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스소식] 2015-16 정규시즌 이야기 (111) vs ORL (스티브 커 감독, 스테판 커리, 모리스 스페이츠 인터뷰)

[DUBnation]

오늘 포스트 게임 라이브에서는 다 커리얘기 뿐이더군요. 

포스트 게임 라이브에서는 커리의 하프코트 샷은 그냥 우연이기보다는 연습의 결과이고 그가 하프코트 샷을 던질때 그냥 한손으로 던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폼으로 마치 평소 점프샷을 쏘는 것처럼 던지며 전혀 힘들어보이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27개의 슛 시도로 50득점을 한 것은 말도 안되며 자유투는 단 하나밖에 없었던 것도 인상적이라고 하였네요. 한편 커리가 코비의 한 경기 최다 3점기록도 깰 것이라 예상하였습니다.

 패널 Garry St Jean은 올랜도가 커리를 상대로한 몇번의 수비는 좋지 못했으나, 대부분의 수비는 좋았다고 하였고, 커리가 던진 많은 슛들이 컨테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다 들어갔다고 하였습니다. 커리의 게임은 정말 놀랍고, 지금껏 본적이 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어서 믿기가 힘들다고 하였네요. 이외에 벤치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고, 스페이츠도 잘해주었고, 바레장이 해준 역할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이궈달라도 잘해주었는데, 긴 원정 경기에서 그런 벤치의 활약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패널 Monte Poole은 MIP to Curry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당연히 가능성이 있다며, 어시스트, 턴오버 빼고는 모든 것이 다 올랐으며, 4쿼터에 시소게임이 진행될 경우 워리어스는 누구에게 볼이 가야될지 알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커리는 그동안 시즌을 봤을때 시즌이 진행될 수록 더 핫해지는데, 그런 면에서 커리가 400개의 3점을 성공시키는 것도 절대 무리가 아니라고 하였네요.

그럼 스티브 커 감독, 커리, 스페이츠 인터뷰 공유합니다. (참고로 커리 인터뷰가 오늘 엄청 많습니다.)

스티브 커 감독 인터뷰

- 커리가 무슨 기록을 세웠는지 알고 있는지?

 아..128 경기 연속 3점 기록, 내 생각에 그 기록은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다. :) 커리에게는 너무 쉬워 보인다. 그에게는 3점슛은 레이업 같고, 하프코트 샷이 3점슛 처럼 보인다. 그게 커리가 하는 것이다. 재런 콜린스 왈, "저건 그냥 커리가 리듬을 타서 던지는 슛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거예요." 라고 얘기하더라. 다른 누구에게 그런 말을 붙일 수 있겠는가? 오직 커리에게만 가능한 말이다.

- 전반에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없었는데 후반에 커리와 벤치 멤버들이 에너지를 다시 불어넣었고, 커리가 득점을 많이 했다. 내가 보기에는 원정 트립 중 마지막 즈음에 발생할 수 있는 전형적인 현상 같다. 열정이나 즐기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그래서 경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커리가 3쿼터에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다시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4쿼터에 봤듯이 커리가 슛을 성공시켰을때 벤치에서 엄청 좋아서 날뛰었던 것 같이 팀이 열정을 되찾은 것 처럼 보였다.

- 커리는 자신감의 끝이 없는 것 같다. 실패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 커리가 하는 플레이들은 어느 누구도 한적이 없는 것들이다. 커리는 그냥 편안해 보이고 정말 즐기면서 농구를 한다. 슈퍼스타인데도 슈퍼스타처럼 행동하지 않고, 그냥 평범한 사람 같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능력이나 기술에 정말 엄청난 믿음을 가지고 있다.

- 만일 커 당신이 뛰던 시대로 돌아가서 동료들에게 커리를 어떻게 막아야할지 얘기해준다면 뭐라고 하겠는가?

 내가 커리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완전 봉쇄해 버릴 자신이 있다. :)

- 지금 워리어스와 95-96 시카고를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비슷한가?

 비슷한 것 같다. 커리에게 보내는 사람들의 환호가 예전 조던의 그것과 비슷하고 소셜미디어 덕에 그때보다 원정경기에 더 팬들이 많아 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예전의 95 시카고를 많이 생각나게 한다.

- OKC는 현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정말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고, 내일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시 에너지를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스테판 커리 인터뷰

- 128 경기 연속으로 3점 성공 기록을 깬 것을 알고 있었는지?

 알고 있었고, 훌륭한 슛터인 카일 코버가 세운 기록을 깨서 기쁘다.

- 4쿼터에 6분 남기고 들어온 것은 3점 기록( 한경기 최고 12개)을 깨기 위해서였나?

 기록에 가까워진지도 몰랐고, 그냥 평소 로테이션이었다. 12점차였기 때문에, 기록에 신경쓰지 않고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서 집중했다.

