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댓글

뒤로

셀틱스와 레이커스의 라이벌전 (8부) - All-Time Celtics Team

작성자Doctor J| 작성시간08.07.22| 조회수3068| 댓글 38

댓글 리스트

  • 작성자 간지T-Mac 작성시간08.07.22 아아 끝나는건가요 ㅠㅠ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좋은 정보 많이 얻고 재미있는 이야기 잘 듣고 가요^^ 아 그런데 닥터제이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레이커스 올타임팀과 보스턴 올타임팀이 붙으면 어느쪽이 이길것 같으신지요?
  • 답댓글 작성자 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8.07.22 그건 며느리도 모르지요 ~~~ ^^;;) 객관적으로 볼 때, 센터진과 가드진에서 레이커스가 사이즈 면에서부터 많이 우세하긴 한데, 서로 붙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일이죠. 선수 간에 상성들도 있고, 팀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호흡이나 시너지 효과도 중요하니까요. 승부욕이나 근성, 위기상황 대처능력 등은 산술적으로 비교가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60년대 말과 84년의 셀틱스는 모든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뒤집고 레이커스를 상대로 우승하기도 했었고요. 솔직히 누가 이길지 저는 전~혀 가늠조차 안 됩니다.
  • 작성자 갈비탕 #27 작성시간08.07.22 그러구 보면 최초 흑인 감독도 보스턴 아닌가요? 러셀옹인 걸루 기억나는데 확실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넘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 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8.07.22 맞습니다. 1967년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식서스에게 패배를 당한 셀틱스의 아워바크 감독이 은퇴를 선언하자, 빌 러셀이 주장 겸 감독으로서 2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습니다. 두 시즌 모두 팀을 우승시키고 본인도 은퇴했지요.
  • 답댓글 작성자 갈비탕 #27 작성시간08.07.22 그렇군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그러는데 본문에 있는 선수와 감독으로서 2번 명전에 오른 3인방 중 남은 두명이 빌 셔먼 외 누군지 알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왠지 두명 중 한명이 러셀옹일려나염?;;
  • 답댓글 작성자 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8.07.22 아니오. 한 분은 UCLA의 전설 '존 우든'(이 분에 관해서는 백과사전 153번 글을 참조하십시오)이고, 또 한 분은 Hawks의 레전드 가드 '레니 윌킨스'입니다. 윌킨스는 감독으로서 1979년 시애틀 소닉스를 우승시키기도 했죠 (이 부분은 I Love NBA 게시판의 25449번 글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윗글에 언급된 데니스 존슨이 그 때 파이널 MVP를 탄 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갈비탕 #27 작성시간08.07.22 그렇군요 오늘도 Doctor J 선생님의 열강 감사히 잘 듣고 갑니당~+_+
  • 답댓글 작성자 the attitude 작성시간08.07.22 주장겸 감독....빌러셀이 진정한 레젼드이시군요..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스티브프랜시스 작성시간08.07.22 가넷과 앨런도 나중되면 저 멤버가 들어가겠군요..
  • 작성자 VV 아이쿠야 작성시간08.07.22 기다리고기다리던 글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키드가 되고싶어요~~^^;; 작성시간08.07.22 가넷이야 빠질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좀 아쉬웠는데 읽다보니 그 아쉬움이 다 사라지는 느낌이네요 명문이라는것만 알았지 그 선수들의 면면은 몰랐는데 정말 엄청나네요 심지어는 현 보스턴의 기둥 피어스도 없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행히 맨 아래쪽에서 극적으로 보게 되서 더 반갑기도 하네요 너무도 좋았던 게시물 시리즈 잘봤습니다 ^^ 감사해요
  • 작성자 디스플러스~! 작성시간08.07.22 예전부터 궁금한게 있는데 전 솔직히 옛날 선수들의 경기는 거의 못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왜 버드가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무시하는게 아니라 정말 몰라서요...) 하이라이트 봐서도 그리 화려하지 않은 플레이로 보이고 오히려 어빙이 훨씬 화려하게 보였거든요. 버드는 제가 그냥 보면 느리고...탄력도 뛰어나 보이지 않고...키도 특출나게 큰것도 아니고...버드가 어떤 플레이를 하였는지, 어째서 이렇게 위대한 선수로 추앙을 받는지 너무 궁금해서 질문 드리겠습니당~^^
