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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어퍼덱 후기

작성자CSN_IU[M]사냐|작성시간16.06.13|조회수1,677 목록 댓글 15

먼저 저에게 통크게 하행 KTX표 및 여러지원을 해주신 Curry30님께 감사인사를 올리면서 시작합니다.



[ 서울여행 어퍼덱 후기 - 부산출발~어퍼덱후기까지 다 서술합니다. ]


서울여행 한답시고 갑자기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꺼내봤습니다.


3분후 그냥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밤 10시10분 첫 솔로서울여행이 시작됩니다.

(사진 다 올리면 너무 많으니 사진은 그냥 어퍼덱 사진만 올릴께요... 글로도 이해 하실 수 있습니다)


챔결 4차전을 위해... (3-0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힝...) 이제 1시간후 출발합니다.


밤 11시 10분 무궁화호는 부산을 떠나 서울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11시 50분 언저리... 트위터와 알럽을 계속 살피다가 이제 조용히 음악을 꽃고 자기로 합니다.


그... 런.... 데....... 아니 이 무궁화호가 불을 안꺼주네요.. 조금이라도 줄여줬으면 하는데 혼자의 바람입니다..


새벽 1시... 아예 음악을 듣던 이어폰을 던졌습니다. 잠이 오다말다 합니다. 불이 문제입니다.


결국 손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다시 조금불편하긴 해도 자기로 합니다...


새벽 2시 20분.... 이번에는 몇사람이 타더니 귀에 거슬릴만큼 떠듭니다. 계속 자다깨다 미칠것 같습니다.


20분후 결국 눈치를 주고 다시 이어폰을 끼고 잡니다.....


새벽 4시 넘은시간 드르륵 깹니다. 알람이 울립니다. 기차는 이제 영등포를 갓 지나기 직전이었습니다.


부모님 전화가 옵니다. 안심 시키고보니 벌써 새벽 4시반. 그리고 서울에 떨어졌습니다.


서울역을 빠져나간시간은 4시40분.. 심심해서 사진을 조금씩 찍어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휑합니다... 그리고 슬랭가 느낌이 납니다.... 이건 아니다 생각이 듭니다.


위로 슬슬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올라가다보니 눈에 보이는게 중앙일보JTBC 적힌 건물입니다.


여기 DMC인지 잠시 착각했는데 앞에 먼가 건물이 있는데 먼지 모르겠습니다.


사진 찍다보니 하늘이 열리고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새벽5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알고보니 앞 건물은 보험회사 건물이더군요.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이렇게 가면 안되겠구나....


다시 서울역쪽으로 돌아갑니다. 슬슬 건물들의 윤곽이 보입니다. 찍기 시작합니다...


서울역으로 돌아왔더니 역시 휑합니다. 도시의 느낌이라고는 호텔이랑 큰 건물이 대부분이네요.


슬슬 걷기 시작하는데... 어???... 가면 갈수록 점점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치겠습니다.


결국 25분쯤 걸었나요... 근처 주유소가 보이길래 물었습니다. "여기 PC방이 어딧어요??"


말이... 숙대입구까지 가라고.... 네... 서울역근처는 이미 답없음을 사장님도 알고 계셨던 겁니다.


대책없이 10분 넘게 더 걸었더니 숙대입구입니다. 그런데 PC방이 눈에 찾아도 없습니다.


편의점에 물었는데 외지사람인지 모른다고 합니다. 대책없이 또 걷다보니 보입니다.


눈물흘릴뻔 했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말입죠.... 그렇게 도착하니 5시45분... 


대책없이 피파하다 보니 Curry30님의 카톡 그리고 7시반이 넘으니 전화가 오더군요.


PC방에서 잠시 요기때우고 다시 30님을 만나기 위해 다음역 삼각지까지 걸어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서울 지하철은 복잡하네요. 입구를 찾기가 너무 애매하고 어렵습니다.)


그렇게 만나서 택시를 타고 어퍼덱 근처로 이동합니다. 


도착하니 8시 반 넘은 시간입니다. 너무 이릅니다. 근처 ㄱㅂ극락을 가서 잠시 간단한 아침을 먹습니다.


그러면서 슬슬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속마음이 말입죠... (사실 제가 NBA입문한거는 2007년이었습니ㄷ....)


