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읽지는 않았지만 정말 읽었어서 제 느낌을 조금이라도 공유
할 수 있는 분이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그럼 계속 이야기를 이어갈께요.
하와이에서 있었던 일 중에 빠진게 있는데
제가 생활하던 하와이 대학에 드디어 NBA 선수들이 오게 된거에요.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였죠.
몇번이나 사실인지 확인했었으니까요.
그 때가 여름이였는데 NBA 선수들은 비시즌에는 팀훈련은 못하게 되있구
개인훈련이나 농구캠프에서 연습하는건 아시는분들은 아실껍니다.
픽업게임두 하고 말그대로 길거리농구 대회같은데도 가끔 NBA선수들이
등장하죠.(우리나라와는 분위기가 다르니까요. 수준도 너무 차이나고)
길거리농구선수들중에도 NBA에서 1:1로 승부할만한 Player들은 충분히
있습니다.
신장과 운동능력이 받쳐주는 재원들이 많기 때문이죠.
평범한 1:1이라면 신장과 체중그리고 기술이 뛰어난쪽이 훨씬 유리하죠.
하지만 NBA는 그런 단편적인 실력으로는 꿈도 못꾸는 곳 이기도 하죠.
농구 이야기만 나오면 말이 많아지네요.
제가 있던 기숙사 건물앞에서 보이는 커다란 돔형 체육관이 있는데 어느
날 농구를 하고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플랭카드하나가 붙어 있더군
요.
일본의 무슨 자동차회사 협찬이고 무슨무슨 캠프를 한다고,
그래서 다가가서 유심히 보니까.....이럴수가.....
NBA선수들과 대학유망주들의 Big Man 캠프가 있다고 되있더군요.
아마 신문같은데서 보신분들도 있을꺼에요.
페트 노웰의 Big Man 캠프라고 190cm이상의 빅맨들이 참가해서 일종의 카
운셀링과 훈련을 겸한 캠프였죠.
샤킬오닐,숀캠프 등등 수많은 빅맨들이 이 캠프에 참가했었죠.
팜플렛을 보니 여기 참가했던 선수들이 적혀있는데 쟁쟁한 선수들이 득실
득실 하더군요.
와..온몸에 전율이 돋으면서 정말 보고 싶더군요.
입장료가 얼마인지 알아봤는데 금상첨화로 캠프 구경하는건 무료라는거에
요.
오~ 나이스~!~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얼마전에 드디어 캠프가 시작 됐죠.
연습하는건 뭐 다 비슷하죠. 픽업게임도 좀 하고 부족한점 연습도 하고
뭐 그런 단순한 연습들이 였죠.
1:1공격보다는 2:2패턴이나 3:3패턴의 카운셀링을 열심히 하더군요.
아웃넘버상황에서 공격이라던지 기본기를 중점으로 가르치더군요.
물론 소리가 들릴정도로 가까운데서 구경을 했었죠.
사진도 마니 찍었는데 지금은 어디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근데 자동카메라인데다가 안에서 찍어서 화질은 별루였어요.
그러던중 한번은 올코트로 1:1 윌패스로 왔다갔다 Cost to Cost 연습하는
게 있었는데 어떻게 연습했는줄 아십니까?
1:1 윌패스를 하면서 골밑까지 가다가 한선수가 슛을 하는데
덩크슛을 하더라고요.
와 그렇구나 하는순간 한손으로는 덩크를 해서 공을 넣구 공중에서 떨어
지는 공을 바로 다른손으로 받아서 반대편 코트로 공을 몰고 가면서 또
윌패스를 하면서 달리기 시작하더군요.
덩크해서 다시 공받을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공중에서 덩크를 하는 순간
떨어지는 공을 다른손으로 받아서 다음 플레이를 했다는거죠.
그걸보는 순간 그 충격이란 그런데 그런플레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슥슥하는 선수들.
