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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 최근 두 경기 변화(멜튼-타이불-터커)

작성자불꽃앤써|작성시간22.10.30|조회수421 목록 댓글 10

앞서 아래 링크글의 5 경기 리뷰에서 '무너진 속공수비'에 대해 평한 바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wlee/222912658779

 

 

 

리그 최악의 속공수비를 보여주며 1승 4패를 당한 이후 경기에서는 역시나 속공수비가 관건이므로 얼마나 멜튼-타이불을 빨리 쓰느냐가 주요관전 포인트였는데요.

 

 

시카고 불스 전에선 맥시가 파울트러블에 걸리자마자 멜튼이 아닌 타이불을 먼저 써서 타이불 중용의사를 확실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멜튼-타이불 조합을 엠비드있음에도 본격적으로 활용했죠. 그리고 터커활용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찾아가는 터커활용법

 

 

 

 

터커가 오늘 승리의 1등공신은 아닐지라도 수훈선수인건 분명합니다.

 

 

공격에선 코너공헌과 리바가담 확실히 해줬구요.

 

 

수비에선 드랍백에선 스테이홈 로우태거 - 스몰볼 5번 - 2-3존 디펜스에선 에이스전담마크까지.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수훈갑이었어요. 아직 완벽치 못해도 리버스감독이 터커활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터커는 코너에서 공격효율이 정말 높아요. 하든이 살아나려면 코너활용이 정말 중요해서, 터커는 공수모두에서 하든의 최고파트너입니다.

 

 

터커는 51.9% 야투율-53.3% 3점 성공률을 기록중입니다. 자유투도 100%로 넣고 있고, 4.4리바운드 (1.4 공격)-0.6 스틸-0.6 블락을 기록중이죠.

 

 

3점 모두를 코너에서 넣고 있는데, 매 경기 1개 이상은 꼬박 꼬박 넣어주는 중입니다(평균 1.1개 성공).

 

 

 

오늘 3쿼터 3턴오버가 옥의 티였지만, 모두 씰 스크린등으로 공격에서 팀플하다 나온거였죠(4쿼터 마지막 턴오버 때는 심장터지는 줄 알았네요ㅠ).

 

 

이런 턴오버는 아쉽긴 해도, 팀플하다 나온거니 이해는 가능하다 봅니다. 3턴오버 모두 데드볼 턴오버여서 데미지도 적었구요.

 

 

팀이 헤매는게 줄어들면 터커의 공수기록도 더 좋아질거에요.

 

 

터커는 진짜 좋은 선수입니다.

 

 

최근 필리는 터커를 본격적으로 스테이홈 로우태거로 써서, 엠비드가 어그레시브 드랍할때 뒷공간을 커버하게 하고 있는데요.

 

 

터커가 에이스안막고 뒷공간 커버하면서 토비가 앞선 매치업 옵션으로 빠지는건 터커 재능낭비이지만, 주전 밸런스를 위해 터커가 희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터커가 뒷공간을 커버하면서 지공수비는 눈에 뜨게 좋아졌죠.

 

 

비록, 토비가 드로잔 미드레인지 게임을 못 막았지만, 그럼에도 이 방식이 맞다 생각해요(토비는 오프볼보다 온볼수비가 월등히 좋으므로).

 

 

여기에 2-3 존 디펜스 섞어쓰면서, 자연스럽게 터커-에이스 매치를 늘리면 터커활용방식이 늘어납니다.

 

 

전 존 디페스가 필리의 승부처 무기라 보고(오늘도 4쿼터 승부처에 2-3존을 베이스로 썼죠), 이건 플옵에서 많이 쓸거라 봅니다.

 

 

터커의 존디펜스 이해력은 미친 수준이고 토비도 존 디펜스 수행능력이 좋아서 존디펜스 위력이 좋거든요.

 

 

오늘도 승부처에 2-3존쓰고 드로잔을 터커가 전담 마크한 게 신의 한수였죠(에이스 매치업 + 블릿츠 수행).

