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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리뷰.. 안타깝고 어이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작성자Letdown|작성시간16.05.17|조회수2,383 목록 댓글 10

전반은 골스의 에너지 레벨과 열정이 OKC 의 공격을 무디게 하여 

턴오버를 양산시키고 상대 에이스 둘을 멘붕으로 몰고가는 게임이었죠.


하지만 그때도 다소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았던 것은 

상대의 모습이 저러한데도 멀리 달아나지를 못하고 있었던 점입니다.


~~~~~~~~~~~~~~~~~


우리는 정규시즌에서 여유있게 앞서고 있을때  갑자기 정줄 놓는 골스의 모습을

이번 시즌 종종 봐왔죠.   

 

확률 높고 안정적인 공격을 안 하고 갑자기 엉뚱한 선수가 컨테스트 슛 -> 

-> 도박성 패스가 가서 턴오버 양산~ 

-> 수비가 느슨해지면서 스탑을 못 만들어내고 연속 득점을 허용

-> 그러고 또 멍하니 공 돌리다가 한놈이 공 흘림  -> 또 실점.


자신감이 넘쳐 방심으로 간다는 인상을 가끔 줬던 순간들입니다.


작년 67승 골스가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안정감은 더 있었던 느낌은 저만의 느낌인지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그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이 중요한 컨파 홈코트 1차전이라뇨.


# OKC 에 대한 느낌

- OKC 의 수비가 좋았습니다.  커리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고 골스의 멍한 패스들은 많이 끊겼죠.

  스위치 당한 빅맨들이 돌파 당해도 잘 커버해주더군요.  커리가 레이업 이렇게 놓친 게임도 많지 않을듯.


- 위의 수비를 포함해서 아담스, 캔터 등의 빅맨들이 잘했습니다. 아담스의 자유투가 참 비수를 꽂네요.


- 듀란트가 이렇게 삽질해줬는데 졌다는게 넘 뼈아프네요.  그래도 마지막 빅샷은 듀란트의 자존심이었습니다 


- 웨스트브룩은 뭐 역시 무서운 놈입니다.  휴...  앞으로의 시리즈도 어찌 막아야 할지.



# 그리고 골스

대체 3쿼터 뭐한건지.     커리의 연속 3점으로 12점차까지 달아난 시점부터, 모두가 마음 놓았던 그때부터  

무슨 거짓말처럼 골스의 '그 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린의 턴오버(근데 그린은 왜 지가 화를 내고 난리야)

다음에 커리 -> 에질리로의 패스가 연속 턴오버로 이어지며 게임이 넘어갔죠. 

  

  ... 에질리의 기름손이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벤치 멤버 한명의 탓으로 하긴 어렵습니다만 


- 탐슨은 잘해줬다 생각합니다.  몇개 아쉬웠지만 잘한 장면이 더 많았던듯.


- 오늘은 벤치들도 인상적인 장면들이 없었고 믿었던 리빙스턴마저 2/7 . 


- 그린도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던 게임입니다.

  3점은 0/4 인데 이런 날도 있는거지만 그래도 중요한 타이밍에서 놓친다는 느낌이 있었고 


  스위치 되었을때 역시 작은 선수 앞에 두고의 공격이 너무 불안하죠.

  자유투 한번인가 뜯어낸거 말고는 몇번의 포제션만 날렸습니다.


  하지만 공수에서 열심히 하긴 했습니다..


- 중요한 순간에 좀 더 커리 go 를 썼어야 한다고 봅니다.  오클의 수비가 좋았던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너무 팀플레이를 만들려고 했고, 몇개의 포지션은 그냥 커리가 공격하는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턴오버가 엉망이었고 골밑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본인 슈팅 컨디션은 괜찮아보인 게임이었죠..   

  이렇게 끝나니 기억에 남는건 커리의 턴오버뿐.... 


....


 몇개의 공리, 몇개의 턴오버 ... 이거 때문에 졌네요.


 다만 빅볼 vs 스몰볼로의  대결 양상 구도는 오늘은 얘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골스가 잘하는 것들을 조금만 제 정신으로 풀어나갔음 이길 수 있었죠.   

   

 너무 ugly 한 패배입니다.

 정말 스트레스 받는 게임이네요.


 상대가 넘 잘했거나, 아니면 우리가 그냥 너무 안되는 게임이면 차라리 져도 마음이 

 홀가분한데 이런 게임이 제일 짜증나네요. 

   (OKC 가 잘한 것은 맞는데  전반은 정말 OKC 도 별로였죠.) 


 이제 1게임이니, 앞으로 개~고생 각오하고 봐야죠.  선수들이 차분하게 마음 다잡고 하기를 바랄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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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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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내쉬형우승가자 | 작성시간 16.05.17 3쿼터 2분 부터 그랬네요 근데 하이라이트 보니까 막판 러셀 트레블링은 왜 안불어주는지 참...
  • 작성자mjaivc | 작성시간 16.05.17 정말 제 생각과 정확하게 일치하시네요~ 제가 느낀 그대로 입니다~ 진짜 오랜만에 느낀 짜증 지대로인 경기 였네요... 그 짜증이 컨파의 1차전 홈코트여서 배가 되네요...
  • 작성자코베 가넷 | 작성시간 16.05.17 올시즌 골스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수있는게 신나게 신내서 달리고 10점차, 20점차 만들어놓은 바로 그순간부터 팀 전체가 그냥 이겼다라고 맘놓고 갑자기 무리한 쇼타임 플레이와 집중력을 잃은 방만한 플레이의 연속
    상대는 어라? 하면서 해볼만한데 집중력 올라와서 신나게 추격 결국 진흙탕 경기

    이 패턴이 정규시즌에만 한 10여경기는 나왔을겁니다. 그래도 미네소타전정도를 제외하면 어떻게든 이겼는데 그 짓을 컨파 1차전 홈 경기에서 하네요....쩝

    커리도 이상하게 쓸데없는 엑스트라 패스를 한번 더 해서 턴오버 남발에....차라리 에이스가 에이스답게 무리하더라도 난사해서 못넣으면 이해를 하지....
  • 작성자Duran | 작성시간 16.05.17 도노반감독이 시간마다 계속 픽앤롤 대응전술을 바꾸면서 골스의 리듬이 깨지는 기분이였습니다.
  • 작성자화련 | 작성시간 16.05.18 생각해보니 클블과 샌안에겐 큰 점수차 승리해본 경험이 있는데 오클라는 대부분 접전이였네요
    골스 다음으로 리그의 두번째 강력한 창이니만큼 10점~20점 리드로 안심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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