과연 덩크란 이런것이였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픽업게임을 하면서 내가 In Your Face도 먹어보고 덩크도 마니 봤지만
덩크를 그렇게 간단하게 처리하는걸 보니 뭐랄까 제가 그 환상적인 플레
이라고 생각했던 덩크도 알고보면 신장과 팔길이 탄력만 있다면 저렇게
쉬울수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죠.
처음으로 나는 저런플레이는 할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타고나는 것이 크다는것도 느꼈고 하지만 제가 농구를 점점 더 알게 되면
서 그런것들은 의미없는 것이구나라는 생각도 했죠.
농구에는 덩크말고도 수많은 기술들이 있기에 말이죠.
정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던의 플레이에 감동과 전율을 느꼈고 그에게서 많은 기
술을 배웠지만 지금은 그렇게 좁게 농구를 보지는 않죠.
제가 화려한 농구도 해보고 좋아도 했지만 참고로 노룩패스는 예전에 아
예 길거리에서 그런걸 찾아보기 힘들때도 유연하게 했습니다
모방을 잘하는 편이라 매직의 플레이를 보고 거의 똑같이 한적도 많구 근
데 같은 편을 하던 사람들까지 속아서 마니 당하기도 했죠.
드리블도 95년도정도 부터는 화려한 드리블 아니면 않할정도로 Show Time
을 즐기는 편이였죠.
나이가 들면서 좋아하는 플레이가 바꼈다기보다는 농구의 참맛은
팀으로써 플레이 한다는것이였죠.
요즘 농구 좀 한다는 애들을보면 NBA의 영향인지 1on1으로 모든걸 다 해
결하려고하는 경향이 참 많죠.
과연 그게 농구의 전부인양 말이죠.
강력한 공격패턴이기는 하지만 그게 다일까요?
Pick and Roll과 강력한 리바운드에 이은 아웃렛 속공 컷트 인
백도어 플레이 말로적자면 세지도 못할 수많은 패턴들이 있죠
1on1과 아이솔레이션은 그 중에 하나일뿐이죠.음..이런말하니깐
제가 좀 찔리기는 하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격패턴이였으니
그때까지는 1on1에서 져본적이 없었으니까요.
같은 운동하는 팀원들에게 화를 낸적도 많이 있고 말을 심하게해서 울게
만든적도 있고 그랬었죠.
왜 그렇게밖에 못하느냐? 이런식으로 말이죠.
마이클조던이 B.J암스트롱에서 심한말을 해서 울게 만들정도였다는 이야
기를 들었을때 내가 마이클 조던인양 생각한적도 있으니까요.
물론 생각이야 똑같았겠지만 이기고 싶다는 생각과 그 정열 말입니다. 하
지만 제가 나중에 보니까 그런것은 프로라면 어느정도 해당 되지만 모든
사람이 저처럼 농구를 생각하는것이 아니구나라는 인식이 들었을때 상당
히 후회가 되더군요.
열정적으로 즐기지 않고 재밌게만 즐기는 사람을 이해 못했던 것이였어
요.
농구도 인간관계의 연장이기도 한것을...
나쁜뜻으로 했던말들은 아니지만 자기나름대로의 플레이를 했는데 저한
테 질책을 들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 미안하네요.
이야기로 돌아가서 농구의 대한 저의 좁았던틀이 깨지던중에 캠프가 끝나
는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날 팜플렛에서 저의 눈을 끌던 것은
Slam Dunk Contest!!!!!!!!!!!!!!!!!!!!!!!!
드디어 NBA선수들의 덩크를 제눈으로 보게 된거죠.
그날 수업은 2시간만하고 번개같이 체육관으로 내달렸죠.
근데 이걸어째 덩크슛 콘테스트가 끝나가는것이였어요.
제가 갔을때 덩크를 하던선수는 에릭 몬트로스.
UNC에서 유명했던 센터로 아시는 분들도 많을듯 NBA와서는 별 두각이
없었지만 에릭 몬트로스의 다리 벌려 조던 흉내덩크가 막 작렬하고 있더
군요.