 

 

 

불스의 에이스 드로잔은 3쿼터까지 24점, 70% 야투율을 기록했지만, 터커가 본격적으로 매치업된 4쿼터에는 무득점-0% 야투율(2개 시도)-1 턴 오버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터커가 존 디펜스에서 적절하게 에이스를 막아준 것이 필리가 역전승을 거두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나아진 속공수비

 

 

 

 

문제는 속공수비인데 이건 주전라인업에선 답이 없습니다. 그저 타이불 멜튼을 빨리, 많이 쓰는게 중요해요.

 

 

주전은 좋은지공수비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승부보는게 맞구요. 특히, 승부처에 템포가 죽으면 지공상황이 되니 이 때 주전이 더 힘내주면 됩니다.

 

 

그 외에는 멜튼-타이불을 많이 써줘야 해요. 실제로 최근 두 경기에선 멜튼 출전시간 늘리고, 타이불쓰면서 속공수비가 안정을 찾았죠.

 

 

역시나 멜튼-타이불의 세이프티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 두경기 멜튼-타이불 평균성적

디플렉션: 멜튼 4.5개, 타이불 2.0개

스틸: 멜튼 3.0개, 타이불 1.0개

 

 

 

 

두 선수가 가세하고, 터커를 잘 쓰기 시작하면서 팀 수비가 전반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는데요.

 

 

 

 

* 두 경기 팀 수비기록 마진 비교

랩터스전: 디플렉션 +1, 스틸 +2, 블락 +1

불스전: 디플렉션 +3, 스틸 +1, 블락 +3

 

 

 

 

두 경기 모두 상대보다 디플렉션-스틸-블락이 더 많았구요. 이런 변화가 고스란히 마진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 첫 5경기 -> 두 경기 마진변화

DEFRTG: 117.06 -> 102.2

NETRTG: -3.06 (페이서스 전 제외 -7.9) -> +14.3

OFFRTG: 113.98 -> 116.65

 

 

 

 

최근 두 경기 공격보단 수비변화가 컸고, 이게 넷마진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공격은 버벅이는 와중에도 크게 나쁘진 않았는데, 수비가 풀리니 팀 경기력이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무리한 업템포게임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어요. 속공수비잘되고 턴오버유발하면 업템포게임과 속공은 자연스래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불스전 PACE 101.5로 시즌하이).

 

 

두 선수쓰면서 두경기 속공마진이 -1, +7이 되었는데요이 기록은 7경기 중 3위, 1위의 기록입니다.

 

 

멜튼-타이불 중용하면서 드디어 팀이 공수밸런스를 되찾은거죠. 이게 2연승의 가장 중요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몬트레즐 해럴

 

 

 

 

애초에 엠비드쓰는팀이 해럴못쓰는것도 말이 안되는거에요. 해럴이 롤맨 기능성이 더 강하지만, 기본적으로 엠비드와 유사한 공격패턴을 보이는 선수라서 엠비드처럼 해럴쓰면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멜튼이 메인 볼 핸들러-밀튼이 서브 볼 핸들러가 되는 조합이 좋았는데요.

 

 

멜튼이 투맨게임 시도하고, 밀튼이 코너로 빠져 보조해주면서 해럴을 살리기 시작했죠.

 

 

해럴은 최근 두 경기에서 17분-12분 뛰었고, 9 득점(100% 야투율)-2 리바운드-2 어시스트-1 블락, 3 득점(25% 야투율)-4 리바운드(2 공격)-2 어시스트-1 스틸을 기록했습니다.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고, 오늘도 야투율은 25%에 그쳤지만 공수에서 팀에 점차 녹아드는게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공격 움직임은 아직 호흡이 안 맞는 측면이 있음에도 기본적으로 좋은 편이구요. 수비는 전술수행능력이 부족하긴 한데, 허슬이 좋아서 무난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파울이 적어서 흐름을 끊어먹는 측면이 적어요.

 

 

랩터스 2차전에서 해럴은 3쿼터 버저비터-4쿼터 초반 드리이빙 레이업-4쿼터 1분 남기고 리버스 레이업같은 알토란같은 득점을 해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점차 해럴이 살아나서 벤치스코어링 리더가 되어주면, 어떤 로테를 써도 살아날수 있어요. 그만큼 해럴을 잘 쓰는게 벤치 운용에선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해럴은 오늘 포스트맨으로써 백도어 패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위와 같은 장면은 엠비드를 쓰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죠. 이런 게 먹히면 해럴을 살리기가 더 용이해집니다.