  • 답댓글 작성자 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8.07.22 버드를 묘사하신 부분들 대부분 모두 맞는 말씀이십니다. 전혀 화려하지 않고, 탄력도 없고, 느리고.... 하지만 동 포지션인 스몰 포워드 중에서는 매우 큰 편이었습니다. 206cm였고, 떡대가 좋았지요. 상대팀 빅맨들도 버드와 몸싸움을 해서 이기기란 힘들었습니다. 일단, 버드의 게임은 지금의 르브론처럼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본인이 공격을 풀어나가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골밑 엔트리 패스는 그의 신장과 센스 덕분에 매직 존슨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었고, 경기 중에 전광석화와 같은 어시스트가 많이 나왔지요. 노빗츠키처럼 3점 비거리가 길고 타점이 높아서 거리를 두고 수비할 수도 없었어요. 더군다나 슛타이밍이 굉장히 빨랐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8.07.22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은 어느 파워 포워드에도 밀리지 않았고, 일대일 수비나 헬핑 디펜스도 뛰어났던 선수였습니다. 운동능력 빼고는 단점 없이 완벽한 농구선수였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4쿼터나 대등한 경기의 막판만 되면, 자신의 레벨을 몇 단계는 더 올려버리는 선수였습니다. 두세 명의 수비가 붙어도 그는 클럿치샷을 성공시키든지, 자신의 오픈 팀원을 찾아 어시스트 패스를 넣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거든요. 일단 버드가 코트에 있으면 상대팀 선수들이나 팬들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제가 34년 가까이 농구를 봐았지만, 이런 두렵다는 느낌을 받은 선수는 2000년대 초반의 샤크, 90년대 초반의 조던, 70년대 말의 압둘자바, 그리고
  • 답댓글 작성자 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8.07.22 80년대 중반의 버드... 이 네 선수 뿐입니다. 버드가 정말 특이한 이유는.... 버드의 손아귀 힘, 즉 악력은 농구선수 중 역대 최고라 공인받을 정도로 대단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손과 손목 스냅이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었다는 점이죠. 대체로 리바운드나 골밑 몸싸움을 잘하는 힘이 좋은 선수들이 자유투 성공률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가, 이런 엄청난 손아귀와 손목의 힘이 슈팅을 해야 할 때의 볼터치와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인데, 버드에게서는 그런 부분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손아귀, 손목의 힘과 함께 했던 완벽한 볼터치, 그리고 부드러운 손목스냅.... 버드를 평가할 때 자주 간과되는 부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Larry Legend 작성시간08.07.22 아, 디스플러스~!님 그렇다면 버드의 경기를 좀더 많이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전 버드를 보면 이상한 희열을 느낍니다
  • 답댓글 작성자 Larry Legend 작성시간08.07.22 버드의 플레이를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고난이도의 감각적인 플레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님이 얘기 하셨듯이 점프력과 눈에 보이는 스피드, 덩크능력의 측면에서 최고인 케니 워커, 제롬 커시, 스카티 피핀, 도미니크 윌킨스, 드렉슬러, 바클리 심지어는 마이클 조던까지 버드의 페이크 동작에 번번히 뚤리는데요 버드는 포스트업 동작에서도 넓은 코드 비전을 가지고 패스능력까지 갖췄었고 슛으로의 연결동작도 빠르고 엇박자적이었기 때문에 수비하기가 힘들었죠 페이스업시에도 야투가 워낙 빠르고 정확한데다 더블팀이 붙으면 빈공간의 동료들에게 패스하거나 픽엔롤과 같은 패싱플레이에도 특히 능숙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Larry Legend 작성시간08.07.22 아무리 운동능력이 좋아도 일단 슛도사였던 버드를 1:1로 막는건 불가능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이 하면 그냥 지나칠 헤드 페이크도 버드가 하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수가 없는 거지요 슛이 너무 정확했으니까요~ 버드는 상대 수비수의 리듬을 깨뜨리는 페이크 동작을 적절히 섞어가며 1;1 상황에서도 운동능력이 천부적인 위에 제가 열거했던 선수들을 농락할수 있었던 겁니다 뭐 막겠다고 더블팀이 붙었을시 열린 동료에게 패스하는 능력또한 매직과 더불어 리그내에 최정상급이었습니다
  • 작성자 LeBron_Real 작성시간08.07.22 8부에서 끝난다니 아쉽네요. ㅠ 그동안 너무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러한 시리즈물 한번더 연재해주시면 안될끼요? ^^;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그동안 시간가는줄모르고 즐거웠습니다.
  • 작성자 Larry Legend 작성시간08.07.2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80년대 이전에는 하블리첵의 최고의 백인 올라운더이자 최고의 식스맨으로서 같은 백인들인 버드, 맥헤일이 보스턴 이미지에 잘 어울리게 이를 참 잘 계승 발전시켰다고 봅니다 역대 최고의 게임 중 하나인 1974년 파이널 6차전의 하블리첵과 압둘자바의 막판 Shoot-out을 보면 하블리첵의 클러치능력을 엿볼수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37세의 마지막 시즌에서도 82게임을 다 소화해가며 올스타에 뽑일 정도로 건재했던 하블리첵의 견실함에 비견할수 있는 슈퍼스타는 참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할 수 있는 카페앱에서
댓글을 작성하시겠습니까?
이동시 작성중인 내용은 유지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