오..굳 멋지군 하는순간 다음선수가 대기중인데
상당히 작더군요 저랑 키가 거의 비슷한듯 180~185정도 되는
백인이였죠.
아마 하와이 대학교에 가드인것 같더군요.
소개하면서 박수도 치고 하는것보니까...
그 선수가 드디어 드리블을 시작하고 저의 동공은 그 선수를 쫓았죠.
ㅎ ㅏ..그런데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나더군요.
림의 거의 농구골대그물의 3/4정도 되는 위치까지 머리가 솟으면서
부웅 날아서 꼿아버리더군요.
오른쪽손으로 볼을 들고 그대로 옆쪽으로 덩크를 찍어버리더군요.
거의 난다는 표현이 맞을듯.
높은 탄력이라고하기에는 표현이 너무 부족한 점프력.
한마디로 새처럼 날아서 덩크를 꼿아버리는것이였습니다.
농구로 치면 거의 삼류대학이나 다른없는 하와이 대학에서 그런 엄청난
운동능력을 지닌선수가 있다니 정말 넓고 넓은 미국땅이구나 라고 생각했
습니다.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한편으로는 나의 농구선수에 대한 꿈이 깨지는것 같기도 하고 그 다음 선
수는 요새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떠오르는 유망주로 각광받는 저메인 오
닐
그때 고졸 NBA선수로 포틀랜드로 소속 선수였습니다.
제가 볼때 운동능력과 신장은 가넷과 비교해도 뒤떨어짐이 없을듯
단지 네임밸류가 딸릴뿐....
그 무명의 고졸 NBA 선수가 마지막 순서였는데 머할까 싶어서 유심히 보
니까 갑자기 반대편 코트끝으로 공을 들고 가더군요.
그때 문득 매치되는 마이클조던...
혹시 자유투라인 덩크슛?
으악............
저메인 오닐은 달리기 시작했고 플래쉬는 여기저기 터지더군요.
헉 자유투 라인은 밟지도 않고 써클안에서 점프를 시작하더군요.
붕 날더니 그대로 시원한 덩크.
그 순간 입이 벌어졌다가 다물어지지가 않더군요.
2미터 10이 넘는 신장으로 저런 덩크를 구사하다니
NBA라는 곳이 어떤곳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더군요.
저런선수마저 몇년을 썩다가 요즘에야 드디어 출전해서 활약할정도니
물론 포틀랜드라는 특유의 호화멤버속에 있기때문이기도 했겠지만.
그 덩크가 있고 난 뒤 먼가 머리속이 확비는듯 하면서 불타오르더군요.
그때만해도 길에서 픽업게임하면 한국에선 별 흥미를 느낄만한 상대도
전혀없고 그랬는데 역시 미국은 기본토양부터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군
요.
농구의 본고장답게 저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죠.
기숙사로 돌아와서 뻐근한 허리를 달래면서 그 덩크가 눈앞에 자꾸 아른
거리는겁니다.
'이정도의 농구세계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얼마후 저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저의 미국농구여행(?)은 끝이났죠.
정말 다시 가고 싶드라고요.
한국에 와서 농구를 다시하는데 탄력이 많이 늘었드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식생활과 웨이트 덕분이였던 것같아요.
공은 원래 한속으로 잘잡는데 어느날 시합을 하다가 시합이 끝나고 몸에
웜업이 풀로 된 상태에서 더 뛰고 싶은데 시합이 끝나서 연습이나 할까하
고 있을때 갑자기 림을보니 나도 한번 덩크를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몸에 열도 마니 나서 막뛰고 싶고해서 공을잡고 풀로 뛰어와서 한발로 뛰
었죠.
붕~
헉 이게 웬일..~
손목이 림위로 올라가버린거죠.
그리고 제가 공을 팍하고 박아버린거에요.
세상에 덩크해버린 것이였죠.
순간 스스로도 엄청 놀랐죠.
