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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 Hornets

[경기결과]Game 47 vs DEN 승(20승 27패) 20승달성!

작성자[CHA] MSI|작성시간15.02.01|조회수133 목록 댓글 8

 

오랜만에 대승이었네요. 덕분에 봉레도 오래 볼 수 있었고요.

덴버는 로스터를 잘 몰라서 일단은 눈에 띄는 결장인원으로는 퍼리드가 빠졌고 샬럿은 현재 워커 비욤보 마빙 파고가 아웃된 상태죠.

뭐...워낙에 선수진 실력들이 고만고만하기도 하고.....핵심자원이라 불릴만한 선수는 워커뿐이기에 4명이나 빠진것 치고는

경기력에 그다지 누수가 느껴지지 않는게 좋다고 해야할지 안좋다고 해야할지 헷갈리네요.

 

덴버는 리그 최고수준의 공격리바운드와 세컨찬스 득점을 자랑하며 위협적인 3점옵션과 속공옵션들이 즐비한 에너지 넘치는

팀입니다. 하지만 이팀의 약점은 에이스 급의 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백코트진에 공격의 무게추가 실려있는데 백코트진의

공격 스타일이 전부 슈터 스타일이라 자칫 잘못하면 묻지마 3점 일변도의 1차원적인 공격을 반복하는 팀이 되버리죠. 

슈팅이 들어간다면 리듬을 탈 수 있지만 슈팅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전체적으로 에너지레벨이 확 떨어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일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덴버에서는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누르키치의 성장이 중요하죠.

누르키치가 인사이드에서 덴버의 코트밸런스를 균형있게 잡아주어야만이 비로소 덴버가 다채로운 공격팀이 될겁니다.

물론 림프로텍터로써의 역할로도 누르키치를 제외하면 그다지 믿음직한 선수가 없기에 수비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여튼 인사이드의 느린 누르키치를 퍼리드가 보디가드로써 활동량과 리바운드를 커버해주고 +@로 팀 전체적으로

변수를 만들어주고 에너지레벨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게임을 풀어갑니다. (전엔 모즈코프도 있었긴 합니다만...)

 

그런데 오늘은 퍼리드가 결장했습니다. 뭐 그렇다면 샬럿은 누르키치가 혹시나 활약할만한 장면만 만들어 주지 않는다면

덴버의 공격을 아웃사이드에서 겉도는 슈팅에 한정할 수 있겠죠. 그래서 샬럿은 평소의 로포스트 공략을

선호하는 스타일을 다소 줄이고 템포를 올립니다. 업템포를 통해 노리는 것은 역시나 덴버의 인사이더들이

자리를 잡기전에 공격을 전개해 정돈된 수비를 펼치지 못하게 하는것과 퍼리드 없는 덴버는 에너지 레벨에서

샬럿의 젊고 기동력빵빵한 포워드진을 따라올 수가 없죠. 그렇다고 덴버가 하프코트 오펜스가 강력한 팀도 아니고요.

 

결과 덴버는 인사이드에서의 압도적 열세를 아웃사이드의 슈팅만으로 어떻게 해보려 했지만 거의 다 컨테스트 당하는

풀업점퍼였고 당연하게 적중률은 낮았죠. 전반에 62-30이라는 거의 승부가 결정나는 점수차가 나버립니다.

덴버입장에서는 안타까웠겠지만 해결책이 전무했습니다. 스타일이 너무나도 비슷한 선수진 구성원이라 변화를 가져올만한

라인업을 제시할 수도 없었고 수비에서는 적극적인 더블팀으로 승부를 보려했지만 왠일인고 싶은 샬럿의 현란한 볼무빙에

철저하게 더블팀이 분쇄당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완벽하게 샬럿에게 제압당해버렸습니다.

