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3경기 vs 샬럿 (96 - 89 W)

[하워드12]

전반

초반에 정신못차리고 헨더슨, 워커, 어거스틴에게 얻어맞았습니다. 제이리치가 없는 우리 꼬꼬마 가드진 상대로

헨더슨이 유망주 답지않게 노련하게 포스트업으로 점수를 착착 집어넣더군요. 전반에 하워드의 자유투를 포함해서 외곽슛이

매우 저조했고 히도가 2쿼터 중반 3파울로 파울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나가자 인사이드로의 패스가 매끄럽지 않아서 공격이

제대로 안풀리더군요. 빅베베는 왜 거의 트리플팀 상황에서 하워드에게 굳이 높은볼로 패스를...........

아무튼 전반을 3점 뒤진채로 마무리합니다.

후반

게임 전반에도 양팀의 백투백 경기라는 그 피곤함이 보였지만 3쿼터부터 본격적 막장 경기에 들어갑니다. 거진 서로 턴오버를

주고받으면서 샬럿은 속공이나 롱레인지로, 올랜도는 하워드의 인사이드 공략으로 경기를 풀어나갑니다. 역시나 엔트리 패스를

넣는과정에서 미스가 엄청 나왔고요. 3쿼터를 동점으로 마무리합니다. 이후 4쿼터 초반부에 웨이퍼의 급 활약으로 리드를 잡고

근소한 리드를 지켜가다 5분을 남기고 웨이퍼와 히도의 3점 두방으로 6점차를 만들어냅니다. 샬럿은 4쿼터에 이 6점을

뒤집을 만한 저력이 없었고 경기는 올랜도의 승리로 마무리됩니다.

감상

아 일단 백투백의 영향이 꽤나 커보였습니다. 특히 앤더슨이 발이 상당히 무거웠고 이로인해 수비에서 실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공격에서도 괜찮았던 샷 셀렉션에 비해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어제 뉴욕전과 너무 대조적이었습니다.

외곽슛이 안들어가자 넬슨이 직접 돌파를 시도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본인이 레이업으로

메이드를 하기도 하고 외곽으로 완전한 오픈찬스도 꽤 만들어줬죠.

히도는 여전한 빅샷메이커..4쿼터에 점수차를 벌리는 3점에이어 헨더슨이 앤드원으로 쫓아오자 1:1을 통해

페이드어웨이 2점을 꽂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잠재웁니다.(생각해보면 맨날 4쿼터에 한건해서 잘 안까이는것 같습니다.)

하워드는 25점 17리바 4어시 4블록. 전반에는 공격으로 팀을 살리고 후반에는 강력한 골밑 디펜스를 선보여주면서 팀을

살렸습니다. 역시 슈퍼맨이라고 하면 되겠죠 뭐..크게 감흥없는 흔한 하워드의 경기..는 농담이고 여전히 압도적인 포스 ㅋ

X팩터로써 웨이퍼 오늘 정말 대박입니다. 13점이지만 이 13점은 정말 20점같은 13점이었습니다.

 샬럿이 오늘 넬슨의 돌파찬스를 잘내준것처럼 웨이퍼에게도 숭숭 뚫리면서 4쿼터에 승기를 잡고 굳히는데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돼이비스는 3쿼터 말미에 버저비터를 과감히 날렸는데 에어볼...ㅋ...ㅋㅋ...ㅋㅋㅋ 본인도 민망한지 웃더군요.

백투백의 영향이 상당히 커보였는데 내일 샌안토니오전이 좀 걱정되네요. 오늘은 외곽슛이 안터졌어도 1:1로 어느정도

공격력을 해소했는데 샌안토니오의 팀 디펜스를 상대로 그게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아무튼 5연승 자축~~~~~~~

[하워드12]

확실히 몸을 조금 사리는 느낌은 저도 받았습니다...빡빡한 일정과 긴 출장시간을 고려하는건지...실바님 말씀처럼 의욕이 떨어지는건지 확실히 알 순 없지만 4연속 DPOY를 받았으면 하는 입장에서 좀 아쉽네요. 이대로라면 못받을것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하워드12]

파이팅도 좋지만 좀더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요 ㅎ

[[ORL]J.W. to V.C.]

리캡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요새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경기를 못 보고 있는데, 하워드 12님 덕분에 경기 결과 소식은 꼭꼭 챙겨보고 있네요ㅎ
백투백투백이라지만 스퍼스도 백투백인데다 올랜도 홈 경기인걸 감안하면, 백투백투백 경기 3연전 모두 승리로 이끈다는게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다시한번, 박스스코어 및 경기리캡 항상 감사드립니다!

[하워드12]

뭘요...좀더 양질의 글이 아닌게 죄송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