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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 포인트 가드 - 그들은 왜 멸종의 위기에 봉착했는가?

작성자Doctor J| 작성시간10.01.15| 조회수10762| 댓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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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이간지 작성시간10.01.16 절대공감합니다요.. 아~페니..
  • 작성자 알렌루야 작성시간10.01.15 퓨어 포가가 멸종되는 것이 아니라 포지션의 진화로 보는 게 어떨까요? 예전 축구에서 철저한 포지션 위주의 스타일에서 토탈사커 스타일로 변하는 것 처럼 말이죠.. 스포가 리바운드 1위를 하고 파포가 팀내 어시 1위를 하는 이런 전통적인 포지션의 파괴현상이 자주 나타나면 날수록 이런 변화의 가속이 더 심해질 것이라 봅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트라이 앵글 전술의 탄생은 어쩌면 필연적이라고도 볼수 있구요.
  • 답댓글 작성자 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1.15
    A라는 種이 B라는 다른 種으로 진화한다면, 그 A라는 종자는 결국 멸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

    제가 말하고자 하는 점은 이겁니다. 밥 쿠지, 존 스탁턴, 스티브 내쉬... 이들의 플레이스타일을 보면 60년이라는 긴 시간차가 있음에도 기본적으로 같은 농구를 한다는 것이죠. 이것이 제가 말씀드린 '퓨어 포인트 가드'라는 종자입니다. 7~80년대만 해도 대부분의 포인트 가드들이 이런 스타일의 농구를 했는데, 지금은 몇 명을 빼곤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죠.

    이 '밥 쿠지' 종자는 멸종해가고 있고 '존 월'과 같은 새로운 종자가 생성되고 있다고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 알렌루야 작성시간10.01.15 음.. 원숭이가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진화론이 제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 원숭이와 인간의 공존은 현재도 가능하지 않습니까? 리그와 관중의 요구가 이제는 퓨어포가보다는 진화된 콤보가드를 원하는 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정말 더 길게 보자면 이런 현상도 하나의 유행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는 되풀이 되는것처럼 말이죠.. 밥 쿠지가 탄생하기 이전에는 어떤 성향의 리그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 답댓글 작성자 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1.15
    아,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이제 접수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상당히 많은 농구팬들이 위에 제가 언급한 퓨어 포가들의 플레이를 좋아하고, 또 그 선수들의 인기 또한 높지 않습니까? 특히, 올드팬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 강한 것 같은데요... 뭐 아무리 그런들, 대세가 이렇다면 여기에 적응하고 살아야겠지만요.
  • 답댓글 작성자 크롬베즈 작성시간10.01.20 본질과는 좀 떨어진 답글이지만(양해 부탁드립니다..._ _) 원숭이가 인간으로 진화한 게 아니라 원숭이와 인간은 공통 조상을 갖고 있는거죠. 원숭이도 사람도 아닌(하지만 둘다 닮은) 어떤 존재로 부터 나뉘어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고 해야 맞겠네요.
  • 작성자 굿샷~ 작성시간10.01.15 부와 명예때문에 그렇겠죠... 눈은 즐거워지지만 좀 아쉬운면도 많습니다..
  • 작성자 Da Kid 작성시간10.01.15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모든 원인들에 공감합니다 :)
  • 작성자 비실이 작성시간10.01.15 항상 세상의 이런 저런저런일들을 같은 이치의 맥락에서 생각하려고 하는 버릇이 있다보니 이역시 결국은 경제주체의 사회와 맞물려서 변화해가는듯 합니다.제가 하는 일또한 그렇구요. 씁쓸하네요.
  • 작성자 v지존던컨v 작성시간10.01.15 멋진 글이네요^^
  • 작성자 시후 작성시간10.01.15 이러다가 나중엔 외곽 중심의 플레이어와 골밑 중심의 플레이어로 양분 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 작성자 테마여행 작성시간10.01.15 당신을 진정한 농구 평론가로 칭송합니다. 짝짝짝~!
  • 작성자 FeiD25 작성시간10.01.15 제가 조던의 시절 시카고를 좋아하지 않던 이유도 퓨어포인트가드가 이끌던 팀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작성자 효연 작성시간10.01.15 너무너무 좋은이야기 감사합니다~ 제 개인카페에 스크랩 해가겠습니다~ ㅎㅎ
  • 작성자 Stukkkkky!!! 작성시간10.01.15 지금도 보자면 이상민의 플레이가 놀랍습니다 다른 포인트가드 선수들과는 다른 패스 거든요..
  • 답댓글 작성자 Vinsanity 작성시간10.01.16 진짜 KBL을 보면 이상민의 패스는 다른 선수들의 패스와 질이 다릅니다... 단순한 엔트리 패스 하나도 정말 절묘한 타이밍에 절묘하게 주는 거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 그정도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 작성자 momdaerue 작성시간10.01.16 혹시 잡지에 글을 쓰시거나 하시진 않나요??? 제가 보면서느끼지만 루키같은 잡지에이런글 올라오면 집중해서 읽을것같아요
  • 작성자 정우성 작성시간10.01.16 포지션 별로 순수한 전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들은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추세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을 보면 클래식하다 느낌도 받게되네요. 올어라운드한 모습이, 예전에는 동네 농구화 되는 것 아니냐 싶었었지만, 어찌 되었던 어떤 선수로든 훌륭한 조합을 만들고 우승으로 향한다는 목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퍼스의 파커를 애증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신경쓰이던 골스의 농구를 재밌게 볼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팸 게시판 밖에서 j님이나 다른 분들의 훌륭한 글을 볼때 nba계에 워낙 해박하고 유명한 분이시지만 혼자서 자랑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 작성자 Larry Legend 작성시간10.01.16 개인보단 팀플레이가 강조되던 시기의 전통적인 역할을 해주던 포지션의 선수들이 많이 사라졌죠 뭐 포인트가드뿐만 아니라 센터면 센터, 파워포드면 파워포드 요즘은 팀보단 개인에게 촛점이 맞춰진게 아닌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엔터테이너 작성시간10.01.16 마크잭슨이 퓨어였죠...좋은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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