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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lando Magic

오늘의 빅매치 결과 + 미리 생각해본 플옵 예상

작성자데드라인|작성시간12.03.19|조회수349 목록 댓글 0

 오늘의 패배로 올시즌 마이애미와의 4경기 결과 2승 2패입니다.

올시즌 강팀과의 경기에서 3쿼터까지 어떻게든 잘 끌고오다 4쿼터에 확 무너지는 경기가 많네요.

뭐 이건 올랜도 경기를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이유를 다 알 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올시즌 이런 경향을 나타낸 경기를 대충 꼽아봐도 2월의 오클전, 백투백투백의 산왕전 오늘 히트전까지.

4쿼터에 확 밀려서 지는 이유는 역시나 별다른 전술없이 수비를 찢고 2점을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스윙맨의 부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클전에선 듀랜트, 하든 산왕전에선 파커, 히트전에선 웨이드가 각각 4쿼터에 미친 존재감을 뽐냈지만

올랜도의 경우 그런 옵션이 없죠.

 

 넬슨 리즈시절에는 넬슨이 잘해줬지만(욕도 많이 먹긴 했지만) 포가전성시대인 2012년의 지금은

넬슨보다 크고 빠른 가드들이 대충 세어봐도 열손가락은 너끈히 채웁니다.

폴,로즈,데론,론도,파커,라우리,월,어빙,웨스트브룩,터너(내쉬옹은 크거나 빠르진 않으니 제외) 꼭 이렇게 꼽지 않아도

요즘 왠만한 팀의 가드들은 모두 그 면면을 뜯어보면 넬슨 이상의 경쟁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넬슨이 문제란 소리는 아닙니다.  하워드를 빼면 이팀의 높이와 스피드는 다들 알듯이 형편없으니까요.

 

 그래서 올시즌 올랜도는 플옵에서 별 다른 활약없이 사그라 들까요? 그럴 가능성이 크긴 합니다. 이 팀은 정규시즌에서

플옵으로 넘어가면서 무언가 팀에 +@를 제공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또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점점 잊어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현재 동부 리그순위 1,2위는 거의 고정이라고 봅니다. 그 중 로즈가 빠른시일내에 복귀하기만 한다면 시카고가 우승할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 어쨋든 1,2위는 거진 변동이 없을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거의 동급 전력으로 구분되는

3~6위 올랜도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애틀랜타의 순위 싸움인데요. 일단은 그래도 4팀중에 가장 3위를 할 가능성이 큰 팀은

올랜도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됬건 로스터 구성도 거의 팀 시스템에 최적화 되있고 폭발적인 공격력은 여전하며 456위 팀들이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주춤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3위를 가정하고 중위권 팀과의 올시즌 상대전적을 본다면(1라운드 매치업가능성이 큰) 인디애나 3승 1패, 필라델피아

1승 1패(잔여 2게임) 애틀랜타 2패(잔여 1게임)입니다. 인디애나에는 큰 변수가 없다면 약간 올랜도가 우세하다고 생각해요.

골밑에서 하워드가 잘해준다면 은근히 쉽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의 경우 약간 걱정되는게

123번 로테이션 수비가 끝내줍니다...다만 골밑에서 하워드를 맨투맨으로 틀어막을 가능성은 크게 높지 않고 공격력 자체가

크게 엄청난 팀은 아니기에 서로의 약점을 누가 잘 털어버리냐의 싸움이 될것 같네요. 사실 두팀보다 걱정되는 것은

애틀랜타전입니다. 일단 작년 플옵 부터해서 1승 6패의 전적만 봐도 압도적으로 밀립니다. 1~4번 모두 매치업 싸움에서

피지컬적인 차이가 크고 남는건 하워드인데 그냥 대놓고 물량으로 지치고 짜증나게 만들어버리죠...애틀전은 정말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규시즌에서 1게임 남았는데 여기서 스탠 밴건디가 어떻게든 플랜을 잘짜서 한번 이겨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만약 2라운드를 갔다라고 가정하면 이제 누가올라올지 모릅니다. 하지만 만날 가능성이 큰건 마이애미와

시카고일겁니다. 만약 다른팀들을 만난다면 이미 희대의 업셋이 일어났을 테죠. 그만큼 이 두팀은 공고한 top2입니다.

 이 두 top팀의 홈승률은 가히 경이적이고 (시카고 19승 4패...마이애미 19승 2패;;) 그들의 수비시스템은 체력이 비교적

보장되는 플옵에서 더 큰 위력을 자랑할것이기에 top 2와의 대결은 어려울 겁니다. 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시카고상대로는 그들의 홈 4패중 1패를 올랜도가 안겼다는것. 현재 뎅은 부상으로 베스트가 아닌점. 그들의 최대의

강점중 하나인 강력한 빅맨 뎁쓰가 하워드 상대로는 상당히 무력화 되는 경향을 보여줬다는 점. 이 3가지만 들어도 올랜도가

시카고를 상대로 무력하게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마이애미와는 빅3가 다 있건 없건 어쨋든 마이애미와의 4경기(절대 적은 경기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요)에서 2승 2패의 동률.

어제 힛샥님이 올려주신대로 마이애미를 상대로 잘해주는 경향을 보이는 하워드. 올랜도를 상대로 약간은 주춤하고 있는

르브론. 이 정도가 조금은 희망적인 예측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다고 봅니다. 솔직한말로 플옵에서 시카고 이기기보다

마이애미 이기기가 조금은 더 힘들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마 마이애미는 2위 올랜도는 3위를 한다고 가정하면 세미컨파에서는

마이애미를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결국 플옵 트리 잘 타고(애틀 피하고), 몇경기 터지는 운만 따라준다면 의외의 한방을 기대해 볼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뻘 문장 하나 쓸려고 너무 주절주절 길게 썻네요;; 쓰다보니 하워드 찬양만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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