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Orlando Magic

이번 시즌 중요했던 올랜도의 7경기

작성자천호동동|작성시간19.04.11|조회수1,061 목록 댓글 8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하게 된 올랜도 매직의 18-19 시즌 키워드는 '반등'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대비 17승을 더 올리며 2011-12 시즌 이후 처음으로 위닝 시즌을 보낸 올랜도는 

전반기 형편없는 경기력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꿀 수 있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단점을 잘 극복하고, 어려운 스케쥴을 이겨내며 리그 수위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랜도는 4쿼터 역전승만 10승인데, 이는 휴스턴과 같이 리그 2위의 기록입니다. 

(3쿼터만 되면 무너졌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전반 지더라도 후반 해볼만하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동부지구 상위 5개팀(밀워키, 토론토, 필라델피아, 보스턴 그리고 인디애나)을 상대로 치른 18경기중 11경기를 이겼고

(제가 내심 플레이오프를 기대하는 이유=설레발은 필패), 홈에선 9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1월 30일 이후 올래도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승률 4위', '디펜시브 레이팅 1위', 

디트로이트와 함께 '수비 4개 부문(세컨 찬스 실점, 턴오버 실점, 속공 실점, 페인트 존 실점) 11위안'에 들었습니다.


시즌 내내 이뤄낸 모든 승리가 다 중요하지만, 특히 더 중요했던 8경기를 꼽아보겠습니다.


1. 11월4일 스퍼스 전

시즌을 2승6패로 시작한 올랜도는 연패기간동안 호네츠, 밀워키, 클리퍼스에게 대패를 당했습니다. 

다음 경기는 스퍼스와의 원정 경기였습니다. 홈 경기 성적 31승 9패, 홈에서 30승을 기록한 8개 팀 중 한 팀. 

고로 스퍼스 홈에선 이기는 것은 매우 어려운일이었죠. 

그러나 올랜도는 주눅들지 않고 공격적인 자세로 한 때 24점차 리드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겼습니다.


스퍼스 경기 포함하여 11월4일부터 18일까지 치른 8경기 7승이나 기록했습니다.

(캐브스전 포니에르 버지비터, 식서스 전 승리도 인상적이었죠,)


2. 1월12일 셀틱스 전, 3. 1월13일 로켓츠 전


새해 시작과 동시에 시작된 올랜도의 원정길은 고난의 행군이었습니다. 

10일동안 6경기를 치러야하는 강행군에 시간대가 맞지 않아 제대로 된 휴식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1승 5패가 당연한 기록이었죠. 

선수들은 홈 팬들의 성원을 받으며 경기를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 이기기만 한다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셀틱스와 로켓츠와의 홈경기가 있었습니다. 

셀틱스를 상대로 8점차 경기를 뒤집었고, 로켓츠 상대로는 10점차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로스의 득점이 불을 뿜었고, 포니에르는 하든을 잘 막아줬습니다.(하든 3점 1-17)


4. 2월28일 워리워스 전

플레이오프를 향해 나아가는 팀들이 하위권 팀에게 패한 것만큼 치명적인 것은 없습니다. 

올랜도는 2월26일 MSG에서 뉴욕에게 패하며 쓰디쓴 눈물을 흘려야했습니다.(이 경기가 로빈슨 미쳐 날뛴 경기였던거 같은데...)

 그러나 슬픈 소식이 있으면 좋은 소식이 있는 법 홈에서 리그 챔피언 워리워스를 상대로 반등의 기회가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아마 듀란트 결장했던..) 

4쿼터 초반 13점차까지 벌어졌지만 경기 종료 1분 41초 남기고 고든의 3점으로 올랜도는 역전을 했습니다. 

그 후 15점차로 경기를 벌리며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워리워스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였습니다.


5. 3월22일 그리즐리스 전

지금 생각해보면 이 경기를 졌다고 해서 올랜도가 플레이오프에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보면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였습니다. 

3쿼터 4분을 남기고 챈들러 파슨스의 3점으로 인하여 17점까지 경기가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4쿼터 14점을 좁히며 연장까지 경기를 가져갔고, 기세를 몰아 승리까지 챙겼스니다.


6. 3월26일 히트 전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치러지는 경기는 느낌부터 다릅니다. 

물론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경기들이 있긴 하지만 흔하진 않습니다.

홈 5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식서스와의 경기를 이긴 후(이 날 마카윌이 날아다녔죠.) 

