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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 Hornets

[경기결과]Game 43 vs MIA 승(18승 25패)

작성자[CHA] MSI|작성시간15.01.22|조회수135 목록 댓글 3

 

참....거시기~한 경기였네요. 인디애나전이 오버랩되는...무시무시한 경기였습니다.

1쿼터 초반 3:6으로 리드를 당하고 나서 4쿼터 4분경 차머스의 3점으로 리드를 당할때까지 한번도 리드체인지를 당하지 않았네요.

뭐 샬럿답지 않다면 답지 않은 꾸준히 우위를 점하는 경기를 했는데요. 이 우위의 원동력은 젤러 MKG 비욤보 3인방이 쓸어담은

38개의 리바운드(18개의 공격리바운드)가 주 원동력이었습니다.

 

특히나 비욤보가 보여준 골밑에서의 투지 근성 집중력은 굉장히 뛰어났죠. 히트팬분들은 화이트사이드가 매우 그리웠을겁니다.

제가 보쉬에게서 찾는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스트레치빅화 되면서 생긴 공격리바운드에서의 떨어지는 참여율과 갯수입니다.

애초에 수비리바운드 장악도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보니 필연적으로 공수 양면에서 리바운드를 챙겨주고 골밑에서 무게감을

실어줄 보디가드가 필요한데...크리스 앤더슨이나 하슬렘으로는 확실히 역부족이라는게 눈에 보이네요.

 

어쨋든 4쿼터 클러치타임이 되기 직전 역전을 당했는데요..경기전 제가 꼽은 가장 위험한 매치업이 바로 보쉬vs젤러였습니다.

비욤보가 센터로나온다면 분명 젤러를 보쉬에 붙힐텐데 젤러의 적은 경험치와 보쉬의 노련함의 차가 너무나 커서

중요한 타이밍에 분명 젤러가 보쉬를 놓칠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역전 3점 장면에서도 보쉬가 젤러를

능숙하게 타이밍을 뺏고 3점라인으로 빠져서 공을 받아 빠르게 3점을 메이드했죠. 막판 클러치타임에도

3점이 안들어가서 그렇지 젤러가 쓸데없이 웨이드에게 붙으면서 보쉬가 완전하게 오픈이 되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클러치 타임의 문제의 장면을 캡쳐사진으로 보죠.

먼저 웨이드가 인바운드 패스를 받고 보쉬는 마크맨인 젤러를 달고 자유투라인을 서성거리기 시작합니다.

 

웨이드가 45도 부근방향으로 슬금슬금  타이밍을 재면서 드리블을 치고 있었고 보쉬는 웨이드에게 스크린을 거는척을 합니다.

 

스크린을 거는 척을하고 탑으로 빠지는 보쉬를 확인하지 못하고 젤러는 웨이드에게 헷지를 시도합니다.

 

웨이드는 젤러를 깊숙히 끌어들이고는 보쉬에게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건네줬고 보쉬는 완전히 오픈이 됩니다.

 

다시봐도 정말 식은땀나는 장면이네요. 이어지는 차머스의 마지막승부를 연상케하는 180도 터닝 3점이 불발이 되면서

"운좋게" 승리를 거두게 됬네요. 써놓고 보니 젤러가 뭐 엄청 못한것 처럼 썼는데요(미안 젤러..;;)

막판에 치명적인 수비로테이션 미스를 두번 저지르면서 경기를 내줄뻔하긴 했지만 3쿼터까지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보쉬에게 몇개의 점프슛 이외에 다른옵션을 전혀 허용하지 않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오늘 또 인상적이었던 플레이어는 랜스 스티븐슨. 박스스코어만 보면 최악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인게임에서의

모습은 박스스코어와 매우 대조적이었습니다. 마빙이와의 2:2, 탑이나 베이스라인에서 골밑의 동료까지 

순식간에 질러들어가는 식도패스, 깔끔한 드라이브인까지 공소유를 줄이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걸 잘 보여줬습니다.

턴오버가 4개이긴 하지만 무리한 드라이브인이나 패스로 인해 생긴건 없었고

마이애미가 샬럿의 패싱레인을 매우 잘 파악하고 차단하는 과정에서 나온 턴오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만 스티븐슨이 수비에서는 여전히 로테이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평소 도박수를 거의 쓰지 않는 좁은지역에서의 빠른 로테이션으로 숫자의 우위를 살려 어려운 슈팅을 유도하는

샬럿의 디펜스입니다만 스티븐슨은 로테이션도 다소 느리고 스틸을 좀 무리하게 노리는 경향이 있죠.

