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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ped City

작성자열심남편|작성시간16.02.20|조회수962 목록 댓글 8

: 덥네이션님글에 댓글로 달려다가 글이 좀 길어져서 잡담으로 옮김니다.


립 시티의 에너지 넘치는 포틀이라 방심하다가 지면 어쩌나 했는데

진짜 프리시즌에 포틀에게 지던 패턴이 그대로 보이더군요.

그나마 백투백인데 접전 끝에 패배는 아니라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린이 턴오버로 자멸한 경기가 지난 디트전 경기 빼곤 드문데

오늘도 결과는 9턴오버에 여기에 베테랑 이궈달라 마저 1-7 에 덩크 하나 성공 4 턴오버로

어글리한 패싱 게임을 보여주며 슛셀렉션, 슛감 까지 안좋으면서 볼 핸들러들이 평소 답지 않은 아쉬웠던 모습이였습니다.

그린은 화가 나서 리바잡고 혼자 무리하게 막 치고 들어가는 걸 보니 제어가 안되는 날이구나 싶었고요.


차라리 좀더 일찍 테크를 받았고 예방 주사를 맞았다면 

3쿼터에 그렇게 부주의한 플레이들은 덜 나왔을듯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상대는 허슬로 코트를 막 날아다는 상황인데 거기다 대고 아웃넘버도 아닌데 

이지 찬스 빅플레이를 노리면서 안으로 급하게 찔러주는 터프 패스들이 번번히 손에 걸리는 등 

기동력에 맞불 놓은 스몰 대 스몰 라인업 포틀의 수비가 빛을 발했네요.


이럴때 혼자 득점 해결할수 있는 포스트 무브 좋은 사이즈 좋은 빅맨들이 많이 그립죠.

(그나마 에질리가 제일 나은데 에질리도 없고 보것은 오펜스가 없어서 패싱으로 공격롤 채우는 것이고 

스페이츠는 주로 밖에서 놀고...) 


일단 포틀은 커리도 커리지만, 

2:2 그린의 플레이에 대한 수비를 집중을 하였고

역으로는 커리를 공격에서 공략한 점이 인상적이였네요.


보것도 이상하게 플럼리와의 리듬이 안맞으면서 수비에서 손쉬운 플레이들을 허용했는데 

보것은 에너지 레벨이 높고 활동량이 많은 팀을 만나면 고전을 하는 경향이 오늘도 나왔습니다.


이런 팀들에게는 에질리나 기동력 좋은 맥아두가 필요했는데 

기본적인 박스아웃도 못해주는 스페이츠를 만나면서 포틀의 벤치들 까지 수월한 플레이로 

기세를 올려준게 후반까지 끌려 다니게 된 패인 중 하나였고,


예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스페이츠 발보사가 같이 코트에 있을때 수비가 

특히 오늘 경기중에도 마진이 -15점 이상이였는데 발보사의 골밑 이지샷 미스, 

스페이츠의 미들 미스등 맞물리면서 이둘이 공격에 맞불을 놓지 못하니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네요.


그래도 2쿼터 반즈의 앤원 덩크 이후 빅런을 하며 점수차를 줄이면서 

이궈달라의 앤원 속공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올수 있었으나  곧바로 나온 그린의 테크. 

결국 후반전 그린마저 집중을 하지 못하고 경기 던지고 주전 교체되기 전엔 박스아웃도 안되면서 

하클리스에게 리바운드 허용하고 이지샷 줬던 모습등 


덥네이션님께서 올려주신 그린의 테크 숫자를 보면  

상대팀에서는 그린에게 적극적인 수비를 하면서 그린을 흔들기 위해 신경전을 노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좀더 냉정과 열정사이를 잘 조절하는 그린의 모습도 이제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었네요. 


반면 2:2 그린에 대한 수비를 잘 준비해온 스토츠 감독과 대부분의 컷인 플레이들이 

포틀랜드의 젊은 기동력의 수비에게 번번히 걸리고 가비지 타임 전까지

커리 탐슨을 제외하면 그린의 3점만 2개 밖에 없을 정도로 윙 수비 또한 아주 좋았으며  

여기에 릴라드의 빅샷들이 골스의 추격의지 마저 꺾어버렸습니다.



* 전반적으로 올스타 기간동안 긴 휴식으로 인한 올스타 브레이크 행오버로 슛감이나

미디어에서 불스 기록에 대한 비교 이야기등으로 주목받으면서 1위로써 올스타전에 미디어의 집중 받다보니 

업되고 느슨한 플레이들로 부주의한 턴오버를 만들어 내고 

그로 인해 너무 빅샷,빅플레이에만 의존하려 했던 모습들과 나 혼자 해결하려는 모습들.

