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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 샐러리 상황 정리: 빅4는 유지 가능. 이궈달라 리빙스턴은 유동적

작성자apricot|작성시간16.12.27|조회수2,550 목록 댓글 21

안녕하세요. 

인터넷 보다보니 골스 샐캡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고, 뭔가 잘못된 정보도 퍼지는 것 같아서 (골스는 1년만 유지 가능한 계약 구조라던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CBA가 타결되면서 골스 관련 기사가 몇개 나왔는데요. 가장 잘 정리된 기사는 아래 워싱턴 포스트 기사입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ports/wp/2016/12/15/what-the-new-nba-cba-means-for-kevin-durants-future-with-the-warriors/?utm_term=.92dea35fc0ab


간단히 번역 + 설명을 드리자면요.


현재 골스의 계약 상황은 다음과 같은데요.


그린, 탐슨, 루니, 대미언 존스, 맥카: 장기계약중

커리, 클락, 이궈달라, 리빙스턴: 올 여름 계약 만료, 하지만 버드 권한이 있어서 샐캡 관계없이 재계약 가능.

듀란트, 웨스트, 자자, 맥기: 올 여름 계약 만료, 버드 권한 없음. non-bird 권한으로 현재 연봉의 120% 까지 샐캡에 관계없이 계약 가능.



요악하자면:

1. 듀란트, 웨스트, 자자, 맥기를 제외 하면 대부분의 멤버가 장기계약중이거나, 버드 권한이 있습니다. 

2. 웨스트나 자자는 페이컷으로 합류한 선수들이니, 본인이 원하면 1년 더 같은 돈을 줄 수 있습니다.

3. 결국 현재 멤버중에 샐러리 캡을 이용해서 재계약을 해야만 하는 선수는 듀란트 한명입니다.

4. 참고로, 어떤 선수에 대해 버드 권한을 사용하려면, 샐캡 계산할 때 그 선수의 캡 홀드만큼을 샐러리 캡에 포함해야 합니다. 캡홀드는 대략 연봉의 1.5배 정도 됩니다. (예: 커리 = 18밀리언)


그리하여, 듀란트가 어찌하냐에 따라 두개의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1. 듀란트가 non-bird 권한으로 32m에 계약함: 이러면 골스가 샐캡을 이용해서 듀란트랑 계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커리, 클락, 이궈달라, 리빙스턴 모두에 대해 버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즉, 샐캡에 관계 없이 돈을 줘가면서 모두 다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mini-MLE 5m으로 선수 보강(!)을 할 수 있습니다.


럭셔리 택스는 당연히 내겠죠. 다만 골스는 NBA에서 가장 수익을 많이 내는 구단이기에, 택스를 내서라도 이 팀을 유지하는게 더 금전적으로 이득인 상황이라는군요. (ESPN의 Kevin Arnovitz 등이 팟캐스트에서 한 말입니다.) 올해 택스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세율도 낮을 것이고요. 사실 클블 같은 팀은 택스를 이미 3년째 내고 있고 앞으로도 2-3년 더 낼 것 같으니, 골스도 다들 택스를 낼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상황이 사실 베스트 시나리오입니다.


2. 듀란트가 맥스 금액 (36m)을 요구: 이 경우엔 샐러리 캡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면 그린, 탐슨, 루니, 존스, 맥카, 클락의 계약 금액에 듀란트의 맥스 36m을 더하면 73m정도가 되고, 커리의 캡홀드 18m (커리의 버드 권한을 위해)과 기타 비용을 더하면 한 96m정도가 됩니다. 즉, 96m 정도로 골스는 빅 4 (커탐듀그) + 루키 3인방 + 클락을 계약할 수 있습니다. 샐캡이 102m 정도로 추정되니 6m이 남고, room exception 이 추가로 4m정도 남습니다. 이 돈으로 자자랑 재계약하고 백업 구해야겠죠. 미니멈으로 로또 몇명 노리고요. (올해 맥기처럼..)


이 시나리오로 가면 아마 이궈달라랑 리빙스턴은 마켓 가격이 이보다 높을 것이라서, 아마 바이바이 하게 될 것입니다. ㅠㅜ 다만, 1년만 페이컷에 동의해주면 1년 싸게 잡고 내후년에 새로 계약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마누가 알드리지 올 때 2m 받고 1년 뒤에 15m으로 재계약 했죠.



세줄 요약하면:


1. 듀란트가 4m 페이컷하면 모두 잔류 가능

2. 듀란트가 맥스 받으면: 이궈달라랑 리빙스턴이랑은 바이바이 (1년 페이컷 동의해주면 잔류 가능). 

3. 이게 핵심인데, 어느 시나리오로 가던 커탐듀그 + 루키 3인방 + 클락은 잡을 수 있고, 자자랑 웨스트는 올해랑 같은 금액 제시 가능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느 상황이던 간에 빅4는 잡을 수 있고, 어느정도 유동성도 있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골스 팬들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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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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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aprico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2.28 듀란트가 페이컷을 하면 골스는 이기, 리빙스턴, 커리에 대해 버드권한 행사가 가능합니다. 즉, 모두 달라는 대로 돈을 줄 수 있습니다. (택스를 감수한다는 전제하에..)
  • 답댓글 작성자내쉬형우승가자 | 작성시간 16.12.28 apricot 그럼 듀란트가 저 대로만 하고 바레장 버리면서 보것을 델고 올수 있을까요
  • 작성자웨버1 | 작성시간 16.12.27 근데 듀란트+탐그+루키3인방이 73m여기서 커리 맥스 36밀하면 110밀아닌가요?
  • 답댓글 작성자aprico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2.28 커리를 버드 권한을 이용해서 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커리의 캡홀드 18밀만 샐러리캡 계산에 들어갑니다. 듀란트랑 계약서 사인을 1초 일찍 하고 (이 시점에서 커리는 캡홀드 18밀로 잡히기 때문에 캡에 여유 많음) 그 뒤에 커리랑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커리 계약은 캡룸과 상관 없이 맥스를 줄 수 있습니다. 모든 팀들이 다 하는 방식입니다.
  • 작성자westcoast11 | 작성시간 16.12.28 그러고 나서 보것 데려오면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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