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찰리 웨스트브룩 캠프 계약
익히 알고있는 OKC의 그 분과 성이 같습니다.
해서 낚시도 가능한데 (심지어는 brewhoop.com에서도 낚시를) 그러기엔 시일이 너무 지나서요 ㅋㅋ
이 친구입니다. 잠깐 히트에 있었다는데 그보다는 디리그에 더 오래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건 이 친구도 밀워키 출신이네요.
그리하여 벅스는 최근의 캠프계약 둘을 모두 밀워키 출신으로 때워습니다.
캠프계약이라도 지역 출신 선수들을 집어넣어 표를 한 장이라도 더 팔아보자하는 벅스 프런트의 의지가 돋보입니다.
영상은 미국에서 디리그 시절에 찍힌 영상인가봅니다.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에 있었나봐요.
프랑스 친구 잉글리스와 불어 안 까먹게 노닥거리며 잘 지내면 될 것 같습니다.
대강 보니 3점이 특기인 가드/포워드인 것 같아요.
2. 헨순이와 나이트
헨순이는 연습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트너가 나이트였습니다.
잘 지내면 좋으련만...
- 헨슨: 나이트와 일대일 해서 5-1로 발라버렸다는 뜻이라는게 제대로 된 답변이라 생각.
- 나이트: 아들한테 게임 처음으로 져 주었을 때 아들이 하는 행동이 딱 저 헨슨 짓.
- 헨슨: 우와 나 나이트를 밖으로 끌어냈어! 보나마나 (휴대폰도 아니고) 랩탑으로 접속해서 트윗했을거야.
- 마샬: 아, 저 트롤. 글설리*나 쳐먹어.
- 미들턴: 절레절레. .
*주: 글쓴이를 설레게하는 의미없는 리플. 도저히 뭐라고 해석해야 할 지 몰라서..;
다들 나이가 비슷비슷해서인지 팀이 바뀐 후에도 계속 연락을 하나보네요.
그런데 헨슨, 나이트 포지션이 어마어마하게 다른데 같이 연습이 되나봐요
아마도 같이 플로리다 살아서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문득 떠오른 생각
헨순이네 집 템파, 나이트네 집 마이애미
저기 거리가 은근히 좀 되는데 (차로 다섯 시간 정도?) 어떻게 왔다갔다하는 지 모르겠네요.
차로 가면 다섯 시간인데 그렇다고 비행기를 타자니 집에서 공항까지 차타고 가서 수속하는 시간 고려하면
비행기 타는 시간이나 차 타고 가는 시간이나 비슷할 듯한.
아, 그리고 헨슨 계약 얘기는 아직 없습니다.
3. 메요
등번호가 00번에서 3번으로 바뀌었습니다.
저 게임 상의 화면과 함께 등번호 바뀌었다며 벅스 측에서 정식으로 고지했네요.
팀 홈페이지의 로스터 상에도 3번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오렌지 쥬스 마요네스라는 이름이 주는 괴이함에
00번이라는 아스트랄함까지 겹쳐서 미묘한 즐거움을 줬는데
평범한 3번이라니. 너무 아쉽습니다.
그러니 다리가 예쁜 메요씨. 꼭 짧은 반바지를 입고 게임에 나와주세요.
(이왕이면 털도 밀었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멀리서 보면 그것까진 안보이니...홍홍)
4. 조니 오브라이언트 훈련
서머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한 그가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brewhoop.com 에서 요즘 팬투표로 매기고 있는 선수 가치 투표에
최하위를 차지할 정도로 안습인 친구.
사실 부상 + 제대로 안된 컨디셔닝 + 루키 시즌의 악재가 겹쳐서 상당히 애먹은 선수인데
이번 캠프 때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시즌 도중 잘릴 위험이 꽤 높다고 봐요.
(벅스 이 팀은 계약 보장이고 말고를 떠나 아니다 싶으면 가차없이 웨이브더군요)
그나마 벅스 포워드 중에서는 미들슛이 좀 있는 편인지라
림 밑에 몸쓰는 것만 좀 나아진다면 살아남을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지금 파포가 파커, 쿤보, 헨슨, 오브라이언트, 코플랜드 정도인데 쿤보는 3번이랑 겸업, 헨슨은 5번이랑 겸업
코플랜드는 살짝 언더사이즈라 그래도 잘하면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이 선수도 소득수준 최하 + 교육수준 안습의 콤보를 달리는 미시시피에서
엄마 한 명 모시고 와이프랑 갓난아기랑 사는 선수 같은 데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