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수비수들이 키도 작고 팔도 짧은 제일런 브런슨을 도대체 왜 못 막는지 다들 전술적으로만 분석하려 하더군요 ,
미드레인지 게임이 좋니 ,피벗 스텝이 화려하니 ,풋워크가 예술이니 ,,,,다 틀렸습니다 ,
엉뚱한 곳에서 제일런 브런슨의 경기력을 해석하려 하니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
그의 진짜 무기는 풋워크가 아니라 "얼굴"입니다 ,
브런슨이 탑에서 공을 쥐고 흔들기 시작하면 ,수비수는 일단 그의 치명적이고 잘생긴 이목구비에 시선을 빼앗겨
1차로 뇌정지가 옵니다 ,
"아니, 농구 선수가 왜 이렇게 귀티 나고 잘생겼지?" 하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타이밍을 브런슨은 절대 놓치지 않죠 ,
여기에 브런슨의 전매특허인 얼굴 페이크(Face Fake)가 들어오면 수비수는 그냥 끝입니다 ,
오른쪽으로 돌파할 것처럼 윙크를 살짝 날리거나 ,슛팅하는 척하며 우수에 찬 눈빛으로 수비수의 눈을 아련하게 쳐다봅니다 ,
그럼 수비수는 어? 얘가 지금 나 유혹하나? 하고 심장이 쿵쾅거려 스텝이 완전히 꼬여버리는 거죠 ,
헤드 페이크나 숄더 페이크는 몸을 던져서라도 막겠는데 , 브런슨의 눈빛 페이크는 도저히 제어가 안 되는 겁니다 ,
이 페이스 페이크를 두고 자존심 강한 우브레조차 브런슨의 얼굴은 존재감(물리적 부피)이 너무 커서 수비 시야를 다 가린다 라며 ,
그의 압도적인 얼굴이 가진 전술적 위협을 애둘러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
결국 수비수가 그의 황홀한 비주얼에 취해 멍하니 서 있는 순간 ,브런슨은 유유히 레이업을 올려놓거나 앤드원을 얻어내는 거죠 ,
자유투 라인에 서서 땀방울을 흘리는 모습마저 포카리 스웨트 광고의 한 장면 같으니 ,상대 팀 입장에서는 반칙을 얻어맞고도 억울한 게 아니라 안구 정화를 당하는 묘한 기분이 드는 겁니다 ,
이게 클러치 타임으로 가면 거의 "전술적 재앙" 수준이 됩니다 ,
4쿼터 승부처가 되면 브런슨의 얼굴에서 흐르는 땀방울이 코트 바닥에 번지는데 ,상대 수비수들은 그게 땀이 아니라 포카리스웨트 원액인 줄 알고 어? 코트가 왜 이리 청량하지? 하며 정신을 못 차립니다 ,
치열해야 할 클러치 타임의 코트를 순식간에 산토리니 해변으로 바꿔버리니 ,
상대 선수들은 그냥 다 같이 이온음료 광고를 직관하다가 경기를 내주게 되는 거죠 ,
조금만 방심해도 눈이 멀어버릴 것 같은 얼굴 ,상대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얼굴 페이크 ,
이게 바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들도 브런슨의 돌파에 알면서도 뚫릴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입니다 ,
다들 엉뚱한 곳에서 브런슨의 파훼법을 찾으시길래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