세상 모르고 몇년전에 시작한 농구. 드디어 덩크까지 해버린거였죠.
그땐 시합도 끝나고 밤이라 사람도 없고 그랬는데 감동 그자체 였습니다.
그때 그 기분이란 정말 말로 못하죠.
그 덕분에 다음날 내내 허리가 뻐근했지만..
이제 제 생활은 모든것이 유학에 대해 맞춰지기 시작했죠.
학교는 휴학을 하고 토플공부랑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로했죠.
그런데 영어공부를 여기서 하려니까 너무 안늘것 같아서 우선 아르바이트
를 하면서 맨날 또 농구만했죠.
세상에 농구랑은 전혀 상관없던 내 인생이 그렇게 흘러버린거죠.
그러던중 저희집에서 가까운 농구대가 있는 대학교에 시멘트코트가 생겼
는데 시멘트 위에 녹색페인트도 칠해서 할만하드라고요.
그래서 주말에는 팀원들 불러서 거기서 농구하고 평소에는 혼자가거나 농
구 할수 있는 애들 불러서 가거나 했죠.
너무 무더운 여름 농구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혼자 코트에서 연습을 하
고 있었죠.
그때 반대편 코트에서 누군가 오더니 연습을 하더군요
키는 187쯤...
외국인이더군요
후훗 속으로 무지 방가웠습죠...
백인인데 외로히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당연히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Do You wanna 1on1?
케케 게임은 시작되고
그 친구가 공격은 잘 모르겠는데 수비는 웬지 정통파 수비인것 같드라고
요 한국에선 좀처럼 보기힘든 발로하는 수비~
근데 모르는 사람이라 피지컬하게 하기도 그렇고 크로스오버 후에 점프샷
으로 마니 득점하면서심플하게 했죠.
게임은 10:7로 끝났고
1:1치고는 제가 엄청나게 득점을 준편이였죠.
그리구 통성명을하고 농구를 계속하다가 음료수를 마시면서 쉬었죠.
이것저것 이야기하다보니 자기는 여기 중학교 영어강사고 캐나다에서 왔
고 이름은 앤드류 미키라고 하더군요.
제가 맘에 들었는지 그 친구도 한잔 하러 가자면서 그러더군요.
핫 그래서 좋다고 그 다음부터 그친구를 저희팀에 오라고 해서 같이 플레
이하게 됐죠.
알고보니 고등학교때까지 선수를 했더군요.
근데 포지션이 센터....하하
이해가 잘안가시죠? 캐나다에는 인구가 2천만이구
그리구 대부분 백인이래요.
사람이 많이 없으니 큰사람도 상대적으로 좀 마니 없겠죠.
미국쪽은 공부 병행하면서 운동부도 뽑으니까 187의 센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죠.
어느시합 결승에서 스티브 내쉬가 있던 팀하구 붙은적도 있었다더군요.
그 친구의 팀이 가장 좋은성적을 거둘때 스티브내쉬가 있는 팀과 시합을
했데요.
물론 스티브 내쉬가 있던팀하고 시합해서 작살났다더군요.
-_-;;아무래도 농구가 전문적인 학교였겠지요.
하여튼 이것저것 이야기도 마니하고
그 다음부터 정말 한 2년 같이 농구도하고 영어도 배우면서 재밌게 보냈
죠.
미국이나 캐나다쪽 대학을 가면 학교내에서 tryout으로 선수도 뽑는다는
이야기에 꿈을 가지면서 말이죠.
============================================
▷◁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할 수 있는 분이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그럼 계속 이야기를 이어갈께요.
하와이에서 있었던 일 중에 빠진게 있는데
제가 생활하던 하와이 대학에 드디어 NBA 선수들이 오게 된거에요.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였죠.
몇번이나 사실인지 확인했었으니까요.
그 때가 여름이였는데 NBA 선수들은 비시즌에는 팀훈련은 못하게 되있구
개인훈련이나 농구캠프에서 연습하는건 아시는분들은 아실껍니다.