 

 

한편, 리드는 저도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공격기여도가 너무 떨어지고, 수비에서도 의욕이 과해서 파울이 많은 편이죠.

 

 

현재 해럴이 9.5분에 파울 1.0개인데, 리드는 4.8분 뛰면서 0.8개의 파울을 기록중입니다. 지난시즌에도 8.0분 뛰면서 파울을 1.5개나 범한 바 있고, 플옵에서도 폭풍 파울트러블로 얼마 못 뛴 경기도 있었죠.

 

 

리드가 해럴을 제끼려면 결국 수비기여가 높아야 할텐데, 지금처럼 의욕만 많고 파울관리가 안되면 해럴을 제낄 수 없습니다.

 

 

리드도 쓰여지고 싶다면 더 성장해야 합니다. 타이불과는 상황이 달라요(타이불은 감독이 공격기여도/주전과의 궁합을 중요시해서 안 쓴 경우).

 

 

 

 

하든 몰빵-터커 5번 스몰라인업의 명과 암

 

 

 

 

하든 몰빵-터커 5번 주전라인업(멜튼 하우스 포함)은 필리의 플랜B인데요.

 

 

하든 슛감이 좋다? 저 스몰라인업은 짧은 시간동안 쉽게 못 막습니다.

 

 

관건은 하든의 슛감이 나쁠때인데요. 하든슛감 나쁠때 랩터스-불스가 보여준 건 터프한 맨투맨(피지컬 좋은 아누노비-터프한 카루소)으로 피지컬하게 전방압박하면서 블릿츠하는 거였습니다.

 

 

목적은 오로지 하든의 미드레인지 진입을 막는건데, 미드레인지 진입이 막힌 하든은 랩터스 전 5턴오버로 크게 고전했죠.

 

 

하든은 최근 두 경기 11득점-15득점에 그치고 있고, 턴오버도 5개-3개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3점슈팅을 두 경기동안 단 한개도 못 넣었습니다(총 8개 시도).

 

 

이때, 코너지원이 중요합니다. 하든이 퀵패스로 볼 빼주면서 팀차원에서 코너기회를 적극적으로 살리면, 블릿츠를 나가기 힘들어지고 페인트존 패킹도 약해지므로 코너가 중요합니다.

 

 

여기에 맥시의 고 앤 캐치(하든의 퀵패스를 받는 옵션)가 더해지면 금상첨화입니다.

 

 

하든에게 블릿츠 들어오면,

 

 

 

 

1) 하든 코너로 스킵패스,

 

2) 빅맨과의 픽 앤 롤(팝),

 

3) 하든 퀵패스를 받아 스크리너 숏롤/포스트맨의 백도어-코너 패스,

 

4) 맥시(가끔, 멜튼)의 고 앤 캐치에 이은 코너 패스,

 

 

 

 

이런 옵션들이 필요합니다. 이 팀은 기본적으로 무빙슈터가 없기 때문에, 숏롤/포스트맨과 고 앤 캐치로 백도어-캐치슈터(코너에 짱박힌)를 살리는 방식이 필요하구요.

 

 

그래서 1) 터커-토비-하우스-니앵의 코너3점과 베이스라인 컷, 2) 숏롤/포스트맨의 백도어-코너패스, 3) 맥시/멜튼의 고 앤 캐치에 이은 패스가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블릿츠와 페인트존 패킹이 약해지면 하든의 미드레인지 진입도 가능해질테니까요. 오늘도 하든의 성공한 야투 2개가 미드레인지 점퍼였고, 하든의 어시스트 11개 중 상당수도 블릿츠 공략과 미드레인지 진입 후 나왔습니다.

 

 

한편, 토론토 2차전은 가장 이상적인 하든 중심 터커 5번 스몰라인업의 위력(전반전)과 아쉬운 점(후반전)을 동시에 보여줬는데요.

