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1 .. 농구 역사에 남을 위대한 시즌이 될 줄 알았던 시즌이 이제 마지막 한 경기가 되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라 만감이 교차합니다.
성적을 떠나 선수들이 매너에서도 실력에서도 밀린 거 같아 사실 화도 나고 기분이 최악이네요.
무엇보다 골스 다운 모습 한번을 (2차전 정도 빼고) 제대로 못 보여주고
MVP가 그 무서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끝날 수 있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우리 할만치 했고, 잘하는 것도 선보였는데 상대가 더 잘해서 졌다는 느낌이면 후회나
없을 것인데, 이건 뭐 ....
물론 골스의 본모습을 잃어버리게 한 OKC 의 강성함이 첫째 이유겠지만
분명 더한 수비에도 더한 위기에도 불꽃같이 폭발하던 MVP 와 골스였는데
이해가 안될 정도로 헤메는 모습이 속상합니다.
Last 9.... 하지만 오늘만 넘기면 어쩌면 앞으로 9게임이 더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6게임이거나 7게임일 수도 있겠구요.
82게임을 그렇게 잘해왔는데, 총 100게임을 못채우고 시즌을 접을 수는 없습니다.
지난 82게임의 저력을 믿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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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플옵이 계속 떠오르네요. 특히 멤피스전과 클블전.
사실 좀 과하게 비교하자면 그때하고 한게임 뒤지고 있는 상황은 똑같습니다.
(물론 1-2와 2-3 은 천지차이입니다)
한게임 뒤지고 있고
연패를 당했으며
우리의 강점을 무력화 시키는 상대의 강인함에 우리 자신을 잃어버렸고
MVP 는 부진했던...
... 이 상황에서 3연승 해서 끝냈습니다.
그 중 1승은 이미 거뒀습니다. 2승을 연달아 더 하면 될 뿐.
작년하고 똑같이만 하면 됩니다.
작년에도 절망적인 느낌을 갖던 상황에서 원정에서 차례로 승리를 낚아 올리며 반격했고
원정에서 끝을 냈죠.
올해는 원정에서 1승만이 필요할 뿐이네요.
똑같이만 합시다.
MVP 는 한번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길..
홈에서느 어떻게든 해볼 거 같은데 원정에서는 MVP 의 대폭발이 가장 큰 힘이 될거 같네요.
Last 1 이나 9냐~~~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10분 뒤 시작되네요.
...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곧 끝이 나더라도 이 긴 여정이 오늘이 끝은 아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