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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lando Magic

올랜도-애틀랜타 2라운드 프리뷰 + 09-10 올랜도 시즌 믹스

작성자캡틴실바|작성시간10.05.03|조회수472 목록 댓글 13

09-10 시즌 믹스

 

드디어 2라운드 상대가 확정되었네요.

올랜도의 1~2라운드는 southeast 디비젼 팀들끼리 잔치가 되었습니다.

샬럿과 마찬가지로, 같은 디비젼인 애틀랜타를 2라운드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래에 VCKIDD님이 올려주신대로, 첫경기는 5월5일 아침 9시입니다.

샬럿 상대로 4차전이 4월27일이었으니, 꼬박 8일만에 첫경기이군요;;

 

http://www.orlandopinstripedpost.com/2010/5/2/1455220/orlando-magic-atlanta-hawks-series 에 올라온 글을 기반한

시리즈 프리뷰 갑니다 ㅎㅎ

 

정규시즌 전적 :

11월26일 93-76 원정 승

1월9일 113-81 홈 승

1월30일 104-86 홈 승

3월24일 84-86 원정 패

 

총 3승1패

이긴 경기는 17-32-18점차 대승, 진 경기는 아시다시프 조쉬 스미스의 버저비터 풋백 덩크로 패배입니다.

비록 4경기 전승은 못했지만, 이정도면 정규시즌 전적은 확실히 앞섰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애틀랜타가 가장 큰 점수차로 진 1월9일, 1월30일 두 경기는

보스턴과의 경기 이후 백투백으로 올랜도를 상대했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겁니다.

올랜도도 11월26일, 1월30일 경기는 백투백이긴 했습니다만..

 

애틀랜타 정규시즌 주요 스탯 :

Offensive Rating : 111.9 (리그 2위)

Defensive Rating : 106.7 (리그 13위)

OReb % : 28.2% (리그 5위)

DReb % : 72.7% (리그 24위)

Tov % : 11.4 (리그 1위)

FT/FGA : 0.213 (리그 23위)

 

(Offensive Rating = 100포제션 당 득점량

Defensive Rating = 100포제션 당 실점량

OReb % = 공격리바운드 비율, 전체 가능한 공격리바운드 중 얼마를 따냈는가

DReb % = 수비리바운드 비율, 전체 가능한 수비리바운드 중 얼마를 따냈는가

Tov % = 턴오버 비율, 100포제션 당 턴오버 수

FT/FGA = 자유투시도-야투시도 비율, 얼마나 자유투를 잘 따내는가)

 

밀워키가 올라오면 1라운드 샬럿 상대했을 때와 비슷한 양상이 될뻔했는데

(다만 밀워키는 샬럿과 같은 빅맨 물량이 없기 때문에,

하워드 상대로 샬럿과 같은 자폭작전은 수행할 수 없으므로 오히려 더 편했을 것으로 봅니다)

애틀이 올라오면서 전혀 다른 스타일의 상대와 붙게 되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밀워키 샬럿과 달리, 애틀은 공격으로 먹고사는 팀입니다.

 

피닉스/골든과 같은 런앤건 팀이라는 뜻이 아니라,

경기 페이스 자체는 굉장히 느린 편인데 (Pace Factor 리그 27위)

한번의 공격을 하더라도 굉장히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공격합니다.

턴오버수가 리그 모든 팀 중에서 가장 적고,

또 활발한 공격리바운드를 통해 second-chance 포인트를 많이 적립합니다.

 

공격에 비해, 수비는 평균적인 대체로 평균적인 수준입니다.

주요수비지표에서 상위권에 드는 것은 하나도 없고,

특히 속공상황에서 수비는 아주 나쁜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샬럿 같은 수비가 끈적한 팀을 상대하는게 얼마나 피곤한지 1라운드를 통해 잘 알게 되었죠.

적어도 2라운드는 1라운드처럼 답답한 경기는 별로 없을듯 싶습니다 ㅎㅎ

 

또하나 긍정적인건, 애틀랜타가 파울유도를 굉장히 못하는 팀이라는 사실입니다.

FT/FGA에서 샬럿은 리그3위였던 반면, 애틀은 23위입니다.

커리어최악의 파울트러블에 시달린 하워드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지요.

 

애틀-올랜도 매치업 :

애틀랜타가 리그 최고수준의 공격과 공격리바운드 팀이라면

공교롭게다 올랜도는 리그 최고수준의 수비와 수비리바운드 팀입니다.

애틀랜타의 장점을 완전히 상쇄시키죠.

 

Offensive Rating : 111.9 -> 91.7

eFG % : 50.6% -> 43.6%

OReb % 28.2% -> 15.7%

Tov % 11.4 -> 13.9

 

올시즌 올랜도를 상대했을 때 애틀랜타의 주요수치 변화입니다.

애틀랜타의 강점이 완전히 사라졌고

거의 셧다운 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런 팀의 우위는 개개인의 매치업 우위에서 시작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게 호포드-하워드 매치업이죠.