 

 

전반전 멜튼-타이불 중용으로 속공실점 0-속공마진 +6이었던건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터커 5번의 스위치 디펜스 살아나고, 속공수비 먹히면서 수비력이 살아났죠. 여기에 맥시가 터지자 자연스럽게 큰 점수차로 앞서게 되었는데요.

 

 

하든까지 뉴타입으로 변모하면서 필리는 미드레인지 게임이 메인(엠비드-하든)인 팀으로 거듭나는 중이므로 미드레인지 진입이 쉽게 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페인트존 패킹-블릿츠를 풀어줄 수 있는 코너 활용이 중요한 팀이에요.

 

 

터커-토비-하우스-니앵이 이 프로필에 잘 맞는 선수들이고, 타이불도 이게 되어야 계속 중용받을 수 있습니다.

 

 

3쿼터 랩터스가 하든에게 아누노비의 피지컬한 맨투맨과 블릿츠로 미드레인지 진입을 차단했는데, 이 때 코너활용을 못하면서(하든의 패스미스-고 앤 캐치하던 맥시의 패스미스) 3쿼터에만 6 턴오버가 나왔죠(하든 3턴오버).

 

 

필리의 고질병인 3쿼터 턴오버 폭발로 인한 속공두들겨맞기가 또다시 나온 건데요.

 

 

3쿼터 속공실점 12점, 턴오버기반실점 6점, 속공마진 -10입니다.

 

 

결국, 코너활용이 중요하다는건데 불스전 2쿼터 말미 코너가 터지면서 버티는 장면이 이 문제의 해결책을 잘 보여줬다 생각해요.

 

코너를 잘 활용하면서 백도어컷과 코너 3점으로 페인트존 패킹과 블릿츠를 완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게 핵심이고, 이게 되어야만 하든도 살고 팀도 살 수 있습니다.

 

 

 

 

매 경기 무너지는 3쿼터. 해결책이 필요하다

 

 

 

 

매 경기 3쿼터마다 무너지는데, 코칭스태프 싸움에서 밀리는게 정말 큽니다.

 

 

예컨데 랩터스 2차전 3쿼터 하든에게 가해진 블릿츠, 불스 전 3쿼터 드랍백의 약점을 파고드는 부세비치 탑 3점과 같이 상대팀이 3쿼터마다 들고나오는 승부수에 대응이 너무 늦어요.

 

 

보다 빠른 작전타임과 빠른 로테이션 변경으로 활로를 찾아야 하는데, 한템포 늦은 작탐(불스 전 동점당하고 부름)과 작탐 후에도 크게 바뀌지않는 전략 등이 매 경기 추격, 심지어 역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7경기 3쿼터 리드율이 0%인 건 정말 심각한 문제이고, 이건 선수보다는 명백히 코칭스태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딱 한 경기 마진 0, 그외 6 경기 모두 -4 이하의 마이너스 마진 기록중).

 

 

7경기 내내 단 한번도 3쿼터에 상대를 압도한 적이 없으니까요.

 

 

고질병인 3쿼터 부진에는 코칭스태프 싸움에서 밀리는 것이 한몫하고 있고, 여기에 턴오버들이 기름을 부으는 격인데요.

 

 

조금 더 3쿼터 대응을 빠르게 가져가줄 필요가 있습니다(예컨데, 불스전 3쿼터 부세비치 터지는 시점에 바로 타이불이 출전해서 수비를 조정했다면 좋았을 겁니다).

 

 

불스전도 3쿼터 바뀐 상대공격에 대응이 늦어져 흐름 뺏기면서 무너졌죠.

 

 

3쿼터 턴오버 7개, 속공실점 4점. 턴오버기반실점 12점, 턴오버 득실마진 -7이 불스전에서 다시 재현된건 심각한 문제입니다(4점차 역전당하기까지 했죠).

 

 

다행히 불스전은 3쿼터 라이브볼 턴오버가 적었고 불스가 속공에 강점있는 팀이 아니라서 다행이었지만, 속공팀 상대였고 라이브볼 턴오버가 나왔다면 속공두들겨맞고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었습니다(턴오버 기반득실마진 -7이 이를 입증하죠. 저기서 속공실점까지 대량 나왔다면... 상상만으로도 아찔합니다).

