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출처_디 애슬래틱-샘 베니시, 번역_우리들의 훌륭한 친구 지피티
성적은 모바일로 쓰느라 생략~ 배니시는 참고로 피어스를 낮게
평가합니다. 저도 그 이유는 어느정도 동감하는듯
강점 (STRENGTHS):
● 피어스(Fears)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그의 성과는 놀라웠다. 18세의 나이에 상위 학년으로 조기 진학(reclassify up)을 선택한 가드들의 성공 사례는 상당히 부족하다. 이들 중 극소수만이 일정 수준의 성공을 거뒀으며, 피어스가 이룬 수준에는 거의 도달하지 못했다. 대리크 손튼(Derryck Thornton), 크리스티안 랜더(Khristian Lander), 미치 존슨(Meechie Johnson), 키라 루이스(Kira Lewis), 데빈 애스큐(Devin Askew), 조쉬 프리모(Josh Primo), A.J. 로슨(A.J. Lawson), 애쉬튼 해건스(Ashton Hagans) 등 다수의 4~5성급 가드들이 신입생 시절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는 NBA 진출에 성공했지만 나머지는 커리어 회복에 실패했다. 피어스는 이들 모두보다 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 피어스의 장점은 속도다. 이번 드래프트 클래스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다. 첫 발이 매우 빠르고 어느 정도 수직 점프력도 있다. 아주 폭발적인 민첩성(twitchy)은 아니지만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NBA에서 최고의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는 아닐지라도 좋은 운동능력을 지니고 있다.
● 핸들링이 훌륭하여 페인트 존 침투가 용이하다. 상대 수비수를 상대로 우위를 창출한다. 첫 발에서 이미 수비수들에게는 큰 위협이 된다. 드리블 스킬에 노련함이 더해져 수비수가 그를 막기 어렵다. 드리블 속도 변화, 인앤아웃, 헤지테이션 등으로 수비수를 공간에서 흔들어 놓는다. 여러 동작을 연속으로 조합해 수비수를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한 후 방향을 바꾸어 돌파한다. 스위치를 유도하려 하며 느린 빅맨 상대로 유리하다. 큰 체격의 선수들을 상대로는 자세를 낮추고 신체적 지렛대를 활용하여 스피드로 돌파한다. 갤럽 스텝(gallop step)을 활용하여 림까지 도달하는 걸 즐긴다.
● 수비수를 제치고 최초의 이점을 만든 후에는 속도를 줄이거나 감속하며 수비수를 등 뒤에 둔 채 우위를 유지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볼스크린 상황에서도,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도 훌륭하다. 좁은 공간을 찾아 몸을 비틀며 드리블을 유지하면서 페인트 존으로 침투하는 기술이 탁월하다. 스크린을 스네이크로 통과하고, 수비수를 가르며 틈새를 찾아내고 나아간다.
● 피지컬 접촉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마무리 능력이 완벽하진 않지만 접촉을 피하지 않는다. 몸싸움을 견뎌내려 시도하며 직선적으로 플레이한다. 도와 들어오는 헬프 디펜더의 몸으로 파고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깨를 사용해 수비수를 밀어내려 하고, 오프암(off-arm) 활용도 능숙하다. 공중에서 부딪히며 버티기도 한다.
● 피어스의 현재 가장 뛰어난 기술 중 하나는 파울 유도다. 경기당 6.3개의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 중 85.1%를 성공시켰다. 근력 강화와 모으는 동작(gather)에서 몇 가지 문제를 보완한다면 탁월한 마무리 능력을 갖출 수 있다.
● 미드레인지 스코어링에서 가장 강점을 보인다. 해당 거리에서 슛이 좋다. 직선적으로 플레이하며 이점을 만든 후 림으로 돌진하거나 풀업 슛으로 마무리하는 빠른 의사결정이 장점이다. 시너지 데이터에 따르면 미드레인지 풀업 점퍼 성공률은 43%로 이 나이대에서는 훌륭한 기반이 된다. 플로터와 러너도 매우 좋은 성공률(50%)을 보인다. 림 어택에 대한 카운터 옵션으로 이 부분이 정교해진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
● 슈팅에 대해 여러 의문은 있지만, 미드레인지 풀업이나 자유투 라인에서는 천부적인 감각이 보인다. 캐치앤슛 상황에서도 올 시즌 효율적이었다. 캐치앤슛 3점 성공률은 36.1%였으며, 이 수치가 신뢰 가능하다면 비교적 빠른 프로 데뷔 가능성을 보여준다.
● 패서로서도 긍정적인 장면을 보여주었다. 시야가 탁월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인테리어 패스에서 더 강점을 보이며 킥아웃 패스도 가끔 성공시킨다. 공간과 시간을 가질 때 오른손 라이브 드리블 패싱이 가능하다. 슬로우 스텝으로 헬프 디펜더를 끌어들인 후 덤프 오프 패스를 잘 활용한다. 3단계 수비를 읽는 법을 안다. 수비수를 유인하고 크로스코트 스킵 패스도 몇 차례 성공시켰다. 경기당 4.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수비에서는 좋은 손놀림과 빠른 반응을 보인다. 집중할 때 빠른 헬프 로테이션과 스턴트로 상대를 유도하여 패스 차단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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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이 필요한 부분 (AREAS FOR IMPROVEMENT):
● 컴바인 측정 결과 신발 없이 6피트 2.5인치(약 189cm), 윙스팬 6피트 5.25인치(약 196cm), 스탠딩 리치 8피트 2.5인치(약 250cm)로 측정되었다. 주전 리드가드로는 부족하지 않은 사이즈지만 팀의 주된 의사결정자로서 성장하지 못한다면 콤보가드로서는 다소 작다. 몸무게는 179파운드(약 81kg)로 프레임이 얇아 근력 증대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신체 측정치는 대리어스 갈랜드와 유사하나, 갈랜드는 하체 무게 중심이 더 낮았다.