- 애틀란타에서 36점, 마이매이에서 42점에 이어 51점을 하면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팀이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팀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볼을 더 잘 돌리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다.

- 지난 세 경기동안 21개의 3점을 성공시켰다. 특별한 동기부여가 있는지?

 팀이 원정트립에서 이기는 것이 첫번째 이유고 팀 전체가 농구를 즐기고 있다.

- 올랜도가 어리고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라 그런지 전반전을 뒤진 채로 마쳤는데 후반전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왔는가?

 에너지 레벨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고, 특히 백투백 경기라 몸이 피로한게 사실이긴 하나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 주위에서 베스트 슛터라던지 기록이라던지 별로 신경 안 쓴다. 개인적으로 개선해야 될 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카일 코버가 세운 기록을 깨게 될 것이라고는 작년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 내가 슛을 잘 넣는 것은 전체 팀 오펜스의 결과이다. 패스를 잘하고 볼을 돌리다보면 컷인 플레이도 만들어내고 좀 더 쉬운 샷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모두가 팀 오펜스를 잘한 결과라 할 수 있다.

- 바레장이 참 여러가지로 잘해주고 있다. 패싱, 디펜스, 리바운드와 스크린까지.. 에질리가 아웃인 상황에서 바레장이 보것처럼 해주고 있어서 잘 맞는다.

- 하프코트 샷을 던질 때 느낌이 좋았고,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연습시에도 가끔하기도 하지만, 인바운드패스가 좋았고, 드리블 두번 후에 clean look을 가졌다. 그리고 3쿼터에 많은 3점을 성공시키고 마지막 버저비터까지 넣어서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 올랜도의 젊은 선수들이 공수에서 터프하게 했고, 그래서 더더욱 경기가 힘들었다. 올랜도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작년 3점 기록에 단 10개만을 남겨 놓고 있는데?  다음 경기에 깰 것인가? 

 Really? 어디 함 보자. :)

- 오늘 필드골 20/27 이였는데?

 어제와는 달리 오늘 경기에서 페인트 존에서 많은 clean look이 있었는데, 볼을 좀 더 돌려서 상대가 더 수비하게 만들고자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

- 우리 팀은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진 경기에서 좋은 레슨을 얻어서 다음 경기에 바로 바운스백 했고, 길고 긴 원정 경기 백투백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지금 우리 팀이 너무 좋고 홈으로 가기전 마지막 테스트인 OKC 전이 기대된다.

- 다음 경기 OKC 전이 우리에게 정말 큰 테스트가 될 것 같다. 어떻게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에너지를 유지하고 집중력을 갖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 클레이가 내일 해리포터 랜드에 갈 것 같은데?

 해리포터 랜드에 가는 것은 클레이 한테는 정말 중요한 일이다. :)

 모리스 스페이츠 인터뷰

- 커리는 슈퍼 스타인데도 너무 겸손하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에서 팀원들을 살려주려고 노력하는데도 여전히 50점을 만들어낸다. 개인적으로 커리와 함께 뛰는 것이 너무 좋다.

워리어스의 52-5 (.912), NBA 역사상 베스트 스타트이며, 원정에서 28-5로 프렌차이즈 레코드 타이 기록입니다.

워리어스는 94-95 매직 이후로 한 시즌에 30 경기에 +30 어시스트를 기록한 팀이 되었습니다.

스테판 커리는 릭 베리 (73-74) 이후로 한 시즌에 3번의 +50득점을 기록하였으며,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 (2008-09) 이후로 한 시즌에 +50득점을 세번 달성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51득점, 필드골 20/27, 3점슛 10/15)  또한 50득점을 하며 단 한번의 자유투를 시도 및 성공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커리는 128경기 연속 3점을 성공, NBA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으며, 커리어 통산 네번째 10개의 3점을 성공시켰으며, 현재까지 총 276개의 3점을 성공시키며 단시즌 최다 3점슛 성공 2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커리는 NBA 역사상 +10개의 3점슛을 가장 많이 성공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커리- 총 4 경기, JR 스미스 - 3경기)

 오늘은 올랜도에 머물고 원정 7연전 마지막 경기인 OKC로 향합니다. 이번 시즌 마지막 긴 원정 트립인 만큼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부상 없이" 좋은 경기 기대해봅니다.

[DUBnation]

본인의 퍼포먼스에 대한 얘기를 물어보면 쑥쓰러운지 다 팀 공으로 돌리더라구요.

[Golden State]

"베스트 슛터라던지 기록이라던지 별로 신경 안 쓴다. 개인적으로 개선해야 될 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뭘 개선해야 한다는 걸까요....

[Curry30]

포스트업...!? ㅋ

[누군가]

턴오버?

[DUBnation]

Curry30 커리 - (끄떡 끄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