 

 

필리는 코칭스태프가 수싸움에서 밀려 무너지는 3쿼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이건 코칭스태프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라 봐요.

 

 

 

 

그래도 엠비드는 엠비드

 

 

 

 

엠비드 폼 안 좋습니다. 최근 출전시간 조정중이고 직전경기는 결장했죠(무릎 통증).

 

 

최근 네 경기 중 3 경기에서 28분-결장-32분 뛰었습니다. 리버스 감독이 엠비드 컨디셔닝을 위해 출전시간을 조절하겠다 하고나서 관리중인게 눈에 보이는데요.

 

 

여전히 폼이 안 좋긴 하고, 특히 턴 오버와 수비에서 안 좋은 폼이 뚜렷히 드러나긴 하는데요.

 

 

오늘도 5 턴 오버를 기록했고, 7경기 중 2 턴 오버 미만 경기가 한 경기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최악이었던 첫 두 경기(마진 -13, -10)이후 최근 4 경기 중 3 경기에서 플러스 마진을 기록중이구요.

 

 

점차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턴 오버 많이 하면서 부진했음에도 25점-60% 야투율을 기록했고, 경기를 끝내는 위닝샷을 터뜨리기도 했죠.

 

 

이 위닝샷은 지난시즌 플옵 랩터스 3차전 위닝샷 이후 엠비드의 커리어 두번째 위닝샷입니다. 18.1초 남기고 3점을 넣었는데 두개의 위닝샷이 모두 왼쪽 윙에서 나왔네요.

 

엠비드가 간만에 클러치에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었습니다.

 

 

폼이 안 좋아도 엠비드는 엠비드였고, 왜 엠비드가 팀에 필요한 선수인지는 위의 샷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입증한 것 같아요.

 

 

전 엠비드의 폼 회복이 12월 즈음까지는 가능할거라고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폼이 안 좋은 와중에도 야투율이 53.2%이고, 3점 성공률도 점차 올라오고 있습니다(30.0%).

 

 

RA 성공률은 여전히 훌륭하고(69.6%), 장기인 미드레인지 성공률은 56.0%에 이릅니다.

 

 

엠비드는 이번시즌 주무기를 페이스업으로 바꿨는데, 이게 먹히려면 미드레인지 성공률과 림 피니쉬 성공률이 무조건 담보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RA 성공률-미드레인지 성공률이 높은 건 긍정적인 현상으로 보이구요. 여전히 턴 오버가 많고, 어이없는 턴오버(드리블하다 볼 흘림-패스 턴 오버)가 유독 많은데 경기력 회복하면 점차 나아질거라 믿고 있습니다.

 

 

엠비드의 빠른 폼 회복을 기대해봅니다. 늦어도 12월까진 돌아오겠죠?^^

 

 

원정 4연전의 세번째 경기를 마쳤고, 최악의 경기력 속에서도 어쨌든 2승 1패를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2연승에서 필리에 긍정적인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좋게 보구요.

 

 

코칭스태프만 조금 더 날카로운 운영을 보여주고(가장 힘들겠지만), 엠비드의 폼이 조금 더 올라오면 이 고비를 잘 넘기고 다시금 좋은 성적 거둘거라 믿어봅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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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불꽃앤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31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작성자(CHI)불타는개고기 | 작성시간 22.10.30 생각보다 굉장히 빠른 조정이 있었네요
    일단 눈에 띄는 성과가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왜 하필 우리 팀을 상대로 ㅠㅠ
    (저도 오늘 등산하다가 멈추고 핸폰으로 4쿼터만 시청했는데 마지막 카루소 3점 던질때 심장 터지는 줄)
    저번 글에서 걱정 많으셨는데 필라가 반전을 이뤄내서 다행입니다 👍
    글 잘 봤습니다 ㅎㅎ
  • 답댓글 작성자불꽃앤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31 같은 장면에 다른 이유로 심장 터질뻔하셨네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하고, 불스도 화이팅입니다.^^
  • 작성자환영의 밀리아 | 작성시간 22.11.01 지금의 좋은 변화가 시즌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불꽃앤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02 항상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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