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조그맣게 넣고 일하면서 보느라 집중은 못했습니다. 볼 때마다 3점 들어가는 거 보니 지역 방어 했다가 다 뚫린 것 같네요. 점수 난 거 보니 밀워키가 낼 점수는 다 낸 것 같고요 ;ㅅ; 사실 수치상으로는 밀워키의 퍼리미터 수비 역시 5위권인데 그걸 안 믿는 이유가 이런 겁니다. 여태껏 밀워키가 만난 팀 중 3점 좀 던지는 팀이 가비지 갔던 토론토랑 올랜도 정도 였거든요.
앞으로 만날 팀이 캡스, 매버릭스 (홈 원정 두 번), 히트, 썬더, 선즈인데 사실 앞이 캄캄합니다. 제가 앞이 캄캄하니 팀 내에서는 더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비벼볼 팀이 (웨이드가 없다면) 원정에서 이겼던 히트, 투 가드 혹은 쓰리가드 쓰면서 가드한테 닥돌 시키는 점에서만큼은 비슷한 선스 정도일 거고 나머지는 팬 입장에서 걍 잃는다 생각해도 좋을 것 같아요.
경기 자체는 제대로 못봤으니 경기 외적인 이야기만 해보면..
점수 상으로는 가비지라 관중들이 집중을 잃을 무렵 쿤보 + 샌더스 V. 하든간 싸움이 벌어지면서 막판에 불을 붙였습니다. 대충 보니 쿤보와 하든 간에 계속 트러블이 있었다가 쿤보가 하든에게 트래쉬토킹하면서 불이 붙은 것 같네요. 대체 외국애가 뭔 소리를 했길래 하든이 저렇게 흥분했는지 좀 궁금합니다. 머더 퍼커 작렬 좀 했나? 아니면 손 오브 비치? 암튼 적응 하나만큼은 끝내주네요, 쿤보.
트래쉬토킹 작렬 순간 하든하고 쿤보가 격하게 붙을 뻔했는데 샌더스가 개입, 불을 더 키워 말려 줬습니다. 그래도 샌더스가 큰형님 답습니다.
그러니 쿤보야, 이번엔 네가 큰 형님께 구찌 신발 사드리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