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는 달리 기타부터 적습니다.
1. 밀워키 아레나 계획 통과를 주 하원 투표
주 상원을 통과한 그 안권이 이제 주 하원에서 심사될 예정입니다.
다음 주 안에 투표가 있을 거라 언론은 예상 중입니다.
때문에 벅스 팬들은 하원 의원들에게 전화 걸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상원은 30명인데 비해 하원은 90명인지라
시애틀 스타벅스 행을 막고자 하는 밀워키 벅스 팬들 고생도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2. 밀워키 벅스 홍보팀의 대형(?) 사고
늘 약빨은 홍보를 보여주던 벅스 홍보팀이 약의 부작용 덕택에 나름의 사고를 쳤습니다.
그 경위인 즉슨.
믿겨지지 않겠지만 요즘 밀워키에 사자가 나돌아다닌다봅니다.
밀워키 북쪽에서 소리를 들었다는 제보도 있고 동영상 촬영도 (희미하지만) 있어서
경찰에서 조사를 나설 정도로 제법 심각한 사안입니다.
하지만 약빤 홍보팀은 이런 것조차 사고로 안 보이고 홍보 거리로 보입니다. 그래서,
밀워키, 걱정말아요! 우리가 최고의 조사단을 파견할게요.
..
...
....
.....
뭐 괜찮습니다. 저 거지같은 위장 시도는 그렇다 칩시다.
사실 지역 이슈에 관심을 갖는 건 좋은 일이죠. 그런데 왜 사자 찾는 일에 사슴이 나서야 합니까.
덕택에 벅스 팬들은
- 이 팀이 사슴하고 사자하고 먹이 사슬 까먹었냐?
- 사슴은 사자 밥 아님?
- 때려 치워라!
하면서 미친듯이 벅스 홍보팀을 까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 잘하던 홍보팀이 안 쓰럽지만 저도 이건 안 깔 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바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미들턴의 애프터 서비스
디조던 이야기가 화제가 되는 가운데
밀워키 벅스에서는 미들턴의 먼로 리쿠르팅 이야기가 나름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모라토리움 시작 당시, 밤 12시에 자신의 집으로 벅스 리크루팅팀이 전화를 하자
잽싸게 자신과의 협상은 끝내어 그들이 먼로 집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덕택에 리크루팅 팀은 먼로한테 새벽 두 시에 찾아가 협상을 진행합니다.
이후 먼로가 결정할 때까지 (본인 표현으로는) 두 시간 마다 전화를 해서 먼로가 벅스로 오게끔 영향을 주고
먼로가 벅스행을 결심을 한 이후에도 시시때때로 전화하여 먼로가 무슨 역할을 할 것이고
팀이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등을 안부도 물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함께 한 모양입니다.
즉 먼로 결심 이후의 애프터 서비스까지 확실했던 셈이지요.
한 번의 트레이드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입니다 (사실 팔아버린 나이트까지 합치면 세 마리입니다, 흑흑).
더불어 MCW가 아니라 나이트까지 함께 있었다면 디트 픽 셋으로 벅스 스타팅 셋을 채우는
기현상이 벌어질 뻔했습니다, 덜덜.
4. 자바리 파커 (+ 타일러 에니스) 근황
먼저 자바리. 사진이 큽니다만 참아주세요.
큰 사진 볼 만 합니다.
그랜드 캐년은 아니고 베가스 주변의 레드 락 캐년이라 하더군요.
숨길 수 없는 오동통함이 여전히 묻어나오는 것 같긴합니다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몸이 예쁘네요. 그런데..
이렇게 보니 자바리가 통통한 게 맞군요 ㅠㅠㅠㅠ
옆에 선 팔 긴 사람은 타일러 에니스입니다. 키는 6-2인데 윙스팬은 6-6이 나오는 비범한(?) 가드입니다.
어쨌든 에니스 덕택에 순식간에 자바리는 통통이가 도어습니다 ㅠㅠㅠ
더불어 건너편에서 누군가가 찍어주었으리라 생각하는게
그 사람은 오브라이언트라는 데에 한 표 겁니다.
부상으로 서머리그 참가 못한 1, 2년차 세 사람이 함께 올라간 것 같아요.
위의 사진과 함께 팀에서는 자바리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http://www.nba.com/bucks/video/teams/bucks/2015/07/22/mov1380movmov-3649915
직접 영상으로 따오고 싶은데 유튜브처럼 잘 되질 않아 그냥 링크로 겁니다.
자바리 파커가 덩크까지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젠 재활 단계라기보다는 훈련 단계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5. 켄달 마샬
켄달 마샬의 영상도 여기에 있습니다: https://instagram.com/p/5XWQS0xsWs/
위치가 벅스가 아니라 UNC인 것 같네요. 이 쪽도 재활은 끝나고 훈련 단계인 듯 합니다.
현재 FA 신분이니 벅스에 남아있을 이유는 없겠죠, 가비지로 많이 나와서 몇 번 뛸 기회도 없었는데 흑흑
하지만 그는 벅스 홍보팀 덕에 귀여운 컷을 하나 남겼습니다.
이 샷 덕에 이 친구도 91년 생임에도 머리 때문에 손해를 엄청 봤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모자 벗으면 30대로 보이는데 모자 쓰면 갑자기 돋보이는 미모!
비록 게임은 별로 나오지도 못한 상태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벅스에 있으면서 모자 아이템이 미모 업글을 위한 키 아이템임을 알아냈으니 다행입니다.
어느 팀에서든 잘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