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Orlando Magic

주관적으로 본 1차전 보스턴 수비의 특징,그리고 올랜도의 해결책은?

작성자The_Feeling|작성시간10.05.18|조회수480 목록 댓글 3


제가 본 오늘 보스턴의 수비는 그야말로 완벽했습니다.
특히 올랜도의 양궁농구가 이렇게 차단당했던 적이 있었나 싶었네요.

오늘 보스턴의 수비를 보고 느낀점을 몇가지 적어볼까 합니다.
제 주관적으로 본 오늘 보스턴 수비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1.되도록이면 올랜도 선수들에게 1:1을 상황을 유도하고,아이솔레이션 상황이 됐을 경우 더블팀을 가지 않는다.
  그리고 하워드는 되도록 파울 없이 막아낸다.

2.넬슨 or 카터-하워드와의 픽앤롤 플레이에서 넬슨이나 카터에게는 공간을 조금 주더라도
   하워드나 그 외의 슬립해서 외곽에서 빠지는 선수들은 디나이해서 철저하게 막아낸다.
   그리고 넬슨과 루이스의 픽앤팝 시에는 루이스에게 볼 투입이 안되게 디나이한다.

3.트랜지션시 백코트를 빨리해 얼리 3p를 방지한다.

핵심은 이 세 가지였다고 보고,이런 수비의 전술은 보스턴의 기본적인 수비 메카니즘에 올랜도라는 팀의 특성이 좀 더 더해진
수비 전술이었다고 봅니다.

1번은 오늘 정말 잘된 경우입니다.1:1 상황에서 카터에게 조금 얻어맞긴 했지만,하워드만큼은 1:1로 제어가 잘 되었죠.
하지만 올랜도가 정말 무서운것이 4쿼터에 두어번정도 하워드에 더블팀이 왔었는데 바로 외곽찬스가 나자마자
제이윌,피에트러스가 3점을 넣어버리더군요.정말 이게 오늘 제대로 안됐음 올랜도 양궁농구에 맹폭을 당했을듯 합니다.

2번은 오늘 넬슨에게 조금 얻어맞은 이유기도 합니다.론도가 아직 2:2 수비에서는 약점이 있기는 한데 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네요,넬슨에게 조금 공간을 허용하면서 득점을 주긴 했지만,보스턴이 잘한건 넬슨이 돌면서 킥아웃이 못나가도록
나머지 외곽 슈터들에 대한 디나이를 철저하게 했습니다.결국 오늘 넬슨의 킥아웃에 의한 3점을 볼 수 없었죠.
올랜도 입장에서는 파생되는 옵션을 제대로 막아버렸으니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3점을 가장 많이 던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상황은 바로 트랜지션 상황이고
이에대한 대비도 철저히 했습니다.올랜도가 백코트 상황에서 3점을 던지기는 커녕 골밑에서의 찬스도 잘 안났죠.


Q.이런 수비 전술에 대한 올랜도의 대책은?
제가 감히 이런 보스턴의 수비에 대한 대책을 내놓자면,

1.넬슨과 카터의 공격비중을 늘리는 대신 하워드의 1:1 비중을 줄인다.
2.피에트러스에게 커터의 역할을 맡긴다.

1번의 경우는 오늘 수비에서 보여준 약점을 그대로 공략하는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론도가 2:2 수비에서는 조금 약점을 보이고 있고,보스턴이 수비범위를 외곽으로 넓히는 대신 넬슨에게는
줄건 주는 형식이다보니 넬슨에게는 조금 얻어맞을 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이죠.
 
카터는 보스턴에 있어서 가장 골칫거리입니다.
카터는 올랜도에서 1:1에 가장 능한 선수이고.게다가 픽앤롤에도 능해서 카터가 슛감이 좋거나 그럴 경우,
정말 그냥 얻어맞을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막는다고 더블팀가거나 수비범위 좁히게 되면, 
올랜도의 양궁부대가 가만히 있지 않을테고요.
때문의 카터의 컨디션이 나름 괜찮다면 공격 비중을 하워드보다 더 높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2번의 경우 올랜도의 커터는 부수적인 옵션이기도 하지만 어떻게보면 꽤나 중요한 옵션입니다.
왜냐하면 이 커터로 인해 올랜도는 두가지의 이득을 얻습니다.하나는 상대 수비의 틈을 교란시킨다는 점이고,
이 교란으로 인해 상대 수비를 흐트러뜨리면서 드라이브 하는 선수나 혹은 슬립하는 선수를 놓치면서 찬스가 납니다.
또 하나는 이 커터가 파울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겁니다.
조금이라도 인사이드에서 놓치면 파울을 늘릴 수 있는 유닛이 이 커터인데 ,
이 커터가 인사이더들의 파울을 한두개정도만 늘린다면 하워드는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되겠죠.
스윙맨의 파울을 얻어내더라도 빈스 카터 활용이 좀 더 용이해지겠고요.

이 커터의 역할을 하는 가장 잘하는 선수가 바로 맷 반즈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반즈가 부상여파로 인해 전혀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딱 한번 이 커트 플레이로 득점이 나더군요.
반즈가  부진하다면 이 역할을 가장 잘 수행 할 수 있는 선수는 전 피에트러스라고 생각합니다.

피에트러스가 외곽에서 놀기보단 상대를 교란시키는 역할을 해주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보스턴이 애틀랜타에게 4연패를 당한거나 아님 오라클에서 6연패를 당한걸 감안한다면 운동능력 좋은 선수들에게는
어느정도 고전한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고,
피에트러스만큼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는 양 팀 통틀어서 토니 알렌,빈스 카터 정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피에트러스가 커터로 활용될 경우 상당한 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자유투가 나쁘더라도 파울만 얻어내면 됩니다.파울만 얻어내더라도 빈스 카터나 하워드가 1:1하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주관적으로 내놓는다면 이렇게 대책을 내놓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올랜도 코칭스태프는 어떤 대책을 내세울 것인지
저도 2차전이 참 기대되고 궁금해집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gulakkala | 작성시간 10.05.18 공감합니다~ 수비력이 강한 퍼킨스, 힘에는 잘 밀리지 않는 글렌 데이비스, 수비력과 경험의 라쉬드를 이전 라운드 처럼 하워드가 상다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ㅎ 확실히 카터의 능력이 기대되고 피에트러스 또한 컷인과 돌파를 통해 상대의 2,3번 포지션의 파울 늘린다면 1차전보다는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완벽한 수비에 막힌 공격이 어떠한 작전으로 이겨낼지 궁금합니다~ㅋ
  • 작성자바스켓맨。 | 작성시간 10.05.18 정말 맷반스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
  • 작성자CP13 | 작성시간 10.05.18 쩝. 올랜도는 이정도가 아닌데..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