그렇게 잡다한 소리 하다보니 벌써 9시가 넘었네요. 이제 정리하고 어퍼덱으로 이동합니다.


어퍼덱에는 Leon님과 여러 외국인 분들이 먼저 기다리고 있네요.


그리고 처음 어퍼덱 오니 머리가 이상한 방향으로 돌아서 먼저 바깥모습을 찍게 됩니다.





찍고보니 왠지 정감이 가는 모습이랄까요.... 어 Leon님 강제출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두번째 사진에 살짝 보이는 가로로 붙은 저 벽돌건물이 나중에 어떤일을 벌일지는 이때까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옆면 모습도 찍고 보니 너무나 정감이 갔습니다.


왠지 미국의 스포츠펍을 그대로 보는 느낌이랄까요????


(왜 부산에는 이런게 없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의 사냐였다고 합니ㄷ......)


이런거 왠지 너무 부러웠는데...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사실도 진짜 놀랬습니다...


여튼 이차저차... 중앙에 자리 딱 잡고 사람들을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메일링, 문자중계 담당이라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래시더군요... (앞에서 잠시 스피치를 했어야....) (머래..)


그렇게 채우고 채우다보니 사람들이 한두명도 아니고 수십명이 몰려들었습니다. 분위기는 달아올랐습니다.


이제 곧 경기가 시작합니다. 모니터 3개에 모두들 집중합니다.



이렇게 큰 모니터로 함께합니다!! (찍힌 휴대폰 Leon님꺼 안비밀)


이제 1쿼터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시소싸움이 이어집니다. 먼가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어퍼덱엔 점점 불안감이 엄습하는 느낌이 자꾸듭니다.


1쿼터 고만고만하게 끝났습니다.... (얼씨구???)


2쿼터.... 슬슬 클블 선수들이 터지기 시작하니 밀립니다.. 리바도 자꾸 털리고


탄식이 교차합니다. (클블팬분들은 신나셨습니다.) 희비가 계속 교차합니다... (으앙 ㅠㅠㅠㅠ)


조금씩 밀리는 느낌에.... 거기다 홈콜이 자꾸 터지니 점점 분노가 어퍼덱을 조금씩 덮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전반을 조금 밀리는 느낌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어퍼덱 분들 표정이 약간 안좋더군요...


잠시 정신줄을 잡고 이제 후반을 준비했습니다.. 알럽을 보니 역시 예견된 반응이 나오네요...


(그나마 어퍼덱이 스포티비 중계튼게 아니라서 다행.....) (스포티비 관계자분들 죄송합니ㄷ...)


이제 후반이 시작되었습니다. 초반 조금 힘들었습니다.....


전반에 가끔 하이파이브도 나오고 신났지만 글쎄요 ㅋㅋㅋㅋ.....


그런데 후반 초중반부로 넘어가니 슬슬 3점의 예열이 시작됩니다.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어퍼덱이 점점 광란의 모습으로 변하기 까지 필요한 시간은 얼마 안되었습니다.


초중반부를 넘어가니 슬슬 하이파이브가 터지고 맥주와 안주가 무제한으로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예 쌩난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무릉도원인가 클럽인가 광란의셀렉션인가..)


클블팬들과 골스팬들의 알수없는 신경전이 폭발하면서 슬슬 분위기가 폭발합니다.


그렇게 말릴수 없는 분위기로 3쿼터가 점점 가열되기 시작합니다. 챈트의 분위기까지 나옵니다.


난리가 납니다. 선수들이 아주 나오는데로 열심히 활약을 합니다. 클블이든 골스든 모두다...


그런데 이제.... 시소게임이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골스가 역전하자.....


어퍼덱은 터질듯이 폭발합니다.... (여기 화산인줄 알았어요... ㄷㄷ)


특히 바레장은 아예 친정팀에 비수를 꽃기 시작하면서 두 팬들의 표정이 교차되는 느낌 ㅋㅋㅋㅋㅋ...


챈트와 광란으로 빠져들 3쿼터 후반... 아니.... 갑자기 (몰래온손님) 귀신처럼 경찰님이 등판하셨습니ㄷ......


정말 이게 광란인가 싶었습니다.. 아... 제가 저 위에 언급했던 저 건물이 어디냐고요??... 네 교회입니다....


