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가 사치세를 낼 거라고 기자들이 생각하는 이유

[apricot]

안녕하세요.

오늘 보니 타 사이트에서 택스 부담 때문에 듀란트와 커리가 페이컷을 해야 한다 라는 추측이 많이 보이길래, 다른 기사를 발췌해봅니다. (참고로, 제 글 퍼가시는 건 언제든 환영입니다. 저는 골스 팸 분위기가 편해서 골스 팸에만 글을 쓰지만, 더 많은 골스 팬분들이 제 글을 볼 수 있다면 저야 영광이죠...)

현지 기자/전문가들 사이에선 골스가 커리와 듀란트에게 맥스 (혹은 맥스에 준하는) 금액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는 건 다들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선수 본인이 다른 팀에 가고 싶어서 떠나는 거면 모를까 골스가 돈을 못줘서 못잡을 거라고 예상하는 기사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좀 답답하네요. ㅎㅎ

제 글의 포인트를 말씀드리자면:

골스가 택스를 낼 의향이 있느냐? 제 글의 포인트가 아닙니다. 구단주만 알겠죠.

커리/듀란트가 남을 것 같냐? 제 글의 포인트가 아닙니다. 선수 본인만 알겠죠.

하지만,

골스가 택스를 감당할 수 있느냐? 제가 본 기사들은 모두 Yes 라고 말합니다.

커리/ 듀란트를 max 혹은 max - 4m 을 주며 잡을 것 같냐? 제가 본 기사들은 모두 yes 라고 말합니다.

오늘 소개할 기사는 cbs 기자인 matt moore의 기사입니다. 사실 트위터에서 골스 팬들과 사이가 좋진 않은 기자이고, 골스에게 우호적으로 기사를 쓸 이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http://www.cbssports.com/nba/news/after-new-cba-heres-what-has-to-happen-for-warriors-to-keep-durant-and-curry/

1. 커리는 남을 것이다. (will be back)

2. 듀란트는 좀 불확실하고,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

A, 페이컷 (제가 아래 글에서 말한 내용입니다): 제일 확률 높은 시나리오같다. (Durant taking the paycut seems like the most likely scenario, given that he didn't leave Oklahoma City to keep the Warriors from making a super-team.)

B. 맥스 계약 (역시 아래 글에 나온 내용입니다): 이러면 벤치는 약해진다. A 던 B던 택스는 무지 내야겠지만, 현금 제조기인 워리어스에겐 문제가 안될 것이다. (The Warriors would also be looking at an astronomical luxury tax, but that's going to be the case no matter what, and the Warriors are a gigantic money press, so it's not a concern.)

C. 옵트인: 9m 페이컷, 워리어스 입장에선 A만큰 좋은 시나리오.

D. 다른팀으로 FA 이적: 그럴 확률 매우 낮음 (highly unlikely)

E. 탐슨이나 그린 트레이드: 확률 매우 낮음 (super unlikely). 이러려면 골스가 빅4를 해체할 정도로 뎁스가 필요한 상황이어야 하고, 이 상황에서 듀란트는 맥스를 꼭 받아야겠다고 협조를 안하는 상황이어야 한다.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경우의 수 중 하나이긴 하다. (It's just not something that seems like a realistic possibility, but it is a possibility.)

3. 어떤 시나리오건, 벤치는 약해질 것이다: 이기와 리빙스턴을 잡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고, 잡더라도 유동성은 없어진다. 2018-19에는 빅4의 샐러리만 118m이다. 그동안 슈퍼팀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언제나 해결책을 찾아왔지만 (예: 히트가 빅3 유지해서 샐캡 다 찼지만 배티에와 레이 앨런을 데려왔죠.), 문제이긴 하다. 빅4를 보조할 선수들을 얼마나 잘 찾아내느냐가 골스의 과제가 될 것이다. (역자 주: 이 점은 저도 동의합니다. 제 말은 빅4 + 루키3인방 + 클락이 확실히 유지 가능하다는 거였습니다.)

참고로 골스가 택스를 부담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대한 자료를 더 추가해드리면요..

1. 지난 플옵으로 골스가 올린 매출만 120m 이상입니다. 결승 2경기 까지 96m 이었고 두경기 더 했으니 -- 한경기당 15m 추가 -- 126m정도 되었겠네요. 

(the Warriors are expected to gross nearly $96 million in NBA Playoff tickets should the team only host one more outing (Game 2 on Sunday), which would mean a sweep of the Cavaliers.

He goes on to note that any additional game in Oakland (potentially two more) would bring in another $15 million.)

http://sportsnaut.com/2016/06/warriors-record-setting-playoff-revenue-will-impact-nba-cap/

2. 레이콥은 15년에 그린 재계약할 때 택스를 낼 것이라고 그랬고, 그래서 그린을 맥스에 준하는 금액으로 잡았고 실제로 택스를 냈습니다. 인터뷰 번역하고 링크 겁니다.

Numbers would dictate - anyone can look at them - that we're very likely in the luxury tax and very likely very substantially, next year.

And you know what? We're OK with that. I tell Bob all the time; he keeps asking me, ‘Are you sure?' We're prepared to do whatever it takes to win a championship; I've said that before.

You want to do it when the timing is right. Maybe the timing's right, right? We're pretty good. And so, I think we need to take advantage of that and go for it.

"수치를 보면, 누가 봐도 우리는 택스를 아주 많이 내게 생겼네요. 근데 그거 알아요? 우리는 그래도 괜찮아요. 늘 밥 (단장)에게 그렇게 말해왔죠. 밥은 늘 "괜찮은거 확실해요?" 라고 물어보거든요. 전에 얘기했듯이, 우승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뭐든지 할 준비가 되어있어요.

택스를 내려면 타이밍이 따라 줘야 겠죠. 근데 지금은 좋은 타이밍인 것 같아요. 우린 아주 좋은 상황에 처해있고, 이 상황을 이어나가야 해요".

http://www.sbnation.com/nba/2015/2/3/7969821/draymond-green-contract-luxury-tax-joe-lacob-warriors

[네루네코]

올해 우승 못하면 여러모로 골치 아파지겠군요

[▶◀Justice]

감사합니다. 이런쪽으론 전 일자무식이라 도움이 많이 되네요^^

[[Card*하경우*]]

우승이 결국 킬링 팩터겠네요.

[LeonPowe]

물 들어 왔을때 최대한 노 젓고 9,11,23,30,34,35 번 이렇게 6명 영구결번 시켜줘야죠. 그렇게 될 가능성이 반 이상이라 믿습니다.

[Sino_the_Sage]

11, 23, 30은 이미 영구결번이라고 봐야죠. ㅎㅎ 나머지 셋이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