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에 제법 많은 일들이 터졌습니다.
1. 존슨 & 존슨 중계팀!
거스 존슨과 말케스 존슨이 벅스 티비 중계 팀에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벅스 중계 중에서 올해 일단 20 게임을 맡습니다.
나머지는 기존의 페슈키 & 맥클로클린 팀에서 맡고요.
2016-17년부터는 페슈키옹과 맥클로클린옹이 퇴진하고 존슨 & 존슨이 메인이 될 거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거스 존슨은 벅스팬들보다는 아마 뉴욕 닉스 팬들이 더 잘 아실 것 같습니다.
97년부터 2010년까지 MSG 네트워크에서 활동했고
이후에는 NCAA에서 활동했는데 흥분 잘하시는 아나운서로 유명합니다.
거스 존슨 믹스도 있습니다. 세상에.
게다가 말케스 존슨은 80년대 초, 벅스가 디비젼 우승 5회 할 동안 활약한
올스타 3회 출신의 SF입니다. 게다가 이 분 역시 벅스가 아니었다면
다른 직장들 때려치우고 1년에 20번 하는 중계 수락할 리가 없다며
"탕자가 돌아온 기분"이라는 말까지 써가며 팬들 못지않은 빠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분은 CBS SPORTS 등에서 해설자로 일했습니다.
선수시절 영상. 그리고
쿤보 드래프트 당시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 픽이라 평한 바 있습니다 ㅋㅋ
물론 키도 다 안 자란 18살 짜리를 뽑아서 썼으니 프로젝트 픽은 아닌데 문제는 얘 너무 순식간에 커버렸네요 ㅋㅋㅋ
2. 쿤보 대 활약
스페인과 열린 유로베스켓 8강 전에서 쿤보가 12점 17리바운드로 또다시 더블더블을 해냈습니다.
야투율 5-10, 3점은 2-4개, 어시스트 1개, 블락 2개, 스틸 2개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상대는 강팀이었던 지라 나름 고무적입니다.
라이브로 보질 못해서 단정을 못합니다만 리뷰들 읽어보니 혼자 하드 캐리한 듯 싶네요.
다만 4쿼에서 NBA 식으로 스텝 밟다가 두 차례 트래블링 걸리면서 턴오버 범한게 컸나봅니다.
점심 시간에 봤습니다. 하드캐리는 무슨 ㅋㅋㅋ ㅋ 잘 하다 막판에 말아먹었군요 ㅋㅋㅋㅋ
밀워키로 돌아와서 어떻게 활약할 지 기대됩니다.
벅스팬들은 벌써 MIP 후보다하면서 김치국들 마시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3. 기타
(1) 존 해몬드 GM 계약 1년 연장
아직 1년 계약 기간이 남은 해몬드옹의 계약이 1년 더 연장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이슨 키드의 감독 계약 만료와 같은 해에 계약이 만료 됩니다.
구단주 입장에서는 제이슨 키드 체제로 완전히 바꿀 수도 있고
둘 다 맘에 안들면 둘 다 갈아버릴 수도 있으면서 동시에
같이 근무하던 사람 중 한 사람은 남고 한 사람은 떠나면서 발생하는
레임덕 현상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덕택에 관련 언론에서는 신의 한수라 평하는 분위기입니다.
대개의 경우 구단주가 바뀌면 감독과 GM 모두가 갈리는 게 일반적인데
이런 식으로 GM이 살아남는 경우는 처음 보네요.
더불어 벅스팀의 우버 영 플레이어 페티쉬팀 화는 앞으로 2년 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ㅋㅋ
(2) 행사
9월 남은 기간동안 벅스 선수 세 명이 위스콘신의 18개 도시를 투어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미들턴이 6개 도시 돈 거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장소도, 선수 숫자도 늘렸네요.
행사 참여 선수는 헨순이, 파커, 본입니다.
이번에 장기 계약을 맺은 선수들 -- 특히 미들턴 -- 은 이런 행사에서 이제 안녕 되겠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남아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