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티브 커 감독의 복귀 시점을 기준으로
그린의 스탯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1. 커 감독 복귀 (1월 22일 vs. 인디애나) 전후 덥스 성적
Total (60경기) | 커 감독 복귀 전 (43경기) | 커 감독 복귀 후 (17경기) |
55승 5패 (승률 0.917) | 39승 4패 (승률 0.907) | 16승 1패 (승률 0.941) |
2. 위의 기준에 따라 살펴 본 드레이먼드 그린의 기본 스탯 변화 (ref. nba.com/stats)
- 총 경기 수: 59경기 (1경기 결장, 1월 13일 @ 덴버)
|
MIN |
PTS |
FGM |
FGA |
FG% |
3PM |
3PA |
3P% |
FTM |
FTA |
FT% |
OREB |
DREB |
REB |
AST |
STL |
BLK |
TOV |
PF |
+/- |
전 |
34.5 |
14.5 |
5.1 |
10.9 |
47.9 |
1.5 |
3.6 |
40.6 |
2.9 |
4.3 |
55.8 |
1.8 |
7.7 |
9.5 |
7.4 |
1.3 |
1.3 |
2.8 |
2.8 |
14.2 |
후 |
34.3 |
11.9 |
4.4 |
8.4 |
53.6 |
0.6 |
1.9 |
24.5 |
2.5 |
3.7 |
58.5 |
1.6 |
8.5 |
10.2 |
7.4 |
1.9 |
0.9 |
3.8 |
3.5 |
12.6 |
* 출전 시간은 비슷하지만 평균 득점이 눈에 띄게 감소하였고 특히 3점 시도수 및 성공률이 매우 낮아졌습니다.
* 전체 필드골 성공률은 높아졌지만, 표본이 적어 나중에는 그 차이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리바운드 개수가 소폭 증가하였네요(특히 수비리바운드). 스틸의 개수 또한 약간 증가했습니다. 블락은 약간 줄었습니다.
* 턴오버 숫자와 파울 횟수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체력적인 문제와 리그 스케줄 등과 상관관계가 있을까 추측해봅니다.)
3. 다음은 nba.com/stats/tracking "플레이어 트래킹 Player Tracking"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플레이 유형별로 구분해보면,
- 캐치앤샷
PTS |
FGM |
FGA |
FG% |
3PM |
3PA |
3P% |
eFG% |
|
전 |
4.4 |
1.5 |
3.6 |
41.4 |
1.4 |
3.2 |
42.6 |
60.5 |
후 |
1.9 |
0.6 |
2.0 |
32.4 |
0.6 |
1.9 |
31.3 |
47.1 |
* 3점의 빈도가 꽤 줄고 성공률이 10%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3점에 가중치를 두는 eFG% 역시 크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P%와 eFG% 수치 보니 커 감독 복귀 전에 3점 엄청 잘 들어갔었네요.)
- 수비
|
STL |
BLK |
DREB |
DFGM |
DFGA |
DFG% |
전 |
1.3 |
1.3 |
7.7 |
2.7 |
6.4 |
42.7 |
후 |
1.9 |
0.9 |
8.5 |
3.0 |
5.8 |
52.0 |
* 스틸, 블락, 수비리바운드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습니다.
* DFG(림 수비시 상대 필드골 성공률)이 10%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는 에질리의 아웃, 20여분 뛰는 보것, 스몰라인업 가용시간 증가 등으로
그린의 림 근처에서의 수비 역할이 늘어난 것을 생각하면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최근 강팀과의 연전이 많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면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 드라이브
| DRIVES |
FGM |
FGA |
FG% |
FTM |
FTA |
FT% |
PTS |
PTS% |
PASS |
PASS% |
AST |
AST% |
TO |
TO% |
PF |
PF% |
전 | 3.5 |
0.7 |
1.8 |
38.7 |
0.7 |
1.2 |
61.2 |
2.1 |
60.7 |
1 |
28.3 |
0.5 |
13.1 |
0.1 |
3.4 |
0.6 |
17.9 |
후 | 3.6 |
1.2 |
1.9 |
63.6 |
0.8 |
1.2 |
66.7 |
3.3 |
91.8 |
0.7 |
19.7 |
0.3 |
8.2 |
0.4 |
9.8 |
0.7 |
19.7 |
* 드라이브 시도 자체는 거의 차이가 없으나, 그 후 파생되는 플레이들은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 우선, 드라이브 후 필드골 성공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드라이브 한 번당 점수로 이어지는 확률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해야될까요? 설명하기 힘드네요. 워낙 손끝 감각은 좋은 선수라해도...3점은 왜..)
* 반면 드라이브 후 나오는 패스(PASS%)가 줄었습니다.
(퍼센티지로 보면 차이가 꽤 큰데 패스하는 횟수 자체는 차이가 작습니다.)
* 재미있게도 드라이브에서 나오는 턴오버 횟수 및 확율은 매우 증가했네요.
(드라이브 후 나오는 패스가 턴오버로 이어지는 것들이 많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슈팅
|
PTS |
Drive PTS |
Drive FG% |
Catch Shoot PTS |
Catch Shoot FG% |
Pull Up PTS |
Pull Up FG% |
Paint Touch PTS |
Paint Touch FG% |
Post Touch PTS |
Post Touch FG% |
Elbow Touch PTS |
Elbow Touch FG% |
eFG% |
전 | 14.5 |
2.1 |
38.7 |
4.4 |
41.4 |
0.5 |
37.5 |
2.3 |
73.1 |
2.4 |
70.2 |
0.8 |
46.2 |
53.5 |
후 | 11.9 |
3.3 |
63.6 |
1.9 |
32.4 |
0.0 |
0.0 |
1.2 |
58.8 |
1.5 |
50.0 |
0.6 |
75.0 |
55.9 |
* 평균 득점 감소, 드라이브로 인한 득점 증가, 캐치앤샷에 의한 득점 감소 등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습니다.
