡으면 꾸준함을 쌓아갈 수 있어요. 저는 그걸 기반으로 제 게임을 코트 안팎에서 성장시키려 했어요.”
존슨의 계약은 이번 여름 팀 입장에서 더욱 유리해진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2천만 달러와 1천9백만 달러를 받았고, 앞으로 2년간은 매년 1천7백만 달러를 받게 된다.
> “저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팀 동료로서도 최대한 꾸준하려고 했어요. 항상 팀메이트와 함께하려고 하고, 모두가 함께 뛰고 싶어하는 그런 동료가 되려고 노력했죠.”
켈든 존슨을 둘러싼 잡음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이 25세 베테랑은 다른 모든 일처럼 그저 담담하게 대처하고 있는 듯하다.
https://clutchpoints.com/nba/san-antonio-spurs/spurs-news-keldon-johnson-continues-downplaying-spec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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