 

코디 젤러 - 오늘은 샬럿이 포스트업을 노리기보다는 탑에서의 2:2를 통해 로테이션을 흐트러뜨린 후 미드레인지 점퍼나

컷인으로 잘라먹는 그림으로 공격을 전개했습니다. 이 경우 젤러, 맥실, 본레등이 스크린을 서주고 볼핸들러가 빠져나간 후

덴버의 대응이 중요하고 역시나 그에 이어지는 샬럿의 대응역시 중요하죠. 덴버는 오늘 적극적으로 더블팀을 시도했습니다.

더블팀이라는건 반드시 누군가가 오픈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을 A급 볼핸들러는 절대 놓치지 않죠.

허나 샬럿엔 좋은 볼 배급원도 없고 패싱도 아시다시피 좀 거시기하죠.....그러나 희한하게도 오늘은 2:2이후 두세번의 패스로

완벽한 찬스를 어마어마하게 만들어 냈습니다. 왜 코디 젤러라 써놓고 이 설명을 이렇게 길게 썼냐면 그러한 기회를 오늘 젤러가 가장 잘살렸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스크리너였건 위크사이드에 위치해있건 젤러는 좋은 기동력과 BQ를 살려서 골밑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빠르게 접근해

이지샷을 무수하게 얻어냈죠. 젤러의 오늘 11개의 슈팅중에 점프슛은 딱 3개 시도해 두개를 성공했고

골밑에서는 8개의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습니다. 엄청났죠 오늘. 1쿼터에만 14점.

모두 골밑에서의 레이업이나 덩크로 올린 점수입니다.

 

MKG - 자신감 있는 점퍼 및 돌진으로 임팩트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엘리트급 윙 리바운더인건 거의 확실하며

부상복귀이후 다소 침묵했던 슈팅도 점점 갯수도 늘어나고 적중률도 올라가는게 보입니다. 워커가 빠져있는 현재

슬래슁을 MKG가 담당하게 되면서 나름 오펜스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버렸습니다. 오늘처럼만 해주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알 제퍼슨 - 포지션을 잡고 포스트업을 시도한 경우는 별로 없었지만 2:2 이후 페인트존 근처에서 패스를 받아 다시

뿌려주는 바람직한 플레이 및 패스와 슈팅의 2지선다를 자주 강요하며 손쉽게 게임을 풀어갔습니다. 클래스가 느껴졌죠.

그런데 너무 느리고 침투라는 단어와 너무 안어울려서......빅알은 2:2에서 롤맨을 시키기는 무리인것 같습니다...

 

브라이언 로버츠 - 슈팅을 하나도 못넣었지만 샷셀렉션은 괜찮았고 무엇보다 실수없는 공격전개가 좋았습니다.

백업일때는 너무 슛퍼스트라고 생각했는데 주전으로 올라오고 나서는 좀 더 공격세팅과 패싱에 집중하고 있네요.

 

제럴드 헨더슨 - 트레이드마크인 미드레인지 점퍼야 뭐 좋았지만 확실히 헨더슨은 BQ가 좀 떨어지고 볼 핸들링이 너무

안좋습니다.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제이슨 맥실 - 2:2 이후 간결한 훅 마무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성실하고 좋은 베테랑 선수입니다.

 

게리 닐 - 오프볼 무브가 매우 좋았고 슈팅역시 좋았습니다. 옷걸이에 안맞는 백업 볼핸들러라는 옷을 입는다고

고생많이 하고 있습니다.

 

랜스 스티븐슨 - 아직도 미지의 선수.......언제쯤 안정적인 경기력이 나올지......오늘은 득점만 빼면 매우 좋았습니다.

패싱으로 2쿼터를 지배하면서 백업멤버로 버티는 시간을 승기를 굳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잘하자 스티븐슨...

 

노아 봉레 - 비욤보의 아웃으로 드디어 로테이션에 합류했습니다. 처음으로 든 인상은 정말 길다 라는 거였습니다.