오늘경기에서는 패싱레인을 무리하게 자르려는 시도+스크린을 빠르게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웨이드를 몇번 놓쳐

중반부에 완전 망해가던 마이애미에게 숨통을 좀 틔워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거 아니었으면 3쿼터에 15점차 이상으로 달아날 수도 있었습니다.

 

수비 말나온김에 또 캡쳐한장 올려봅니다.

박스의 아래쪽을 보시면 호넷츠는 현재 9경기 연속으로 상대팀을 100실점 아래로 묶고 있습니다.

뭐 올타임도 아니고 지금 당장 이야기니까 가장 긴 연속기록이란건 큰 의미는 없을것 같네요.

 

그 외에 주축선수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코멘트를 해보자면...

켐바 워커는 평소라면 기어를 1단계 더 올려서 화끈하게 마무리했을 장면들을 약간은 싱겁게 마무리 짓는 느낌이었고

3점을 평소보다 훨씬 많이 쏘는것을 보았을때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어 보였습니다.

 

빅알은 오늘도 벤치에서 출장. 6/11의 필드골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비욤보에겐 참 미안한 일이지만 역시나 건강항 빅알이 보여주는 포스트에서의 가공할 파괴력은

샬럿의 넘버원 공격옵션입니다. 비욤보는 다시 백업 센터역할로 돌아가겠죠.

 

오늘 PJ헤어스톤과 맥실, 테일러는 출장하지 못했고 봉레는 다시 로테이션에서 빠졌습니다.

봉레를 보려면 최소한 올스타주간 뒤의 후반기에 보거나 빅맨쪽에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나지 않으면 힘들것 같네요.

이럴거면 왜뽑았니....픽팔고 더 좋은 선수나 영입하지.....

 

여차저차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지금 리드하고 있는 브루클린이 승리한다면 여전히 동부 9위지만 승차는 반게임입니다.

플옵가시권까지 승률이 올라왔고 탄력을 받을 여지는 넘칩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게임전체로 보면 수비는 여전히 강력하고

여기에다 빅알이 건강하기만 한다면 작년 하반기처럼 막판 뒷심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호넷츠는 이제 2일간 휴식을 취하고 최근 파괴력이 넘치는 클리블랜드를 홈에서 맞이합니다.

호넷츠는 공한증마냥 공르브론증이 있죠. 제임스가 마이애미에서 뛰었던 4년간 상대전적 0승 20패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가지고 있었을 정도입니다. 아마 르브론에게 트리플더블급 활약이나 30+@득점을 내주고 지겠죠? ㅋ 응원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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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쿠잔 | 작성시간 15.01.22 33.8-21.1-66.7의 슛퍼센테이지로 이겼다는게 참 다른의미로 대단한 팀입니다 ㅎㅎ 못할때는 로스터가 한없이 얇아보이는데 오늘 빅알과 스티븐슨이 벤치타임을 먹어주니깐 우리팀도 뎁쓰가 나쁘지않구나라는게 느껴지더군요 ㅎ 4쿼터 정줄을놔서그렇지 48분간 멤버 밸런스는 참좋았던것같습니다 로테이션은 또 바뀌겠지만 비욤보의 성장이 팀운영에 많은 도움을 준것같네요ㅎ 뭐 다른팀들도 다똑같겠지만 이놈의 스케쥴은 치고올라갈만하면 꼭 함정을 하나씩 파놔서 증말 스트레쑤를 주네요 ㅜ 르브롱....어마어마하게도 졌네요 한번이겨볼때도 되지않았나 싶은데 우리가 늪에 빠트릴지 패배에 늪에 빠질지 주말이니 꼭 본방사수하겠습니다 ㅎ
  • 답댓글 작성자[CHA] MS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1.22 뭐근데 그럴만도한게 지난4년중 3년간 최하위팀에 작년에나 그나마 5할팀이었으니 4년간 최강으로 군림한 마이애미한테 이정도 지는것도 어색하기만한건 아니긴하죠 ㅎㅎ 그나마 지난시즌엔 1점차승부까지 몰아간적도 있긴했으니까요. 플옵에서 영혼까지 뽑히며 스윕당했지만 ㅠㅠ 작년 kd 시즌하이 멜로 커리어하이 르브론 커리어하이찍어줄만큼 대형 3번에 약한 시스템이기도 하고요...ㅋㅋ 아마 질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쿠잔 | 작성시간 15.01.22 [CHA] MSI 맞습니다 리그 평균된지 얼마안됐죠 잠시 흑역사를 잊고있었습니다 ㅎㅎ 50점 먹혀만봤지 넣어본적은 없는 미지의 스코어 ㅜ 어떻게든 정신승리라도할 구실을 찾아봐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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