픽업게임두 하고 말그대로 길거리농구 대회같은데도 가끔 NBA선수들이
등장하죠.(우리나라와는 분위기가 다르니까요. 수준도 너무 차이나고)
길거리농구선수들중에도 NBA에서 1:1로 승부할만한 Player들은 충분히
있습니다.
신장과 운동능력이 받쳐주는 재원들이 많기 때문이죠.
평범한 1:1이라면 신장과 체중그리고 기술이 뛰어난쪽이 훨씬 유리하죠.
하지만 NBA는 그런 단편적인 실력으로는 꿈도 못꾸는 곳 이기도 하죠.
농구 이야기만 나오면 말이 많아지네요.
제가 있던 기숙사 건물앞에서 보이는 커다란 돔형 체육관이 있는데 어느
날 농구를 하고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플랭카드하나가 붙어 있더군
요.
일본의 무슨 자동차회사 협찬이고 무슨무슨 캠프를 한다고,
그래서 다가가서 유심히 보니까.....이럴수가.....
NBA선수들과 대학유망주들의 Big Man 캠프가 있다고 되있더군요.
아마 신문같은데서 보신분들도 있을꺼에요.
페트 노웰의 Big Man 캠프라고 190cm이상의 빅맨들이 참가해서 일종의 카
운셀링과 훈련을 겸한 캠프였죠.
샤킬오닐,숀캠프 등등 수많은 빅맨들이 이 캠프에 참가했었죠.
팜플렛을 보니 여기 참가했던 선수들이 적혀있는데 쟁쟁한 선수들이 득실
득실 하더군요.
와..온몸에 전율이 돋으면서 정말 보고 싶더군요.
입장료가 얼마인지 알아봤는데 금상첨화로 캠프 구경하는건 무료라는거에
요.
오~ 나이스~!~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얼마전에 드디어 캠프가 시작 됐죠.
연습하는건 뭐 다 비슷하죠. 픽업게임도 좀 하고 부족한점 연습도 하고
뭐 그런 단순한 연습들이 였죠.
1:1공격보다는 2:2패턴이나 3:3패턴의 카운셀링을 열심히 하더군요.
아웃넘버상황에서 공격이라던지 기본기를 중점으로 가르치더군요.
물론 소리가 들릴정도로 가까운데서 구경을 했었죠.
사진도 마니 찍었는데 지금은 어디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근데 자동카메라인데다가 안에서 찍어서 화질은 별루였어요.
그러던중 한번은 올코트로 1:1 윌패스로 왔다갔다 Cost to Cost 연습하는
게 있었는데 어떻게 연습했는줄 아십니까?
1:1 윌패스를 하면서 골밑까지 가다가 한선수가 슛을 하는데
덩크슛을 하더라고요.
와 그렇구나 하는순간 한손으로는 덩크를 해서 공을 넣구 공중에서 떨어
지는 공을 바로 다른손으로 받아서 반대편 코트로 공을 몰고 가면서 또
윌패스를 하면서 달리기 시작하더군요.
덩크해서 다시 공받을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공중에서 덩크를 하는 순간
떨어지는 공을 다른손으로 받아서 다음 플레이를 했다는거죠.
그걸보는 순간 그 충격이란 그런데 그런플레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슥슥하는 선수들.
과연 덩크란 이런것이였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픽업게임을 하면서 내가 In Your Face도 먹어보고 덩크도 마니 봤지만
덩크를 그렇게 간단하게 처리하는걸 보니 뭐랄까 제가 그 환상적인 플레
이라고 생각했던 덩크도 알고보면 신장과 팔길이 탄력만 있다면 저렇게
쉬울수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죠.
처음으로 나는 저런플레이는 할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타고나는 것이 크다는것도 느꼈고 하지만 제가 농구를 점점 더 알게 되면
서 그런것들은 의미없는 것이구나라는 생각도 했죠.
