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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경기 - 디안드레 보것 영상 및 후기

작성자열심남편|작성시간16.03.03|조회수672 목록 댓글 7


커리없는 경기에서 이긴 의미가 있는 경기로 일단 그린의 빅샷, 다시 한번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아래 덥네이션님 께서 올려주신 커 감독인터뷰에서 

코칭스텝의 게임플랜처럼 클레이 탐슨에게 슛팅을 몰아주었고

다들 커리가 있는 플레이에 익숙하다가 각자 다 롤 바꾸고 

오늘 처음보는 로테이션 변경도 많았고 생소한 라인업도 나왔습니다. 


우선 커리와 이궈달라가 빠지고 리빙스턴이 주전으로 올라오면서 백업에 클락이 리딩도 하고 슛을 가져 갔지만

너무 오랜만에 출전이라 15분동안 3점 4개를 다 미스하고 0-5으로 슛감이 다소 아쉬웠으며

이궈달라가 없으니 1번을 클락이 보는 라인업이라 공수에서 안풀리면서 빅 런도 맞고 했네요.

매경기 2~3분이라도 꼬박꼬박 경기를 조금더 하면 더 잘 할수 있다고 보는데 아쉽고요.

 

그래도 이제 벤치 타임에 바레쟝 5번, 반즈 4번 - 라인업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로 

스페이츠가 있었던 로테이션 보다는 수비가 더 좋아졌으며 좀 더 익숙해진다면 

바레쟝은 수비와 패스로 스페이츠는 원래 득점용 조커로 용도에 맞는 활용이 가능해지겠죠.


반즈는 오늘 경기 빅맨 롤을 맡으면서 이궈달라, 커리 두 리딩 자원들이 빠진 자리에 
그린이 포인트 포워드로 리딩을 전담했기 때문에  
외곽보단 빅맨으로 페인트 존에 머물면서 오펜스 리바 6개 총 8리바를 잡아주며 
12득점 필드골 (6-12) 로 빅맨들처럼 풋백 득점들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대학때도 페인트존에서 오펜 따내고 덩크로 마무리 하는 장면 있었는데
은근 4번으로도 재능이 있어요. 그래서 요즘 스몰볼에서 4번으로 아주 잘해주는 것처럼 
차라리 1인치만 더 컸으면 이 친구가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득점은 오늘은 탐슨 Go! 의 날이라 패스도 많이 안왔지만 
반즈의 성격이 무리한 플레이보단 코칭 스텝의 포스트업이나 아이솔 지시가 있을때나
아니면 와이드 오픈의 좋은 찬스, 미스매치 상황 아니면 슛을 좀 자제하면서 
평소에도 상황 보다가 여의치 않으면 무리하지 않고 패스를 해주는 편인데 그런 영향도 있고요.
보면 반즈는 플레이할때 생각이 많은 반면 탐슨은 골대만 바라보는 경주마처럼 퓨어한게 스타일이 대조적이죠.

개인적으로 시즌초에 좋게 보았던 
탑에서 에질리, 보것을 픽 삼아서 2:2 플레이들로 짭짤하게 롱2 들을 넣어 줬는데
부상이후 요즘 이같은 플레이도 자주 안나오더군요. 
아무래도 공격 롤이 좀 더 많아지고 포스트업 작전의 빈도가 좀 늘어나면 스탯도 늘어나겠죠.   

그리고 오랜만에 반가운 맥아두가 출전해서 멋진 덩크 하나 넣어주었고 
역시 부상에서 돌아오면 운동능력이 떨어져서 피블락을 2개나 당했네요. 하하
반즈도 부상 복귀 초기 그랬죠. :(


경기 양상은 오랜만에 홈경기에 기나긴 원정 마치고 이틀 쉬었는데 

확실히 노장들은 원정이나 연전보다 좀 쉬어야 컨디션이 올라 오는게 

초반 발보사의 활약과 중반에 스페이츠의 백투백 3점이 백미였으며


대망의 오늘 히로인은 보것 아니 보 GoD 이였습니다.