교... 회..... 아시겠죠 이제 그 민원사태를???.... 폭발적인 분위기에 신성(?)조용한 곳이 폭발하니 결국 진정제를 투여했다지요


네.. 그렇게 광란의 3쿼터가 끝을 맺었습니다. 다들 너무 흥분해서 진정시키기 어려웠습니다.


이제 더 광란의 4쿼터가 시작됩니다..


4쿼터 초반은 클블이 분위기를 잡았고 클블팬들이 신나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몇분 갔나요???... 갑자기 또 폭발하고 뒤집고 하니...


2차 챈트와 한목소리 폭발타임이 벌어집니다... 진짜 무시무시한 화력입니다.. (오죽하겠어요 50명이 넘는데..)


잠시후...... 또 다시 진정제....... 귀신님이 등판하셨습니다. 정말 광란이란 게 이런 것 임을 옆건물에 알아서 증명중...


결국.... 그렇게 난리의 끝은 Close the window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어컨을 빵빵하게 가동하고 다시 광란의 파티가 시작됩니다.


이거는 머.... 누가봐도 정상적인 상황은 아님을 알아야 할 정도로 아주 난리입니다.



위에 이 오라클 단체응원 사진있지요???... 방송에서 나온 이 상황


그러나 여기는 지금 이순간 부럽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바로 오라클 보다도 더 폭발했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끝도 없이 달리다보니... 이제는 막바지입니다......


챈트가 무제한으로 나오고 이젠 챔피언십 챈트까지 나옵니다.


게임 끝났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웃으면서 (날뛰면서) 행복해 했습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이제 경기는 마무리 되었고 슬슬 정리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챈트를 하고 우리는 이제 슬슬 정리를 합니다.


이후 포스트게임 남을 사람들만 남고 나머지는 이제 작별을 고했습니다.


포스트게임 이후에는 이제 경기나 그런것도 다시 리뷰해보고


역시나 보람찬 시간이 더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잠을 너무 설친나머지 슬슬 수면행.... 잠시 졸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들 헤어지고 저는 안산의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이제 또 서울경기여행을 시작합니다.


홍대입구로 떠나면서 이제 어퍼덱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내년에야 다시 올라 올 수 있겠지요 ㅠㅠㅠ...


이후 여행기도 쓰고 싶지만 더 쓰면 이제 글이 터질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그을께요.





결론은 머냐... 어퍼덱은 한번쯤은 성지순례해야하고 같이 응원해봐야 느낄 수 있습니다.


진짜 광란입니다. 여기가 오라클인지 SAP인지 구분도 안갈만큼 정감이 강합니다.


꼭 방문 한 번 하세요. 제발 방문하세요. 제발!!!!!!!!!!!!!!




그리고 저는 어퍼덱 이후 일정은 그 친구랑 마구 놀고


Curry30님이 주신 다음날 오후 7시 KTX를 타고 9시반에 부산에 도착해....


내일 준비를 하고 잤습니다. 그대로. 그리고 오늘 후기를 옮기는 겁니다.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 감사했습니다. 이제 5차전이 내일이군요.


내일 정리하고 다들 웃으면서 15-16 시즌 포럼을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 자정 문자중계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행복하시길


그리고 어퍼덱에서 골스팬들과 같이 희노애락을 함께하셨던 타팀팬들과 클블팬들 모두에게도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1시간 넘게 글을 써댔네요. 글도 너무 기네요 ㅎㅎ... 그래도 읽어주시느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서울에서 모두들 감사했습니다. 다시 만날 기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부산 내려올 분은 없을려나....) (욕심이에요 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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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둠키 | 작성시간 16.06.14 멋져요!! 욜...
  • 작성자Give&Go | 작성시간 16.06.14 와...부럽습니다 재밋엇겟어요 ㅠㅠ
  • 작성자Sino_the_Sage | 작성시간 16.06.14 만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Cury30님 대인배시네요 ㅎㅎ
  • 작성자GS팬 거비 | 작성시간 16.06.14 수고하셨어요. 저도 다음에는 갈수있었으면 좋겠네요.
  • 작성자하룡이~ | 작성시간 16.06.14 와 ㅎㅎ멋진경험 하셨네요 오늘 이겼으면 완전 최고였을텐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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