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Charlotte Hornets

[경기결과]백투백 경기 리뷰 및 14경기동안의 약점, 강점

작성자[CHA] MSI|작성시간13.11.25|조회수380 목록 댓글 1

올해는 꾸준히 경기 리뷰를 하게 되네요.

최근 샬럿은 마이애미, @시카고에서 연패를 기록했지만 브루클린전을 에너지에서 압도하면서 승리를 거둬

다소 분위기 반전을 했고 하루를 쉬고난 후 피닉스 홈경기와 밀워키 원정으로 구성된 주말 백투백을 다녀왔습니다.

피닉스는 초반에 매우 잘나가고 있었지만 지금은 기세가 한풀 꺾였고 돌풍의 주역인 블랫소가 결장한 경기였기에

개인적으로는 승리를 기대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졌네요...ㅠ

 

이유인즉슨 샬럿이 올해 매우 잘해주고는 있는데 경기를 보면 꼭 경기당 4~5분정도 단체로 얼어버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평소에는 3쿼터에 이런 경향을 많이 보였는데 피닉스전의 경우 2쿼터 중반부에 갑자기 단체로 얼음땡을 시전하면서

평소에 A패스를 잘 시도하지 않는 만큼 턴오버가 굉장히 적은 팀인데 불구하고 우수수수 턴오버가 쏟아지고

자유투 집중력이 하락하면서 무난하게 10점차 정도의 리드를 허용했고 한번도 역전 못한채로 끝나버렸습니다.

 

주로 샬럿이 지는 패턴입니다. 경기가 안풀릴때 상황을 타개하지 못하고 4~5분정도 정신못차리다가

대략 10점 남짓의 리드를 허용하고 그 리드를 단 한번도 뒤집지 못하고 패배하는 그림이죠.

현재 샬럿은 득점 폭발력이 거의 없는 팀이기에 그정도의 리드를 한번 허용하게 되면 다시금 뒤집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변수들이 움직여야만 하죠. 이 점에 있어서 딱히 코치를 비난할 수도 없는것이

이러한 단체로 경기력이 다운되는 상황이 되도 코치가 출격시킬만한 특별한 에이스도 세트 오펜스를 해서 마무리를 해줄

믿음직한 외곽 슈터도 딱히 없는 상황이기에 경기력이 떨어지면 한번 흐름을 끊어주고 진정을 시키는것밖에 할수 없습니다.

이경기에서도 컴 다운을 자주 외치더군요. 아쉽지만 당분간 가끔씩 봐줘야할 모습인것 같습니다.

 

뭐 이경기의 경우 터커와 프라이가 터지기도 했습니다만..분명 한게임에 누군가 한두명씩은 터지기 마련입니다.

제가 봤을땐 터져서 졌다!! 가 아니라 그냥 샬럿이 잘 못해서 진것 같더라고요.

 

밀워키의 경우 대략적으로 보면 하이레벨의 에너지를 가진 인사이더들 다소 듀얼성향이 짙은 가드들이 모인

샬럿과 굉장히 유사한 로스터 구조를 가지고 있고 실제로 공 수 양면에서의 각종 스탯 지표들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유사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수비입니다.

 

올해 샬럿이 14경기중 10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단 한번 뿐인데도 7승 7패를 거둘 수 있었던건

단연 타이트하고 질긴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샬럿 수비가 위력적인 부분중 첫번째로는 강력한 세로수비 블록개수는 인상적이지 않지만 샬럿은 좋은 블록커를

세명이나 가지고 있죠. 비욤보, MKG, 에이드리언입니다. 특히 MKG의 경우 속공상황에서의 체이스다운 블록도

강력하고 빠른발로 헬프후 샷 컨테스트를 굉장히 위협적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비욤보의 경우 블록만큼은 리그에서도

수위권이라고 보이고 에이드리언 역시 골밑에서 터프하게 샷 컨테스트를 해주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터프한 대인수비를 꼽을 수 있겠네요. 헨더슨을 이쪽에서 칭찬을 하고 싶네요. 공격의 경우 작년보다 다소

슈팅성공만 좀 덜될 뿐이지 꾸준히 제몫해주고 있는 정도지만 대인수비에서 터프한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최근 경기들에서 전투적으로 매치업 상대로의 디나이 수비를 해주고 있고 이 과정에서 스틸이나 턴오버 유발을

굉장히 자주 해내고 있습니다. 보스턴전에서의 클러치 스틸은 헨더슨의 이런점의 백미라고나 할수 있겠네요.

 

세번째로는 테일러와 MKG가 보여주는 수비 역량이겠네요. 테일러는 백업선수임에도 2~3번 순간적으로는 1,4번까지

수비가 가능할정도로 수비 범위가 좋아 팀수비에 좋은 +@를 제공하고 있고 MKG는 언제나 맨먼저 백코트해 속공을

적극적으로 차단해주고 보드장악 패싱레인차단 모든면에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밀워키는 안그래도 팀공격이 빡빡한 팀인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샬럿이 터프하게 수비진을 펼치면서 2-3쿼터 통째로

거의 셧다운을 시키면서 처음으로 10점차이상의 점수차이로 승리를 했습니다. 밀워키전은 리뷰라 할게 별로 없네요.

수비라는 현재 팀이 가진 최고의 무기를 극대화했고 더이상의 설명 필요없이 깔끔하게 승리했습니다.

백투백임에도 몸이 가벼워보였던건 샬럿이란 팀의 장점이겠죠. 굉장히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팀인데다가

슈팅의존도가 낮아 플레이의 기복이 적습니다.

 

최근 클리포드는 비욤보의 플레잉타임을 급격하게 줄이고 에이드리언을 많이 내보내고 있습니다.

영어를 못해서 뉴스를 못접하는데 몸상태가 좀 안좋은건가 하는 걱정이 되네요.

젤러는 현재 달릴수 있는 7풋, 좋은 센스가 있지만 피지컬이 NBA레벨에 조금 못미치고 운동능력도 고만고만..

수비에서 기대할 수 있는 포텐셜 자체도 얼마 없는 상황에서 "실전에서 활용가능한 3점" 이란게 있었는지는 한건지...

슈팅이 말을 안들어 공격에서도 활용성이 굉장히 적은 상태입니다. 이런식이라면 맥로버츠를 계속 주전으로 써야죠.

개인적으로 맥로버츠가 딱히 미덥지 않은 상황이라 젤러가 좀 더 분발했으면 합니다.

 

다음주는 11월 마지주죠. 보스턴 인디애나 밀워키 각각 경기사이 하루씩의 휴식이 있는 홈 3경기입니다.

정말 꿀같은 스케줄이네요. 약팀 강팀 약팀으로 강도 분배도 좋고 휴식시간도 좋고 다 홈이죠.

히벗이라는 올시즌 가장 위협적인 블라커가 있는 인디애나는 탤런트는 물론이고 팀 상성상으로도 다소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보스턴에게는 반대로 알 제퍼슨을 막을 만한 선수가 없기에 해볼만한것 같고 밀워키는 현재 기세라면

능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제 예상대로 2승 1패를 거두면 11월을 9승 8패로 마치겠네요.

 

이 성적이 시즌끝까지 유지가 될거라고 믿지는 않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굉장히 좋을것 같습니다 ㅋ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jongheuk | 작성시간 13.11.25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탄탄한 수비와 높은 에너지 레벨.. 운동 능력. 이정도만 가지고 있어도 동부에서 플레이오프 싸움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