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경기의 기록 따윈 올리지 않습니다 (낄낄).
다만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혹스와 각자 원정에서 싸대기 매치를 한 결과
혹스는 30점 차로 짐
벅스는 5점 차로 짐
즉 벅스가 혹스와의 백투백에선 25점 차로 이겼습니다.
(올스타급 멤버 셋 가지고 이 정도냐, 7할팀 혹스 분발해라)
정신 승리 끗.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샬럿 전에서 팬들이 만들어준 배너를 받았습니다.
멀쩡하게 정장입고 보조기구만 찬 채 돌아다니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 수술은 안 받은 것 같습니다.
동영상으로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되고요
파커에 대해 팬들이 어케 생각하는지 아실 수 있을 거여요.
https://twitter.com/Bucks/status/549032903292637184
어떤 분들은 벅스가 포워드 쌓아놓고도 또 포워드 뽑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 같은데
이 팀이 필요한 건 오랜 기간 머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서비스 기간 끝난 뒤 홀라당 떠나버릴 선수가 아닌 거죠.
같은 맥락으로 야니스 안테토쿤포를 뽑고
그의 부모님 및 초등학생 중학생 동생까지 밀워키로 끌고 온것도
우연은 아닐 겁니다.
외국 사람들이 미국에서 서포트를 받고
가족 단위로 꼬맹이들까지 끌고 와 정착해서 사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더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더불어 쿤보 가족은 그리스 내에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불법 이민자 가족이니까요.
이야기가 샜는데 지난 시즌 끝나고 이어진
드래프트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엠비드 부상으로 위긴스냐 파커냐로 좁혀진 상황에서
클블이 위긴스를 가져간 이상 벅스의 선택은 하나일 수 밖에 없죠.
파커는 주위에서 인성이 매우 훌륭하다는 칭찬을 받고 있으며
차로 한 시간 반 떨어진 시카고 출신이며
사랑받을만한 성격을 선수이죠.
기대대로 성장해준다면야 오래오래 잡아둘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때문에 벅스도 열심히 파커 홍보에 나서는 것 같은데
다만 그 홍보가
파커 부상 -> 홍보 -> 재기 -> 홍보 -> 또 부상 -> 또 재기 -> 파커 휴먼 드라마 홍보..
이런 식이 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줄요약: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사랑받으렴, 파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