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차전에 웸비의 캐슬 뒷통수 패스보고 제이알 역주행 이후 농구보다 간만에 대폭소했는데, 하트 레이업 미스는 웸비의 그것을 뛰어 넘었네요. 어정쩡한 거리에서 두손으로 공잡고 올라가는거 보고 '어 뭔가 쎄한데' 하다가 '에이 그래도 설마 농구 선수가 저걸 못 넣을까' 했는데...
사실 그거보다 정줄 놓고 박스아웃 안 하다가 캐슬한테 공리 털린게 더 아찔한거였죠. 암튼 오늘 닉스가 졌으면 94년 7차전 존 스탁스 이후 닉스 역사상 최악의 초크 플레이어가 될뻔 했다는
[Note] 94년 파이널 6차전에서 경기 마지막 슛을 올라주원에게 클러치 블락 당한 스탁스는 7차전에서 3점슛 11개 던져서 0개 성공, 야투 시도 18개 중 2개만 넣으며 8득점에 그치며 패배의 원흉이 됨
아직 시리즈가 진행 중이지만 닉스가 우승한다면 아누노비가 파엠이 아닐지. 오늘 위닝샷과 그 바로 직전 팍스의 레이업을 블락한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시리즈 효율이 미친 수준. (23.8PPG, 야투 58%, 3점 55.6%. 4리바에 1.5블락 &1스틸은 덤)
ps. 웸비 자유투 2팅은 카와이 자유투 팅 이후 레이 알렌 코너 3의 데자뷰 같았어요.
파이널 뿐만 아니라 모든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재미난 시리즈가 아닌가 싶네요. 어떻게 모든 경기가 다 초접전인지. 3차전 샌안이 이기며 샌안 in 6 또는 7로 가겠구나 했는데 29점차가 파이널에서 뒤집어지는걸 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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