올시즌 올스타에도 선정되고, 올해 14.2득점 야투55%로 애틀랜타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격을 하는 선수이지만

어디까지나 네츄럴 포지션은 파워포워드인 선수입니다. 하워드 상대로는 언더사이즈의 한계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호포드의 스탯입니다

정규시즌 스탯 : 야투 55.1%, 리바운드 9.9, 공격리바운드 2.9, 득점 14.2

올랜도 상대 :   야투 53.6%, 리바운드 7.3, 공격리바운드 1.0, 득점 8.0

 

하워드의 스탯입니다

정규시즌 스탯 : 야투 61.2%, 리바운드 13.2, 블락 2.8, 득점 18.3

애틀랜타 상대 :   야투 55.1%, 리바운드 16.8, 공격리바운드 3.5, 득점 21.0

야투율이 낮아지기는 하지만 야투시도가 많아져서 그런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고

나머지 분야 스탯은 대폭 상승합니다.

 

호포드로는 하워드 제어가 안된다고 하지만

애틀랜타의 벤치에서 나오는 빅맨은 파츌리아, 콜린스.

하워드의 상대가 될만한 선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샬럿같은 방식으로 대처한다면?

샬럿의 하워드 제어법은 한마디로 자폭작전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챈들러-래틀리프-모하메드-(필요하면 토마스까지)로 이어지는 빅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벌이고 하워드를 자극함으로써 파울을 유도하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샬럿의 빅맨들은 파울트러블에 빠져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물량이 압도적이고, 원래부터 전술적 비중이 거의 없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파울이 많아지면 빼서 다른 선수로 교체하면 그만입니다.

단순 산술적으로 따져도, 샬럿 빅맨들은 파울 3~4개 얻을 때마다 하워드 파울 1개만 유도해도 쌤쌤인 셈이죠.

 

하지만 애틀은 그런 전술을 쓸 수가 없습니다.

하워드에게 갖다 박아서 자폭시키기엔, 주전센터 호포드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죠.

호포드가 가져다주는 프런트코트 안정감과 리바운딩을 애틀랜타는 절대 버릴 수 없습니다.

하워드의 파울트러블만큼이나, 호포드의 파울트러블을 신경써야하는 것이죠.

게다가 샬럿에게는 잭슨/월러스 같은 하드 슬래셔가 하워드에게 몸을 들이대주지만,

애틀랜타에는 그럴만한 선수도 없습니다. 비비/크로포드/존슨 모두 드라이빙보다는 점프슈팅을 즐기는 선수들이죠.

 

한마디로, 샬럿과 달리 애틀랜타는 하워드를 벤치로 보내버릴만한 방법이 없습니다.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워드가 혼자 바보짓하다가 파울트러블에 한두경기는 걸릴것으로 예상되지만

1라운드처럼 시리즈 내내 파울트러블에 걸릴 일은 없을겁니다.

 

5번 포지션에서 확실한 우위로 시작해서

4번은 우위라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매치업상 나쁘지 않습니다.

 

루이스가 수비에서 스미스와 같이 운동능력 좋은 선수에게 고전한다지만,

반대로 공격에서 루이스/앤더슨과 같은 스트레치 4번을 보유한 올랜도는 스미스를 3점라인으로 끌어낼 수 있습니다.

리그 최고의 샷블라커 중 한명인 스미스를 밖으로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애틀랜타 팀 수비의 핵심인 호포드와 스미스.

한명은 인사이드에서 하워드가 확실히 제압해주고, 한명은 밖으로 끌어내주니

애틀랜타로서는 골치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흥미로운게

올랜도의 백업4번 라이언 앤더슨은 커리어 내내 애틀랜타를 상대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무려 True Shooting 81.9%, 3점 65.2%입니다.

애틀랜타 상대 커리어 스탯을 36분으로 환산하면, 21.9득점 7.6리바운드입니다.

아직 2년차 선수로 애트랜타 상대로 총 7경기밖에 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7경기면 아주 무시할만한 표본도 아니지요.

이번 시리즈에서 주의깊게 봐야할 선수일것 같습니다

 

나머지 포지션도 나쁘지 않습니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에서는 발이 느려진 비비가 다시 살아난 올스타모드 넬슨을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고,

애틀랜타는 카터에게 붙일만한 터프한 윙 디펜더도 마땅히 없습니다. 벤치에서 나올 모 에반스 정도가 있겠군요. 

반면 올랜도는 조존슨-크로포드에게 상황에 따라 반즈-피트러스를 붙일 수 있습니다.

(정규시즌 존슨+크로포드    : 야투 45.7%, 3점 38.0%, 39.3점

올랜도 상대 존슨+크로포드 : 야투 34.7%, 3점 21.1%, 28.8점)

 

 

 

 

물론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 써놓은게 전부 틀릴수도 있는 것입니다만

적어도 서면상으로는

올랜도의 2라운드 전망이 굉장히 밝아보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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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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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캡틴실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5.05 제가 올린 영상이 아니라 저도 파일은 없네요..ㅠㅠ
  • 작성자-_-_-_-_ | 작성시간 10.05.04 좋은정보 ㄳ
  • 작성자-_-_-_-_ | 작성시간 10.05.04 내일 아침9시 mbc espn 올랜도 경기해주네요 ㅎ
  • 작성자샤워 | 작성시간 10.05.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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