원정 4연전을 떠나는 올랜도의 원정 첫 경기는 라이벌 히트와의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가 바로 일반적인 정규 시즌 경기와는 다른 경기였습니다. 

이번 시즌이 올랜도 30주년 시즌인데 히트를 상대로 한 정규 시즌 경기 중 가장 많은 준비를 한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당시 올랜도는 히트에 반 게임차 앞선 8위에 있었고, 이 날 이길 경우 6,7위팀과 동률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죠. 

선수도 스태프도 이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경기는 초반에 흔들렸지만 무난하게 잘 따라잡아 이겼습니다.


7. 4월7일 셀틱스 전

셀틱스를 상대로 한 경기중 회자될만한 경기가 10년 전 동부지구 준결승 7차전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셀틱스를 상대로 대단한 승리를 이뤘죠. 

비록 2009년 이후 그 근처에도 가보지도 못했지만, 7일 올랜도 상황은 10년 전 경기만큼이나 절실했습니다. 

호네츠가 피스톤즈를 이기면서 올랜도의 플레이오프진츨을 가로막았기 때문이죠. 

만약 셀틱스와의 경기에 패한다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호네츠 원정은 죽기살기로 뛰어야했을테고, 

반대로 셀틱스를 이긴다면 10년 전 환호하던 그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2주전 펼쳐진 히트와의 경기와 비슷하게 올랜도는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고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물론 셀틱스의 추격이 있었지만, 집중력 잃지 않고 경기 잘 마무리했습니다.


------------------------------------------------------------

올스타전 이후 연패, 승패승패 기록하면서 올해도 망했구나 했는데 결국은 해냈습니다.


내용은 공홈에 올라온 글을 의역. 오역해서 작성했습니다.

프론트진 물갈이, 클리포드 선임, 

FA로이드 부셰비치, 로스

여전히 걱정이지만 잘해준 DJ

제리언 그랜트와 브리스코의 로테이션 교체

밤바 부상에 의한 버치의 출전

브리스코 부상으로 인한 MCW 영입

전반기 똥만 싸던 포니에르 후반기 부활

한 발짝 더 골밑에 가까워진 고든

외곽슛이 조금 좋아진 아이작과 이원두


그리고 펄츠 토템이 잘 시너지되서 플옵간것이라 생각되네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천호동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4.12 아직 이르지만 프런트 행보는 하나하나 마음에 드네요.
    내년엔 대형류키와 FA가 합류한 닉스와 플옵 경쟁이네요ㅠㅠㅠㅠㅠㅠ
  • 작성자Penny to Shaq | 작성시간 19.04.12 항상 시즌중반이후로 쭉쭉 떨어져서 올해도 그럴까 했는데 올해는 후반기에 참 잘해줬네요. 부세비치는 잡기도 어려울 거 같지만 남는다면 잡아야 할까요? 올해모습으로는 연 20밀 넘어갈 것 같은데.. 시즌 전만해도 당연히 부세비치는 안녕이었는데 막상 이렇게 잘해주고, 밤바가 아직 자리를 못잡으니 참 보내기가 아쉽네요.
  • 답댓글 작성자천호동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4.12 현재 선수들 구성상 성적의 한계가 보이긴하는데, 이번 시즌 활약만 놓고 보면 부셰비치를 보낼 수는 없고,
    부셰비치도 구단에 애정이 있는데, 그렇다고 돈을 포기할 것 같지는 않고
    밤바라는 유망주는 있는데, 그렇다고 밤바가 보여준 것은 없고..

    이 생각할때마다 저도 잡아야지 보내야지 잡아야지 보내야지 계속 바뀌고 있네요
  • 답댓글 작성자Penny to Shaq | 작성시간 19.04.12 천호동동 시즌 초만해도 부세비치랑 아름다운 이별하고 밤바 쓰고 2,3번 스코어러 영입했으면 했는데 막상 팀도 플옵가고 부세비치도 올nba급으로 성장하고 그렇다고 부세비치 이상급의 fa영입도 못할 거 같아 보여서 이제는 잡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댈러스같은 팀에서 지를 것 같아서 막상 잡고 싶다고 잡기도 힘든 상황으로 보이지만요.
  • 답댓글 작성자천호동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4.12 Penny to Shaq 저도 부셰 나가고 포니에르 팔고 1,2 번 영입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긍정회로만 돌려보면
    펄츠 - 포니에르 - 아이작 - 고든 - 부셰비치
    DJ - 로스 - 이원두 - 버치 - 밤바 라인업 머릿속에 그려보고 있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