특히 스페이츠(2-8), 발보사(1-7) 마진 -31, 이궈달라(1-7), 러쉬(0-6) 이래서 커감독의 인터뷰가 나왔던것 같고요.


경기가 턴오버로 너무 정신 없이 흐르다보니 리빙스턴, 반즈가 둘이 도합 슛을 6개 밖에 쏠 기회가 없었던 점등 

이 두선수의 포스트업과 미스매치에 의한 점퍼가 리그 평균을 훨씬 상회 함에도 활용도가 아쉬웠고  

게다가 아무리 주전들을 일찍 뺐다지만 러쉬, 제이티 도 기대 이하의 플레이들이 나왔고

그동안 우려했던 에질리의 빈자리등은 앞으로도 약점이 될텐데 여전히 제이티는 로테이션 합류가 어려워 보이는 모양이네요.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전 재미로 넘겻던 바레쟝 소식이 마크 스테인에게서 나왔는데

제 생각에는 희박하다고 보지만 과연 프런트가 빅맨 롤에 대한 보강을 생각할지 

바레쟝도 돌아가는 시장 상황보면 인기가 제법 있더군요.

제이티 보다 낫다고 판단하다면 나설수도 있을듯 한데 같은 브라질리언 발보사도 있고 하니까요.

  


* 여튼 오늘 그린도 흥분하고 팬분들도 흥분 하셨는데 모든 경기를 원하는 대로 이길수도 없고

사실 48승 5패라는게 너무나 비현실적인 기록인 것이지;

우리도 잘했는데 상대가 더 잘해서 질수도 있고 우리가 더 못해서 자멸해서 질수도 있는 것이니 

때론 어글리 윈 보다는 이런 대패가 분위기 바꾸는데 더 좋을수 있으니까요. 


후반기는 전반기와 분위기도 틀리고 전반기 성적을 업고 나태하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백투백 일정이 많아서 자칫 연패도 나올수 있다는 점 상기 하면서 

다시 0-0 에서 시작하는 마인드로 바운스백 했으면 좋겠고


여담으로 시즌 말미 가면 후반기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는 팀들이 한두팀들이 꼭 나오는데

이런 점들도 후반기 풀옵 시드 순위 변동에 큰 재미 요소가 되겠네요.


그리고 막내 루니는 확실히 리바에 대한 집중력이 있더군요. 

써드 벤치들 마저 느슨한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혼자 리바라도 열심히 하는 플레이를 보니 

아직 여러가지 NBA 경기 레벨엔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려는게 보이더군요.

   


내일 경기 심기일전해서 좋은 경기 기대하고 또한 부상 조심하고 

마지막은 유쾌한 '브라질리언 영혼의 콤비' 보시면서


Barbosa : We Gonna be Shampionship. lol

Varejao : Yeah! Me 2



   


  

그리고 냉정과 열정 사이 ost 들으시고 기분 전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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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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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DUBnation | 작성시간 16.02.21 열심남편 억 오늘 보것 출전불투명 ㅠㅠㅠㅠㅠ right achilles soreness
  • 답댓글 작성자Curry30 | 작성시간 16.02.21 DUBnation 아 뭘
    대체 골스 빅맨들에게 무슨 저주라도 걸어놓은건가요..
    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우ㅜㅜ
  • 작성자Afro Kobe | 작성시간 16.02.21 좋은글이네요ㅎㅎ
  • 작성자DUBnation | 작성시간 16.02.21 좋은 글 잘봤습니다. 넵 그동안 진 경기의 공통점이 어리고 피지컬 강하고 빠른팀에게 많이 밀리더라고요. 이전 누군가님도 언급하셨지만..말이죠. 그리고 그린이 정신차려야 경기가 더 쉽게 풀리고, 벤치 선수들은 아직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것 같고..
    솔직히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라 슬라피할 것이라 예상했었고,그것을 포틀이 잘 이용하기도 했고, 에질리의 공백도 점점 커질 것이라 생각했고요. 정말 말씀대로 오프시즌에 공격좀 되는 빅맨을 드랩하던지 데려오던지 해야 할 것 같고요. 에질리 하나만 믿고 가기가 불안합니다. 아 아까 인디 오클 경기도 같이 봤는데 터너 참 탐나네요 ㅠ 루니가 터너정도로 커주면 정말 좋을텐데...
  • 답댓글 작성자DUBnation | 작성시간 16.02.21 그리고 JT와 발레장 차이가 있을까요? JT 요즘 하는 거 보면 사치세를 줄이기도 했지만 내는 것도 많이 아깝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별 차이 없다면.. 그냥 지금 로스터 그대로 가는게 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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