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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워리어스 루키 "루니" 1년차 이야기

작성자DUBnation|작성시간16.04.13|조회수1,066 목록 댓글 12


어제 SLAM 매거진에서 루니 관련 얘기가 나와서 공유합니다. 이번 시즌 워리어스 1라운드 30번픽으로 뽑힌 루니는 오프 시즌 엉덩이 수술로 한동안 회복, 리햅 그리고 그 이후 디리그에서 뛰었고, 지난 1월 처음으로 워리어스 경기에 뛰기도 하였구요. 그러다가 요즘 한동안 아웃이던데.. 최근 소식으로는 이전 수술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의사들의 소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에질리도 비슷한 뉴스 뜬 이후로 바로 수술 감행하고 몇주 아웃이었죠. 다른 부상이긴 하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길 바랍니다.


그가 지난 1년간 워리어스를 지켜본, 그리고 경험해온 일들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얘기하였습니다.



http://www.slamonline.com/the-magazine/features/kevon-looney-interview-warriors/#CwkLe9rQCj5RcdSs.97








" 드래프트 당시엔 정말 crazy night 이었어요, 그 동안의 우리들의 모든 꿈이 실현되는 날이죠.  워리어스에 드래프트 될 것이라고 생각조차 안했었고, 이 팀에 합류했을때, 저는 이미 이 팀에 잘 맞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죠. 왜냐하면 저는 수술을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코트에 복귀 하기 전에 제 몸 상태를 완벽히 회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여기는 정말 제가 처한 상황에서 완벽한 곳이었죠. 클레이가 그날 밤 제게 문자를 보냈어요.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때 취해라. 정말 긴 시즌이 될꺼야. 그리고 거기가 첫 시작일꺼야."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은 정말 힘들었어요. 팀원들은 제가 이 팀의 일원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지만, 제 자신은 팀원들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했었죠. 왜냐하면, 이 친구들은 저보다 더 조금은 나이가 많았고, 오랫동안 같이 뛰어왔던 친구들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제대로 뛸수도 없었구요. 그들과 농구에 대한 얘기를 할 자신이 없었어요. 그들은 챔피언이니까요. 그리고 그들은 농구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었죠. 또한 제가 뛰는 것이 편하지도 않았구요.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보기만 하는 것도 힘들었어요. 정말로 힘들었어요...




 이번 시즌 초반 24연승으로 시작했을때, 이것은 정상이 아니었죠. 초반에 지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몰랐어요. 프리 시즌에는 우리가 몇 경기 지기도 했지만..그러나 시즌이 시작하면서, 모든게 바뀌었고, 커리가 시즌 초반 뉴올리언즈를 상대로 50득점을 하는 것을 보고는, "와, 이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야. 이런 건 평소에 볼 수 없을 꺼야."




이 팀에는 제가 유일한 루키라서, 팀원들은 항상 저를 챙겨줬어요. 저는 이궈달라와 얘기를 많이 해요, 제가 벤치에 앉아 있을때, 그도 또한 벤치에 앉아 있을 때가 종종 있거든요. 리빙스턴도 부상 경력이 있기 때문에, 리빙스턴하고도 얘기를 하고, 그는 제가 어떤 상황인지 잘 알고 있구요. 그리고 나서 그린이랑 얘기를 해요, 그는 제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말이죠. 그는 항상 저를 챙겨주고, 제가 이 팀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요. 그는 리더이기 때문에, 팀원 모두가 잘 얘기하고 즐거워 하게끔 만들죠. 모든 베테랑 선수들은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제 첫 경기는, 1월 27일 댈러스에서였을 꺼예요. 아마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블로우 아웃 경기가 나오지 않으면 제가 뛸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린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코칭스텝은 갑자기 저를 2쿼터에 기용하였죠. 저는 심지어 6개월동안 한번도 뛰지 못했는데 말이죠, 마치 길을 잃은 것 같았어요.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죠. 팀원이랑도 함께 제대로 연습하지도 않았고, 디리그에서 조금 뛰기는 했을 뿐이었죠. 저는 커리와 탐슨 그리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뛰어 본적도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코트에 들어왔을때, 어디서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고, 그때 마침 탐슨이 저에게 말했어요. "만약 잘 모르겠으면, 그냥 스크린 서고 길을 비켜주면 되." 저는 탐슨이 말한대로 하였고, 잘 통했습니다.