농구에는 덩크말고도 수많은 기술들이 있기에 말이죠.
정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던의 플레이에 감동과 전율을 느꼈고 그에게서 많은 기
술을 배웠지만 지금은 그렇게 좁게 농구를 보지는 않죠.
제가 화려한 농구도 해보고 좋아도 했지만 참고로 노룩패스는 예전에 아
예 길거리에서 그런걸 찾아보기 힘들때도 유연하게 했습니다
모방을 잘하는 편이라 매직의 플레이를 보고 거의 똑같이 한적도 많구 근
데 같은 편을 하던 사람들까지 속아서 마니 당하기도 했죠.
드리블도 95년도정도 부터는 화려한 드리블 아니면 않할정도로 Show Time
을 즐기는 편이였죠.
나이가 들면서 좋아하는 플레이가 바꼈다기보다는 농구의 참맛은
팀으로써 플레이 한다는것이였죠.
요즘 농구 좀 한다는 애들을보면 NBA의 영향인지 1on1으로 모든걸 다 해
결하려고하는 경향이 참 많죠.
과연 그게 농구의 전부인양 말이죠.
강력한 공격패턴이기는 하지만 그게 다일까요?
Pick and Roll과 강력한 리바운드에 이은 아웃렛 속공 컷트 인
백도어 플레이 말로적자면 세지도 못할 수많은 패턴들이 있죠
1on1과 아이솔레이션은 그 중에 하나일뿐이죠.음..이런말하니깐
제가 좀 찔리기는 하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격패턴이였으니
그때까지는 1on1에서 져본적이 없었으니까요.
같은 운동하는 팀원들에게 화를 낸적도 많이 있고 말을 심하게해서 울게
만든적도 있고 그랬었죠.
왜 그렇게밖에 못하느냐? 이런식으로 말이죠.
마이클조던이 B.J암스트롱에서 심한말을 해서 울게 만들정도였다는 이야
기를 들었을때 내가 마이클 조던인양 생각한적도 있으니까요.
물론 생각이야 똑같았겠지만 이기고 싶다는 생각과 그 정열 말입니다. 하
지만 제가 나중에 보니까 그런것은 프로라면 어느정도 해당 되지만 모든
사람이 저처럼 농구를 생각하는것이 아니구나라는 인식이 들었을때 상당
히 후회가 되더군요.
열정적으로 즐기지 않고 재밌게만 즐기는 사람을 이해 못했던 것이였어
요.
농구도 인간관계의 연장이기도 한것을...
나쁜뜻으로 했던말들은 아니지만 자기나름대로의 플레이를 했는데 저한
테 질책을 들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 미안하네요.
이야기로 돌아가서 농구의 대한 저의 좁았던틀이 깨지던중에 캠프가 끝나
는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날 팜플렛에서 저의 눈을 끌던 것은
Slam Dunk Contest!!!!!!!!!!!!!!!!!!!!!!!!
드디어 NBA선수들의 덩크를 제눈으로 보게 된거죠.
그날 수업은 2시간만하고 번개같이 체육관으로 내달렸죠.
근데 이걸어째 덩크슛 콘테스트가 끝나가는것이였어요.
제가 갔을때 덩크를 하던선수는 에릭 몬트로스.
UNC에서 유명했던 센터로 아시는 분들도 많을듯 NBA와서는 별 두각이
없었지만 에릭 몬트로스의 다리 벌려 조던 흉내덩크가 막 작렬하고 있더
군요.
오..굳 멋지군 하는순간 다음선수가 대기중인데
상당히 작더군요 저랑 키가 거의 비슷한듯 180~185정도 되는
백인이였죠.
아마 하와이 대학교에 가드인것 같더군요.
소개하면서 박수도 치고 하는것보니까...
그 선수가 드디어 드리블을 시작하고 저의 동공은 그 선수를 쫓았죠.
ㅎ ㅏ..그런데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나더군요.