* 풀업은 아마 기록이 업데이트가 아직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게 맞다고 해도 워낙 시도 자체가 적다는 것을 생각하면...
* 페인트/포스트/엘보 구역별로 나눠본 득점 양상은,
페인트에서는 득점이 반으로 줄고 성공률은 다소 감소
포스트에서도 득점이 1점 가량 줄고 성공률은 매우 큰 수치로 감소
엘보에서는 페인트, 포스트에서의 득점과 비교하면 시도횟수 자체나 득점이 미미하지만, 필드골 성공률은 매우 증가하였습니다.
* 종합하면, 캐치앤샷이나 풀업의 슛 시도/성공률이 꽤 줄었고,
페인트+포스트 지역에서의 득점이 5점 정도 되었었는데, 3점 미만으로 줄었습니다. 성공률 또한 많이 낮아졌습니다.
- 스피드 & 디스턴스
Dist. Feet |
Dist. Miles |
Dist. Miles Off |
Dist. Miles Def |
Avg. Speed |
Avg. Speed Off |
Avg. Speed Def |
|
전 |
11826 |
2.24 |
1.18 |
1.06 |
3.88 |
4.42 |
3.42 |
후 | 11759 |
2.23 |
1.19 |
1.04 |
3.88 |
4.35 |
3.46 |
사실, 게임에서 보여지는 모습이나 스탯하락의 원인으로 체력적인 문제를 제기하려면
이 스탯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큰 변화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 뛴 거리가 대략 20미터 정도 줄었지만 유의미하다고 판단될 정도는 아니고, 평균 속력 또한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게임 페이스와의 연관성을 생각해볼 수도 있는데 거기까지는 아직 제 능력이 미치지 못하네요)
4. 샷 차트
* nba.com에서 제공해주는 샷 차트를 제가 딱 원하는 기간만큼 볼 수는 없었습니다.
* 다만 최근 15경기까지는 기록을 쏠팅할 수 있어서 그것을 올 시즌 평균기록과 비교해보겠습니다.
* 커 감독 복귀 후 17경기를 치렀으므로 이 점을 염두해서 보시면 될 것입니다.
* 왼쪽이 15-16시즌 평균 샷 차트, 오른쪽이 최근 15경기 샷 차트입니다.
- 골밑 부근 필드골 성공률이 시즌 평균기록보다 최근 15경기 기록이 약간 더 좋습니다.
- 박스 부근에서는 림을 정면 또는 왼쪽으로 치우친 림어택 형태가 많습니다.
- 자유투 라인에서의 슛 성공률이 생각보다 낮네요. 시즌 초반에 플로터도 잘 넣어주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던져도 실패하고 풋백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린에게 롱2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그린에게 3점을 쏘게 한다면 탑, 그리고 오른쪽 45도 지점입니다.
- 다만 최근 탑에서의 3점 성공률이 3개중 1개로 낮습니다. 반면 오른쪽 45도는 절반 확률로 넣어주네요. (애틀전 OT 3점)
- 왼쪽 45도 지점에서 최근 그린의 3점은 처참합니다. 8개 던져서 2개 넣었네요. (오늘 하나 성공!)
- 그린이 코너로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시도 또한 매우 낮지만, 오른쪽 코너 3점은 괜찮네요.
<정리>
커 감독 복귀 후 그린의 스탯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1. 평균 득점, 3점 시도 횟수 및 성공률의 감소를 수치 및 차트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2. 턴오버 및 파울의 증가 또한 보였습니다.
(이것을 체력 문제로 연결시켜 생각해보려했으나 명확한 연결 고리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3. 슛 관련 스탯에서는 캐치앤샷/풀업 모두 수치 하락이 보였습니다.
4. 포스트/페인트 에서의 터치로 인한 득점 및 슛 성공률 또한 소폭 감소했습니다.
5. 수비 스탯의 변화 등 최근 스케줄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GoldenStateOfMin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3.05 BIGJT 이 히트맵을 보면 커 감독 복귀 전에는 그린이 공격 시 좀더 전방위적으로 슛에 참여했다면
복귀 후에는 그린이 특정 지역에서의 플레이에 더욱 집중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
답댓글 작성자BIGJT 작성시간 16.03.05 GoldenStateOfMind 저도 그런 생각인데 커감독 복귀후에 여러 선수들의 겹치지 않는 스팟업을 지정해준게 아닌가 싶어요 커리-탐슨 부터 해서 선수들의 슛팅위치를 조정하거나 고정하면서 그린이 상대적으로 플레이메이킹 역할을 높이고 슛팅에서 손해를 보는... 그런 느낌입니다...
-
작성자GoldenStateOfMin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3.05 그린의 월별 기록입니다. 확실히 1월까지는 3점 성공률 및 득점기록이 좋았어요.
그런데 2월 기록이 처참합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체력적인 문제가 누적되었을 수도 있고, 또 강팀과의 경기가 많았죠.
3월 들어서는, 경기수는 얼마 안되지만, 다시 3점 시도수가 늘었고 홈경기도 많으니 기록 상승 기대를 해봐도 될테구요. 이미지 확대 -
작성자GoldenStateOfMin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3.05 그린의 휴식일에 따른 스탯인데, 재미있는게 휴식일 없이 경기를 치를때 필드골 성공률이 가장 좋습니다. 득점도 가장 높구요.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DUBnation 작성시간 16.03.05 흥미롭네요. 백투백 둘째날은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일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