빅알은 물론이고 젤러마저 짧아보일정도로 긴팔과 큰키를 가지고 있네요. 그러면서도 슈팅터치는 부드러웠습니다.

스크린도 잘 걸어주고 전투적인 면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아무리 봐도 폭발적인 운동능력은 없는 선수이고

하체가 좀 부실해서 자리싸움이나 리바운드 경합을 할 때 자꾸 균형을 잃거나 넘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근력이야 뭐.....키우면 되죠. 어차피 스트레치 빅이라 하체의 파워가 어마어마하게 중요하진 않으니까요.

 

샬럿은 이제 하루를 쉬고 워싱턴 원정 그리고 2일을 쉬고 워싱턴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2연전을 치루게 됩니다.

현재 디트 샬럿 모두 핵심자원인 선수가 한명씩 이탈해있고 브루클린은 총체적 난국이죠. 이런 가운데 상승세인 경기력을

유지중인 팀은 샬럿 뿐입니다. 경쟁상대가 흔들리는 지금 워싱턴 2연전과 그에이어지는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백투백을

잘 치뤄낸다면 플레이오프 하위시드 경쟁에서 꽤 앞서나갈 수 있을것 같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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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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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독고탁 | 작성시간 15.02.02 글에서 정성이 느껴집니다...
    워싱턴이랑 1승1패
    필라제물 인디제물 고고고..가능할듯하요
  • 답댓글 작성자[CHA] MS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2.02 언제나 열심히 쓰려고 노력은 합니다만...경기만 보는 1차원적인 팬이라 딱히 자세한 내용이 없어 언제나 고민입니다 ㅋ 말씀하신대로 3승 1패를 거둔다면 23승 28패 어느덧 5할에 -5승이 되겠네요. 샬럿의 잔여 스케즐 35게임중에 최하위권 10팀과의 경기가 16경기, 중위권 9팀과의 경기가 9경기(오클1전포함), 최상위권 10팀과의 경기가 11경기가 남은 상태입니다. 스케줄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4월의 마지막 5게임이 토론토-@애틀-@디트-휴스턴-@토론토 라는 지옥의 스케줄이라 그전에 플레이오프를 확정짓기위해 몸부림을 쳐야하는 상태입니다. 지금으로썬 8번시드를 머지않아 확고하게 샬럿의 자리로 만들 수 있을것 같긴합니다만....
  • 답댓글 작성자[CHA] MS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2.02 [CHA] MSI 또 농구 모르는거니까요. 특히 디트로이트는 언제 치고 올라올지 모르는 가늠할 수 없는 팀중 하나입니다. 운명인지 아닌지 몰라도 디트로이트와의 경기는 올시즌 한번도 치르지 않아서 4번의 맞대결이 모두 남아 있죠. 다소 승차가 난다해도 이 맞대결의 결과가 충분히 승차를 뒤집을만한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참 재밌습니다. 작년에도 샬럿은 2월말에 디트로이트와 2연전을 갖고 그걸 모두 잡아내면서 하위시드 경쟁에서 앞서나갔거든요...올해는 어떻게 될지 ㅋ
  • 답댓글 작성자쿠잔 | 작성시간 15.02.02 [CHA] MSI 스케쥴 다이나믹하네요 가장 엎치락 뒤치락해야할지도 모르는 디트와의 4연전 ㅎ 스케쥴 짜신분 얼굴좀 보고 싶습니다 ( 왜 초반에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 놓은겁니까 ㅜㅜ) ㅎ 앞으로 남은 경기가 35경기 넉넉히 40승 정도면 플옵 무난히 막차 탈수 있을것 같은데 20승 15패 정도가 필요하네요 하위팀은 요즘 잘잡고 다니니 걱정없고 중상위권팀은.... 행운을 빌어야겠네요ㅎ
  • 답댓글 작성자독고탁 | 작성시간 15.02.02 쿠잔 디트 경기 봣는데 요즘 맛갓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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