림의 거의 농구골대그물의 3/4정도 되는 위치까지 머리가 솟으면서
부웅 날아서 꼿아버리더군요.
오른쪽손으로 볼을 들고 그대로 옆쪽으로 덩크를 찍어버리더군요.
거의 난다는 표현이 맞을듯.
높은 탄력이라고하기에는 표현이 너무 부족한 점프력.
한마디로 새처럼 날아서 덩크를 꼿아버리는것이였습니다.
농구로 치면 거의 삼류대학이나 다른없는 하와이 대학에서 그런 엄청난
운동능력을 지닌선수가 있다니 정말 넓고 넓은 미국땅이구나 라고 생각했
습니다.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한편으로는 나의 농구선수에 대한 꿈이 깨지는것 같기도 하고 그 다음 선
수는 요새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떠오르는 유망주로 각광받는 저메인 오
닐
그때 고졸 NBA선수로 포틀랜드로 소속 선수였습니다.
제가 볼때 운동능력과 신장은 가넷과 비교해도 뒤떨어짐이 없을듯
단지 네임밸류가 딸릴뿐....
그 무명의 고졸 NBA 선수가 마지막 순서였는데 머할까 싶어서 유심히 보
니까 갑자기 반대편 코트끝으로 공을 들고 가더군요.
그때 문득 매치되는 마이클조던...
혹시 자유투라인 덩크슛?
으악............
저메인 오닐은 달리기 시작했고 플래쉬는 여기저기 터지더군요.
헉 자유투 라인은 밟지도 않고 써클안에서 점프를 시작하더군요.
붕 날더니 그대로 시원한 덩크.
그 순간 입이 벌어졌다가 다물어지지가 않더군요.
2미터 10이 넘는 신장으로 저런 덩크를 구사하다니
NBA라는 곳이 어떤곳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더군요.
저런선수마저 몇년을 썩다가 요즘에야 드디어 출전해서 활약할정도니
물론 포틀랜드라는 특유의 호화멤버속에 있기때문이기도 했겠지만.
그 덩크가 있고 난 뒤 먼가 머리속이 확비는듯 하면서 불타오르더군요.
그때만해도 길에서 픽업게임하면 한국에선 별 흥미를 느낄만한 상대도
전혀없고 그랬는데 역시 미국은 기본토양부터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군
요.
농구의 본고장답게 저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죠.
기숙사로 돌아와서 뻐근한 허리를 달래면서 그 덩크가 눈앞에 자꾸 아른
거리는겁니다.
'이정도의 농구세계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얼마후 저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저의 미국농구여행(?)은 끝이났죠.
정말 다시 가고 싶드라고요.
한국에 와서 농구를 다시하는데 탄력이 많이 늘었드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식생활과 웨이트 덕분이였던 것같아요.
공은 원래 한속으로 잘잡는데 어느날 시합을 하다가 시합이 끝나고 몸에
웜업이 풀로 된 상태에서 더 뛰고 싶은데 시합이 끝나서 연습이나 할까하
고 있을때 갑자기 림을보니 나도 한번 덩크를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몸에 열도 마니 나서 막뛰고 싶고해서 공을잡고 풀로 뛰어와서 한발로 뛰
었죠.
붕~
헉 이게 웬일..~
손목이 림위로 올라가버린거죠.
그리고 제가 공을 팍하고 박아버린거에요.
세상에 덩크해버린 것이였죠.
순간 스스로도 엄청 놀랐죠.
세상 모르고 몇년전에 시작한 농구. 드디어 덩크까지 해버린거였죠.
그땐 시합도 끝나고 밤이라 사람도 없고 그랬는데 감동 그자체 였습니다.
그때 그 기분이란 정말 말로 못하죠.
그 덕분에 다음날 내내 허리가 뻐근했지만..
이제 제 생활은 모든것이 유학에 대해 맞춰지기 시작했죠.
학교는 휴학을 하고 토플공부랑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로했죠.
