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게리 닐에 대해서 말하자면...워커의 공백으로 생긴 볼핸들러역할을 보조하면서 슈팅리듬까지 덩달아 떨어져버려서 최근 매우 고생했죠. 샬럿에 귀하디 귀한 폭발력있는 롱레인지와 베테랑으로써 매경기 성실하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 좋은 선수였습니다.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누가봐도 슈터인 본인에게 맞는 역할이 아닌데도 에이스 벤치 스코어러 및 보조 볼핸들링에 부상 달고도 출장해서 사이즈매치업도 안되는 상대 윙들까지 심심치않게 막아준 정말 너무 고마운 선수죠...
하지만 워커의 공백을 닐에게 두달이나 맡기는건 역시나 너무 무리였고 결국은 트레이드로 픽과함께 미네소타로 건너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들어온 모윌...일단 나가게된 닐과 비교하자면 볼핸들링이나 볼배급면에선 확실히 닐보다 도움이 됩니다. 슈팅타입역시 퓨어슈터라기보다는 온볼 슈터이고 스팟업도 가능해서 직접공간을 창출해야하는 경우와 세컨리바운드를 잡고 외곽으로 나가는 패스가 많은 팀상황에서는 닐보다는 훨씬 다방면으로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수비는 조금 문제가 될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현재 팀 상황에 정말 절실한 볼을 들었을때 살아나는 선수이기에 소식보자마자 잘했다 싶었습니다.
오늘경기...데뷔전에서 24점 12어시스트 5개의 턴오버를 기록했고 5개의 3점을 꽃았네요. 워커에게서는 볼 수없었던 픽앤롤 세팅이 추가되면서 팀공격역시 좀 더 다채로워졌고 걱정했던 수비는 효과적이지만 비교적 단순한 수비로테이션이다보니 금방 적응한것 같습니다. 팀수비를 해칠정도는 아니게 될것 같아요.
문제는 워커가 돌아왔을때 로테이션입니다. 워커와 로버츠 모윌까지 세명다 2번 자리에 세우기엔 사이즈가 너무 후달려서 세명다 경기를 뛰기엔 pg스팟에 할당된 시간이 부족하고 2pg를 돌리기엔 수비에서 발생할 마이너스 시너지를 감안한다면...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겠죠. 뭐 애초에 클리포드 감독이 9인로테이션을 선호하기에 pg가 세명이나 한경기에 출전할일도 거의 없긴 하겠지만요..
어쨋건 걱정은 접어두고 모윌의 이적은 확실히 팀에 도움이 될것처럼 보입니다. 오늘경기는...솔직히 운이 좀 없었습니다. 서로 이적생들 포함된 경기라 좀 맹하기도 했고 듀랭이 결장과 웨이터스의 삽질 mkg의 근성 모윌의 온파이어로 경기를 어찌저찌 근소한 차로 끌고나갔는데 피니셔인 빅알이 승부처에 부진했고 롱리바운드가 오클라호마 선수쪽으로 너무 잘 가줫죠. 맥실이 실수도 많이 했고요. 턴오버로 기록은 안됬지만...
그래도 꾸준히 잘 밀어붙혀줬습니다. 원래 슈퍼스타 탤런트에 약한 스타일이라 오클라호마나 클블 과거 마이애미처럼 혼자서 득점가능한 스타급탤런트를 다수 보유한팀에 곧잘 무너져내렸는데 그래도 끈덕지게 잘 밀어 붙혔네요. 하지만....하위시드 싸움이 좀 급한지라 이제는 좋은경기력에 만족하면 안되고 w마크를 어떻게든 챙겨야 합니다...내일 댈러스전...어떻게든 이겨내야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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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쿠잔 작성시간 15.02.22 말씀하신대로 켐바가 돌아왔을때의 로테이션 조정이 문제가되겠지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할일이고 지금은 당장의 공백을 메우는게 더 중요한 일이기때문에 머리는 나중에 아프기로하고
켐바의 복귀가 거의 3월중순쯤으로 예상되고 있던데 정말 영입 잘한것같습니다 팀의 젊은 가드진이나 윙맨들이 많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슛발이 좀 받은날인것도 있겠지만 그동안 알젭혼자 오펜스에서 너무 많은 짐을지고 끙끙대는 모습이 참 안쓰러웠는데 앞으로는 좀 덜그래도 될것같네요
유타시절 같이 호흡을 맞춰봤던 알젭과 마빈도 있고 데드라인 끝자락이아닌 휴식기 이전에 영입을함으로서 충분한 준비를 하고나올수가 있었다는점도 -
답댓글 작성자쿠잔 작성시간 15.02.22 적응을 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한것같네요 팀연습후 클리포드감독이 모윌에 대한 인터뷰를 하면서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큰기대를 한다고 했는데 부담스러울수 있었던 데뷔전에서
물론 팀은 지긴했지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MKG나 코디젤러같은 에너지넘치는 젊은 선수들을 달리게 할수도 있었구요
아무튼 아직 한경기 뿐이었지만 좋은 선수를 영입한것같아 기분이 좋네요 저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