마치 디안드레 조던 처럼 랍 패스들을 꿀떡 꿀떡 잘 받아먹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페인트존을 뛰어다면서 총 19득점에 핵어 보것을 받아치는 자유투 2개연속 성공등

수비에서도 호포드에게 실책을 유도하면서 공수에서 아주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네요. 




대략 이렇게 정리하면서 커리가 빠진 경기 의미가 있죠. 

여러 가지 새로운 작전들을 시험해볼수 있는 측면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커리가 만들어 내는 더블팀으로 많은 스페이싱을 활용하는 경기가 아니라 

탐슨을 중심으로 한 다른 작전을 만들어야 하고 그러면서 평소 경기보다 빡빡하고 타이트한 공간에서


비교적 익숙해진 탑에서 커리와 그린의 2:2 전술이 아닌 탐슨을 에이스로 만드는게 오늘의 최우선 과제 였고

탐슨도 본인이 에이스인 롤을 적응해야 더 강해 지니까요.

득점 뿐만 아니라 코트를 살펴서 동료를 살릴 줄도 아는 디시젼 메이킹에도 능하게 된다면

더 발전 할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 롤을 부여해야 즉 기회가 많아져야 더 성장하는 것이죠.

인 풋이 있어야 아웃 픗이 있는 것처럼 그린의 경우 롤이 늘어나면서 성장을 보여주었고

더 위로 올라가면 몬타를 트레이드하고 커리를 에이스로 키우면서 지금의 워리어스가 되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이 젊은 로스터의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앞으로 더 많은 롤을 가져 간다면 탐슨도 에이스의 모습으로 반즈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 겁니다. 

커리가 없는 경기에 Everyone came and contributed " 문구로 오늘 경기의 의미를 요약하면서



마지막은 그린의 극적인 버져비터 후 스페이츠의 발보사옹을 들어 올리는 흥겨운 변강쇠 세레모니.gif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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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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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DUBnation | 작성시간 16.03.03 루니가 스페이츠보다 더 잘해서 로테이션에 들었음 했는데 너무 욕심이 컸나요. ㅎㅎ 보니 커 감독이 항상 마지막에 루니를 쓰더라고요. 아직 보여준게 없으니까..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가서 좀 더 단단해졌음 좋겠고, 시즌 후반쯤 좀 더 플레잉 타임 받아서 뛰는 거 보고 싶은데..기회가 없네요
  • 작성자Memphis | 작성시간 16.03.03 보것 몸이 너무 가벼워 보이네요
    이번시즌 계속 이런 모습 보여줬나요?
  • 작성자Curry30 | 작성시간 16.03.03 보것은 덩크를 몇개나 한건지 ㅎㅎ
    나중엔 덩크해도 무덤덤해지더라는..

    그나저나 69득점째 앨리웁하고 백코트 할때
    종례시간에 수학 100점 확인하고
    좋아서 엄마한테 자랑하려고 집으로 뛰어가는
    초딩같은 느낌은 저뿐만일까요 ㅋㅋㅋ

    보것이 좋으니 나도 좋네요 ㅋㅋ
  • 작성자누군가 | 작성시간 16.03.03 와우 저랑 정말 똑같은 생각을 ...^^ 오늘 경기가 선수들에게 주는 파워또한 무지좋을거리 생각합니다 정말 좁고 빡빡한 공간에서 힘들게 이겨내는 모습도 상당히 기분좋았네요 go warriors
  • 작성자화련 | 작성시간 16.03.03 처음에 커리만 알았지 골스라는 팀을 전혀 모를땐 득점이 거의 0 인 보것을 보고 "이 선수는 뭘까? 득점을 할 수가 없는건가?" 라는 궁금증이 항상 생겼습니다. 저번 시즌 후반부터 올 시즌도 마무리 단계가 슬슬 올 때까지 지켜보니 정말 좋은 센터이고 림을 지키는 역활과 좋은 시야와 패스가 너무 인상깊었는데 이렇게 다득점도 볼 수가 있으니 참 좋네요 ㅎㅎ. 부디 파이널 우승까지 건강하고 든든히 림을 잘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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