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아깝네요.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66.6%정도로 보고 있었는데 이제는 33.3%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양상과 다를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우리쪽에서는 3경기이후로 로테이션변화를 거의 주지않고 있고
마이애미에서도 약간의 벤치멤버의 로테이션 변화만 있을 뿐 크게 게임을 흔들만한 로스터 운용은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5,6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린의 부진입니다.
린이 부진하다고 뭐라고 하려는게 아니고요...4경기 파이어 후 지친 모습이 역력합니다.
설상가상 마이애미가 루키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린에게 붙히기 시작하니 확실히 제어가 되고 있는 모습이죠.
7차전에도 린은 할수있는게 많지 않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의 공격성은 꾸준히 유지해야합니다.
우리처럼 쥐어짜내는 팀은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우선 던져야합니다. 슛을 아끼기 시작하면 분명 24초룰에 쫒기는
외곽슛을 던져댈테고 이런 슛은 절대 들어가지도 않고 공격 리바운드를 기대할 수도 없으며 다음 수비 포제션에서의
사기저하를 불러옵니다.
3경기때부터 어택더 림을 하면서 집요하게 화싸의 파울트러블을 노렸지만 한번도 성공한적 없었습니다만...
오늘에서야 화싸의 퇴장이라는 이례적인 호재가 샬럿에게 발생했고 워커가 신나게 후반전에 버닝해주었지만
웨이드의 막판 슈퍼 퍼포먼스에 아쉽게도 제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다만 웨이드의 저 퍼포먼스는 시즌중 모습 및 그의 3점능력을 생각한다면 실상 한시즌에 두어번 나올까말까한 수준의
퍼포먼스였습니다. 또한 웨이드 역시 5경기부터 기어를 바짝 올리고 있는데 슬슬 지칠때가 왔습니다.
하여 저는 7경기때 저정도의 퍼포먼스가 다시나올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뭐 근데 웨이드니까 또 모르죠)
오히려 시리즈 내내 가장 위협적인 히트의 선수는 뎅입니다. 뎅은 시리즈내내 51.4%의 성공률로
경기당 3개의 3점을 성공시키고 있죠. 이 뎅의 비수가 가장 요주의 입니다.
이미 다 알려진대로 샬럿은 페인트존 침입까지 쉽게 허용한 후 이중 삼중으로 샷 컨테스트를 들어가면서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제어하는데 상당히 힘을 많이 쏟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신기하게 파울은 참 잘안합니다.
히트팬분들은 억울해 하시겠지만 원래 파울 빈도가 낮은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외곽에서 찬스가 자주 나는 편이지만 샬럿의 가드진은 전원 기동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가드쪽에 한해서는 거의 반 오픈까지는 컨테스트가 가능하죠.
하지만 뎅의 슛은 4번위치에서 나오기 때문에 컨테스트 하기가 꽤 곤란합니다. 특히 현재처럼 투빅라인업을 가져갈때
4번에서 나오는 선수는 카민스키 내지는 젤러인데 포지션내에서 꽤 빠른편일뿐 가드들처럼 총알같이 3점라인으로
뛰어가서 컨테스트할 수는 없죠. 더욱이 그들의 가장 큰 임무는 페인트존을 지키는데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뎅은 시리즈내내 오픈 3점기회를 다량으로 제공받고 있으며 참 안타깝게도 곧잘 성공을 시켜줍니다.
사실 이정도로 대단한 슈터는 절대 아니죠. 오픈이라해도 4할정도면 족한 선수인데...현재의 빡빡한 경기양상에서
뎅의 저런 슈팅 한방한방은 국면을 굉장히 빠르게 뒤집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라도 더 뼈아픕니다.
하지만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뎅에 신경을 쓰면 페인트존이 약해져 드라기치가 살아날테고
그럼 로테이션 전체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저 뎅이 7차전에 슛감이 안좋기를 바래야죠.
더 말 할 수 있는것이 없습니다. 7경기 역시 주전은 빅알-카민스키-마빙-리-워커 스타팅으로 갈 것이고
린-바툼-젤러가 핵심 벤치멤버가 될겁니다.
2경기 이후로 어느팀도 상대팀에게 100점을 내주지 않는 터프한 수비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차전 역시 끈끈하고 한포제션한포제션 모두 중요한 경기가 될겁니다.
결국 승부의 키는 오늘처럼 어느쪽에서 최후에 영웅이 나타나느냐가 될겁니다.
GO HORN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