  경기날 제가 엑티브가 될 것인지 아닌지, 아니면 디리그에서 뛸 것인지, 워리어스에 뛰게 될것인지 잘 모를때가 있어요. 항상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경기에 뛰지 않기 때문에, 게임 감각을 만들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했어요. 제가 40분의 플레잉 타임을 받는다 생각하고 모든 것을 제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워크아웃도 하고 항상 준비된 자세로요. 어떤 상황이든지 경기에 뛸 수 있는 찬스가 오기 마련이예요. 만약 누군가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거나, 발목 부상을 당하거나, 내 등번호를 부를 수 있을때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문자를 받아요. "비결이 모야?, 커리는 뭐하고 있어?" 친구들에게 그룹 챗으로 문자를 보냅니다. "너 경기 봤니? 커리는 정말 어메이징해." 저는 그가 하고 있는 일들이 믿겨지지가 않아요. 주위 사람들이 항상 저에게 물어봐요. 그리고 많은 문자, 전화들을 받고, 모든 이들이 비결을 알고 싶어하죠.



 우리가 어디를 가든, 팬들은 항상 기다리고 있어요. 워밍업을 하는 것을 보려고 기다리고, 레이업등 프리 게임 훈련을 하는 것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죠. 우리가 다른 도시를 가면 모든 사람들이 커리 저지를 입고 있어요. 이건 정말 특별해요. 이런 것을 본적이 없어요. 저는 이런 상황에 있던 팀에 있어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이 팀에 있으면 절대 질 것 같은 느낌이 없습니다. 경기가 잘 안풀려서 20점차로 지고 있더라도, 항상 느끼는 것이, "그래, 우리는 이 경기를 이길꺼야." 그리고 그들은 항상 승리하는 방법을 찾아 가죠.



 이 환경은 저에게 있어 최고예요. 제 몸이나 경기력을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그런 면에서 챔피언 팀보다 더 좋은 팀이 있겠습니까?  연차가 있는 선수들은 항상 저에게 영양 섭취나 몸을 어떻게 관리하는 지를 가르쳐줘요. 이궈달라는 리그에서 13년을 있었고, 그는 여전히 정말 잘 뛰고 있죠. 그래서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더 나아지라는 그의 말에 귀 기울여 듣습니다. 정말 저에게는 최고의 경험이고, 제 NBA 첫해에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어요. 커리어내내 그럴 기회가 없는 선수도 많은데 말이죠. 저는 이 기회를 정말 잘 살리고 싶고, 매일 매일 나아지고 싶습니다."





 루니가 이번 시즌에는 뛰진 못할 것 같네요, 다음 시즌에는 완벽하게 회복해서 형들과 함께 코트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모습을 자주 봤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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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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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GoldenStateOfMind | 작성시간 16.04.13 DUBnation 이거 영상봤는데 트라웃 3점 쬐끔 투박하지만 잘 넣던데요? 엘리트 스포츠맨들은 어렸을때부터 이것저것 다 해봐서 그런지 잘하더라는 ㅎㅎ
  • 작성자TheSHOT | 작성시간 16.04.13 이 친구는 건강만 유지한다면 꽤 흥미로운 조각이 될거에요. 문제는 이팀에서 나올 시간이 있느냐라는게 함정이지만 ㅎ
  • 답댓글 작성자DUBnatio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4.13 다음 시즌 그린의 백업으로 나와주면 정말 좋을텐데, 이번 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날려서 검증이 안되버렸네요. 내년에, 스페이츠, 러쉬 빠지면 플레잉 타임은 받을 수도 있을듯 싶은데,, 아직 보여준게 없는지라,,커 감독의 신뢰를 받으려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 작성자휴~~ | 작성시간 16.04.13 글 감사합니다^^
    근데 지금 상황에서 워리어스가 우승 한다고 치면, 루니도 반지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나요? 혹시 플옵 로스터에 들어가야 하지 않나요?
  • 답댓글 작성자GoldenStateOfMind | 작성시간 16.04.13 로스터에만 들어가면 될거에요.
    작년에 플옵 한 경기도 안뛴 쿠즈미치도 받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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