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네요. 둘다 픽앤롤로 공격 시동거는 팀인데 샬럿은 좀 더 핸들러의 마무리능력에 의존하는 편이고
보스턴은 핸들러의 마무리능력은 대개 샬럿보다는 좀 약한편이지만 컷과 오복성패스가 훨씬 수준이 높습니다.
그래서 오늘처럼 서로 슛감이 안좋고 수비가 뻑뻑한 날에는 필연적으로 보스턴이 앞서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외곽 안풀리고 인사이드에 강한 수비수가 없을 때 필요한것이 바로 알 제퍼슨의 포스트공략입죠...ㅜㅜ
뭐..알제퍼슨은 이런날에는 활약을 좀 하겠지만 타선수들의 슛감이 나쁘지 않을때는 그다지 좋은 카드가 아닙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하지도 만들어주지도 못하는 선수이기 때문이죠...제 생각이지만 빅알은 올시즌 계약만료되면
어지간히 깎아서 계약하는거 아니면 계약 안할것 같습니다. 그돈으로 내년에 바툼잡고 대략 1000만정도는 남을테니
림프로텍터 겸 스트레치5번 하나만 어떻게 구한다면 족히 +세미컨파까지는 노려볼만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먼 훗날의 이야기니 뭐...
아무튼 보스턴이 초반부부터 꾸준히 앞서나갔고 샬럿은 3쿼터 막판 20점차까지 뒤졌지만 바툼과 카민스키가 연속득점을
올려주면서 10점 내외의 추격을 겨우겨우 이어나갔습니다. 4쿼터에 따라가는 분위기가 몇번 있었지만..
번번히 심판의 터프콜과 보스턴의 터프샷 성공으로 결국 6점차 안으로 따라붙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됬습니다.
카민스키는 오늘 커리어 하이를 21점으로 갱신했습니다. 좋았습니다. 3점부터 페이스업 컷 패싱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걸 보여줬습니다. 확실히 농구를 할줄 아는 선수이고 그냥 경험치만 좀 더 먹으면
어느팀에서나 3번째 빅맨안에 들 수 있는 선수로 클 것 같네요.
벤치멤버들은 골고루 경기력이 좋지 못했습니다. 잘나가고 있는 이유 3가지인 수비, 3점슛, 벤치 마진에서
3점슛과 벤치마진이 요즘 말을 안듣다보니 연패의 늪에 빠지고 있습니다.
근데 한번 또 추스려서 분위기타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수비로테이션만큼은 오늘도 괜찮았습니다.
수비가 안정되있으면 어쨋든 최소한의 승률은 보장이 됩니다. 맘편하게 봐야죠..
2위에서 어느새 10위까지 떨어졌네요 ㅋㅋ 적응안됩니다 ㅜㅜ
다음 경기는 멤피스전이네요. 저번에는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었죠. 이번에는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