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출처_디 애슬래틱-샘 베니시, 번역_우리들의 훌륭한 친구 지피티
장점 (STRENGTHS)
리드 가드로서 탁월한 사이즈
신발 없이 키 6피트 4.75인치(약 195cm), 윙스팬 6피트 7.75인치(약 202cm). 스탠딩 리치가 8피트 3.5인치로 윙스팬 대비 살짝 짧지만, 목이 긴 체형이라 자연스러운 수치다. 이 크기면 온볼과 오프볼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엘리트 감각과 페이스 조절
최상급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코트 전체에서 리듬을 읽고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템포를 잘 바꾸고, 매우 높은 수준의 스킬로 이를 활용한다. 이 드래프트 클래스에서 가장 농구 IQ가 뛰어난 선수 중 하나. 공격적 성향이 강하며, 작은 틈이라도 보이면 적극적으로 찔러 넣어 수비를 압박한다. 경기 집중도가 항상 높으며, 하이 모터로 꾸준히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한다. 예를 들어,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경기당 1개 이상을 기록하며 이 점이 잘 드러난다.얼리 오펜스 및 트랜지션 강점
수비 리바운드 능력도 좋아서 경기당 5.7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후 바로 빠르게 전개하는 '그랩 앤 고'가 능숙하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빠른 시야로 히트어헤드 패스를 잘 활용하며, 공간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치고 나간다.볼스크린 장인
볼스크린 상황에서 읽어내는 능력이 환상적이다. 올 시즌 톰 이비시치와 최고의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며 팝, 롤, 풀업 등 다양한 옵션으로 연결했다. 일리노이에서는 스택 픽앤롤 세트를 자주 활용했는데, 야쿠치오니스가 이비시치나 벤 험리커스를 찾아주는 동시에 직접 림어택을 전개하는 데 최적이었다. 페이스 조절이 탁월해 수비를 흔들고 틈을 만든다. 인사이드아웃 드리블이나 헤지테이션으로 수비수를 주저하게 만든 뒤 공간을 확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라이브 드리블 패싱의 천재
양손으로 라이브 드리블 중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헬프 디펜스 움직임을 읽고 수비수를 조종하며, 다양한 속도와 터치로 패스를 넣는다. 좁은 공간에서도 정확히 통과시키는 크리에이티브한 패스 감각이 있다. 오버헤드 랩어라운드 패스로 팝맨을 찾고, 페인트존에서는 랩어라운드 패스로 코너 3점이나 롤러에게 전달. 롭패스도 완벽한 각과 터치로 올린다. 크로스코트 킥아웃 타이밍을 정확히 읽어 약한 쪽 수비수가 언제 태깅하는지 알고 있다. 바운스패스, 백도어 패스, 포켓 패스, 룩어웨이 패스까지 구사 가능. 사실상 모든 패스 카테고리를 소화한다. 에고르 데민과 함께 이 드래프트 클래스 최고의 패서로 평가받으며, 경기당 4.7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동료들의 마무리만 조금 더 됐어도 더 높을 수 있었다.득점력도 겸비
볼스크린이나 드리블 핸드오프 이후 스스로 득점할 능력도 있다. 일리노이가 5-아웃 스페이싱으로 페인트존을 비워주면 이를 적극 활용해 림까지 도달하고 마무리한다. 경기당 약 3회의 림 어택을 가져갔고, 이 중 65% 성공률 기록. 손끝 감각이 뛰어나고 핑거롤, 스텝스루, 유로스텝, 롱 스트라이드, 역발 피니시, 백스핀 활용까지 다양하게 사용. 대부분 두 발로 도약해 밸런스를 잡고, 빈틈이 보이면 롱 스트라이드로 한 번에 림까지 도달한다. 훌륭한 풋워크 덕분에 파울 유도 능력도 뛰어나며, 경기당 5회 이상의 자유투 시도와 84% 성공률을 기록.셀프 크리에이티드 점퍼 잠재력
자체 창출 점퍼에서는 다소 기복이 있었으나 성장 가능성 존재. 시즌 초반엔 핫했으나 이후 부상 여파로 소폭 하락. 미드레인지 풀업 35%, 풀업 3점은 31% (경기당 약 3회 시도). 꽤 난이도 높은 시도들이 많았다. 왼쪽으로 스텝백할 때 가장 자신감 있는 모습. 딥 드랍 커버리지 상대로 스텝백 3점을 활용하고, 스위치 수비 상대로는 템포 변화를 통해 스텝백 창출.