그런데 영어공부를 여기서 하려니까 너무 안늘것 같아서 우선 아르바이트
를 하면서 맨날 또 농구만했죠.
세상에 농구랑은 전혀 상관없던 내 인생이 그렇게 흘러버린거죠.
그러던중 저희집에서 가까운 농구대가 있는 대학교에 시멘트코트가 생겼
는데 시멘트 위에 녹색페인트도 칠해서 할만하드라고요.
그래서 주말에는 팀원들 불러서 거기서 농구하고 평소에는 혼자가거나 농
구 할수 있는 애들 불러서 가거나 했죠.
너무 무더운 여름 농구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혼자 코트에서 연습을 하
고 있었죠.
그때 반대편 코트에서 누군가 오더니 연습을 하더군요
키는 187쯤...
외국인이더군요
후훗 속으로 무지 방가웠습죠...
백인인데 외로히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당연히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Do You wanna 1on1?
케케 게임은 시작되고
그 친구가 공격은 잘 모르겠는데 수비는 웬지 정통파 수비인것 같드라고
요 한국에선 좀처럼 보기힘든 발로하는 수비~
근데 모르는 사람이라 피지컬하게 하기도 그렇고 크로스오버 후에 점프샷
으로 마니 득점하면서심플하게 했죠.
게임은 10:7로 끝났고
1:1치고는 제가 엄청나게 득점을 준편이였죠.
그리구 통성명을하고 농구를 계속하다가 음료수를 마시면서 쉬었죠.
이것저것 이야기하다보니 자기는 여기 중학교 영어강사고 캐나다에서 왔
고 이름은 앤드류 미키라고 하더군요.
제가 맘에 들었는지 그 친구도 한잔 하러 가자면서 그러더군요.
핫 그래서 좋다고 그 다음부터 그친구를 저희팀에 오라고 해서 같이 플레
이하게 됐죠.
알고보니 고등학교때까지 선수를 했더군요.
근데 포지션이 센터....하하
이해가 잘안가시죠? 캐나다에는 인구가 2천만이구
그리구 대부분 백인이래요.
사람이 많이 없으니 큰사람도 상대적으로 좀 마니 없겠죠.
미국쪽은 공부 병행하면서 운동부도 뽑으니까 187의 센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죠.
어느시합 결승에서 스티브 내쉬가 있던 팀하구 붙은적도 있었다더군요.
그 친구의 팀이 가장 좋은성적을 거둘때 스티브내쉬가 있는 팀과 시합을
했데요.
물론 스티브 내쉬가 있던팀하고 시합해서 작살났다더군요.
-_-;;아무래도 농구가 전문적인 학교였겠지요.
하여튼 이것저것 이야기도 마니하고
그 다음부터 정말 한 2년 같이 농구도하고 영어도 배우면서 재밌게 보냈
죠.
미국이나 캐나다쪽 대학을 가면 학교내에서 tryout으로 선수도 뽑는다는
이야기에 꿈을 가지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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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Webber ~ 작성시간 03.03.04 와~~~멋지고...또한 부럽네요...트레이시조던님은 아시겠지만 제 키가 169.9999999999 아닙니까 ㅋㅋㅋ 덩크는 엄두도 ㅡ.ㅡ;; ㅋㅋ 아 농구 하고 싶네요^^;(공부해야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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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폴[2]slow 작성시간 03.03.04 에릭 몬트라스? 듀크? 음 맞나? 왜 노스 캐롤라이나 같지? 트레이시 조던님 노스 캐롤라이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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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트레이시조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3.03.04 듀크였던걸로 기억되네요. 데일 데이비스랑 다른 선수들도 많았어요. 안토니오 데이비스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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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폴[2]slow 작성시간 03.03.05 에릭 몬트라스는 노스캐롤라이나 입니다... nba.com 가서 확인 해보시길...노스 캐롤라이나 "94" 졸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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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트레이시조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3.03.05 ^^ 잘 못 알았나봅니다. 고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