● 근력이 부족하고 이는 경기 전반에 영향을 준다. 두려움은 없지만 실제 충돌을 버티진 못한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피로 누적이 보였다. 이 문제는 수비에서도 드러난다. 근력 보강이 필수적이다.
● 피어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과도한 드리블로 스스로 곤경에 빠지는 경향이다. 오클라호마에서는 창의적 볼핸들러 역할을 도맡았기에 부담이 컸다. 하지만 몇몇 선배 가드와 윙에서 드래프트 컴바인에 초청된 잘론 무어도 있었다.
● 드리블 실력이 좋음에도 헬프 디펜스에 갇혀 실책이 많았다. 어깨로 수비수를 밀어 공간을 만들려 하지만 상대가 밀리지 않으면 곤란해졌다. SEC 경기에서는 이런 장면이 반복되었다. 피벗 풋에서 트래블링도 자주 범했다.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감각이 부족했다. 시간이 지나며 신체 조절 능력은 개선되겠지만 NBA에서는 다른 선수들도 더 강해진다.
● 의사결정 능력이 좋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에서 과도한 책임을 맡았고, 무리한 시도로 실수를 양산했다. 슛 셀렉션이 불안정했고, 패스 정확도도 부족했다. 팀 동료가 받기 좋은 위치로 정확히 연결하지 못했다. 패스 각도도 잘 찾지 못했다. 킥아웃 패스를 할 때 두 손으로 공을 모은 후에야 속도가 붙었다. 원핸드 패스에 스피드가 부족하다. NBA에선 패싱 윈도우가 더 좁아져 빠른 리드가 요구된다. 이 부분에서 근력 향상과 빠른 리딩 능력이 필요하다.
● 수비 예측이 부족하다. 대부분 수비가 반응형이었다. 공중에서 점프패스를 하다 길을 잃는 경우도 많았다. 패스 타이밍이 늦어져 동료를 어렵게 만들었다. 경기당 턴오버는 3.3개였다.
● 스코어링 측면에서 두 가지 큰 문제가 있다. 첫째, 림 근처 마무리가 매우 부진했다. 하프코트 상황에서 림 근처 야투 성공률은 44.5%로 드래프트 클래스 가드 중 최하위권이다. 이는 몇 가지 요인 때문이다. 오클라호마에는 픽앤팝이나 롤 위협이 부족해 림 근처에 헬프 수비가 상존했다. 둘째, 림 어택 시 모으는 동작(gather)이 서툴러 너무 멀리서 모은 후 어깨로 밀고 들어가려다 힘이 부족해 이탈했다. 슬로우 스텝을 더 활용해야 한다. 신장과 윙스팬이 짧아 이런 문제는 꾸준히 이어질 위험이 있다.
● 둘째 문제는 장거리 슈팅이다. 이번 시즌 3점 성공률은 28.4%에 그쳤다. 슛을 던질 의지는 있으나 메커니즘이 불안정해 꾸준함이 부족하다.
● 스크린을 밑으로 통과하며 드롭 커버리지를 당할 땐 다소 안정적이다. 이때는 세트 슛에 가깝고 메커니즘이 단순해진다. 그러나 여러 드리블 무브 후나 왼쪽 스텝백 상황에선 균형이 무너진다. 발 밑이 안정되지 않아 무게 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릴리즈 포인트가 다소 낮으며, 이는 향후 보완 가능하다. 시너지에 따르면 풀업 3점슛은 71개 시도 중 15개 성공에 그쳤다.
● 수비는 올 시즌 내내 너무 들쭉날쭉했다. 큰 경기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수비를 보였으나 일관성이 부족했다. 집중하지 못하고 드리블 침투를 쉽게 허용했다. 디펜시브 스탠스 자체를 취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스크린 수비에서도 슬립, 고스트 액션 대응이 미흡했다. 스크린 거부를 자주 허용했고 리커버리 시도조차 부족했다.
● 수비에서 과도한 헬프를 시도하거나 볼만 바라보며 시야를 놓쳤다. 이런 집중력 결여가 반복되었다. 전체적인 경기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집중이 필요하다. NBA에서 신장이 작으면 실수 여지가 작다. 현재 오클라호마에서의 수비력을 기준으로 하면 NBA에서 최악의 수비수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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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SUMMARY):
나는 아마 대중 평가보다 피어스를 더 낮게 평가할 것이다. 다만 NBA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크게 갈린다. 핵심은 이렇다. 작은 온볼 전담 가드는 잠재적 올스타 리드가드로 성장할 가능성을 믿느냐, 아니면 믿지 않느냐의 문제다. 믿지 않으면 결국 벤치 스코어러 정도로 가치를 크게 낮춘다. 콜린 섹스턴을 예로 들 수 있다. 섹스턴은 대학 시절 피어스보다 더 인상적이었고, 슈팅도 발전시켰고 수비에도 노력했다. 그러나 신체적 한계로 패스와 수비에서 부족하여 스타팅 가드로선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내 선수 평가 기준에서 드리블, 패스, 슈팅, 수비와 포지션 사이즈를 모두 중요시하는데 피어스는 슈팅, 피니시, 수비 문제로 임계치를 넘지 못했다. 물론 피어스는 결국 생산적인 NBA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언젠가 경기당 17득점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할 수도 있다. 핸들링은 워낙 능숙하여 그 누구도 쉽게 앞을 막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 지점까지 가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더 중요한 건 이 유형의 선수가 NBA에서 주전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거의 완벽한 성장 곡선을 그려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내가 틀리고 바보가 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나는 그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