캐치앤슛 3점에서는 신뢰감 높은 35% 성공률 기록. 슛 폼은 살짝 특이하게 짧게 당겨 쏘고 컵 모양으로 감싸지만, 릴리스는 높고 아크와 스핀이 안정적이라 실질적 문제는 없어 보임. NBA에서도 오프볼 핸들러 역할 수행 가능성을 보여준다.수비 의지와 파이팅
사이즈가 비슷하거나 운동능력이 비슷한 상대에겐 가슴으로 버텨 수비. 항상 싸우고 복귀하려는 의지 확실. 플레이 포기하지 않으며 스크램블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보완할 점 (AREAS FOR IMPROVEMENT)
운동능력의 한계
폭발적인 스피드, 퍼스트 스텝 가속, 점프력에서 모두 부족하다. 하프코트 덩크는 시즌 내내 없었다. 이 느린 근육 섬유(slow-twitch) 성향은 플레이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난다.턴오버 관리 필요
야쿠치오니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 경기당 3.7개의 턴오버를 기록. 윈도우가 닫히는 속도를 과소평가해 위험지역에서 드리블을 멈추거나 무리하게 점프 패스를 시도해 실수가 발생. 점프패스에서는 공중에서 체공시간이 짧아 패스 코스를 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핸들링과 풋워크 타이밍을 더 정교히 다듬어야 한다. 특히 볼 픽업 타이밍이 문제. 너무 일찍 공을 잡으면 수비가 회복할 시간을 주고, 수비수 가슴에 막히며 어려운 결정을 강요받는다.아이솔레이션 창출 한계
아이솔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간격을 벌리기 어렵다. 단독으로 샷 클락 후반부에 득점할 능력은 제한적. 스크린이나 액션 도움 없이 단독 득점 창출은 어렵다. 수비가 템포 변화에 속지 않거나 길이 좋은 수비수들이 따라붙으면, 볼을 잃거나 어려운 샷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았다.
애드루 티에로, 브룩스 바니저, 라바론 필론 같은 긴 수비수들에게 고전했다. NBA의 탑 수비수들을 상대로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수비 이슈 존재
빠른 가드 상대론 취약하다. 스크린 대응에서도 스크린 인지를 못하고 걸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미리 발을 준비하지 않고 스크린에 정면으로 부딪히며 한 박자 늦게 복귀한다. 일리노이는 이를 커버하기 위해 종종 피일 스위치(peel switch)를 사용해야 했다.
오프볼 수비에서도 같은 쪽(help same-side)으로 도와줘 오픈 3점을 내주는 실수, 볼워칭으로 복귀 지연 등 문제 존재. 수비로 공격 전환하는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크지 않다. 클로즈아웃 상황에선 가슴으로 잘 막지만, 빠른 선수들은 돌파를 성공시키며 페인트 터치를 허용한다. 의지 자체는 강하나 종종 수비 붕괴의 시작점이 되곤 했다.
요약 (SUMMARY)
야쿠치오니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다. 드리블, 패스, 슈팅, 경기 읽기, 사이즈를 두루 갖춘 스킬형 가드. 이런 유형은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아웃'이 많다. 만약 볼핸들러로 완전히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오프볼에서 세컨드 핸들러로 뛰며 슈팅과 패싱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다.
NBA에서는 패싱 감각이 더 좋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같은 느낌을 기대할 수 있다. 보그단처럼 NBA 8년간 평균 14득점, 국제무대·플레이오프에서도 은근히 빛나는 활약을 했던 유형. 야쿠치오니스 역시 볼핸들링이 좀 더 발전하면 상위급 업사이드도 충분히 꿈꿀 수 있다. 현재로선 스타 핸들러 옆의 보조 핸들러 겸 세컨 유닛 리더 역할을 기대하지만, 그 이상을 배제하긴 이르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