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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수상자 예측 - (4) MVP

작성자라존롼도|작성시간23.01.09|조회수1,485 목록 댓글 8

수상 레이스, 네 번째는 드디어 최고의 영예, MVP입니다.

* MVP가 가장 큰 상이고 그만큼 팬이 많은 선수들이 많이 등장하는 만큼, 조금 예민할 수도 있는 부분은 미리 양해 구하겠습니다.

먼저, 지난 9년간의 MVP 수상 투표를 간단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① 13-14시즌 케빈 듀란트(2위 : 르브론 제임스)
듀란트 : 81경기 38.5분 32.0점 7.4리바운드 5.5어시스트 1.3스틸 야투 50.3% 3점 39.1%

르브론 : 77경기 37.7분 27.1점 6.9리바운드 6.3어시스트 1.6스틸 야투 56.7% 3점 37.9%

MVP 4회 수상자인 르브론 제임스의 4회 수상 중 3회(2010, 12, 13) 2위에 올랐던 듀란트가 3전 4기 끝에 누구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는 압도적인 기록과 팀성적으로 드디어 1인자 자리에 올랐던 시즌입니다. 팀성적 또한 59승 23패로 르브론의 마이애미(54승 28패)보다 5승이나 더 하였습니다. 이 시즌 전체 1위는 62승 20패의 샌안토니오였지만 샌안토니오의 이 시즌은 철저한 분업화와 팀 농구로 이뤄낸 성적이기에 스퍼스에 이은 전체 2위이자 득점왕 등 팀 성적과 개인 기록 모두 완벽한 MVP였습니다.

 

② 14-15시즌 스테판 커리(2위 : 제임스 하든)
커리 : 80경기 32.7분 23.8점 4.3리바운드 7.7어시스트 2.0스틸 야투 48.7% 3점 44.3%

하든 : 81경기 36.8분 27.4점 5.7리바운드 7.0어시스트 1.9스틸 야투 44.0% 3점 37.5%

케빈 듀란트만큼이나 MVP 2위를 숱하게 경험한 제임스 하든의 첫 2위 수상 시즌입니다. 슈퍼팀에 익숙해져있던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린 순수 드래프티들이 주축이 된 골스의 67승, 압도적인 정규시즌 1위 시즌이었고 그 팀의 1옵션인 커리에게 MVP를 주지 않을 수 없던 시즌이었죠. 휴스턴의 56승 26패 역시 30개 팀 중 3위, 서부 2위에 해당했고 볼륨 측면에서는 하든이 더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즌 센세이션했던 워리어스 & 커리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③ 15-16시즌 스테판 커리(2위 : 카와이 레너드)
커리 : 79경기 34.2분 30.1점 5.4리바운드 6.7어시스트 2.1스틸 야투 50.4% 3점 45.4%

레너드 : 72경기 33.1분 21.2점 6.8리바운드 2.6어시스트 1.8스틸 야투 50.6% 3점 44.3%

73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팀의 에이스이자 시즌 득점왕, 시즌 3점슛 400개 성공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 도달 등 따로 코멘트할 게 없는 완벽한 만장일치 MVP였습니다.

 

④ 16-17시즌 러셀 웨스트브룩(2위 : 제임스 하든)
웨스트브룩 : 81경기 34.6분 31.6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 1.6스틸 야투 42.5% 3점 34.3%

하든 : 81경기 36.4분 29.1점 8.1리바운드 11.2어시스트 1.8스틸 야투 44.0% 3점 34.7%

지난 10년간의 MVP 중 가장 논란이 많았고 실제로 투표 결과도 한 끗 차이였던 시즌이 바로 이 시즌이었습니다. 하든 입장에서는 두 시즌 전에 더 좋은 볼륨으로 팀 성적에 밀려서 2위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경쟁자보다 8승이나 더 높은 팀(OKC 47승, 휴스턴 55승)의 에이스였지만 볼륨에 밀려서 또 2위에 머무르는, 다소 억울할 수 있는 투표 결과였습니다. 괴수, 오스카 로벗슨을 소환한 시즌 트리플더블의 상징성이 너무 컸던 탓은 있지만 하든 역시 29점에 어시스트 11개로 도움왕까지 차지했고 무엇보다 웨스트브룩의 OKC가 47승, 서부 6위였다는 점에서 다소 쇼킹한 MVP이긴 했습니다.

 

⑤ 17-18시즌 제임스 하든(2위 : 르브론 제임스)

하든 : 72경기 35.4분 30.4점 5.4리바운드 8.8어시스트 1.8스틸 야투 44.9% 3점 36.7%

르브론 : 82경기 36.9분 27.5점 8.6리바운드 9.1어시스트 1.4스틸 야투 54.2% 3점 36.7%

지난 시즌 안타까운 2위를 본인 실력으로 스스로 쟁취, 드디어 생애 첫 MVP를 하든이 거머쥔 시즌입니다. 르브론이 1위 투표를 조금 가져가기는 했지만 누구도 하든의 수상에 이견을 제기할 수 없는 팀 성적으로나 개인 기록으로나 완벽한 MVP였습니다.(휴스턴 로케츠 65승 17패, 전체 1위)

 

⑥ 18-19시즌 야니스 안테토쿰보(2위 : 제임스 하든)

쿰보 : 72경기 32.8분 27.7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 1.3스틸 1.5블락 야투 57.8% 3점 25.6%

하든 : 78경기 36.8분 36.1점 6.6리바운드 7.5어시스트 2.0스틸 야투 44.2% 3점 36.8%

르브론 제임스가 처음 MVP를 거머쥔 2009년 이후 10년간 MVP를 차지했던 80년대생들의 시대가 가고 90년대생의 시작을 알리는 안테토쿰보의 MVP 시즌입니다. 94년생으로 24세의 아주 어린 나이에 첫 MVP를 수상하였으며 이 MVP 역시도 이견의 여지 없는 완벽한 MVP였습니다. DPOY 2위까지 기록할 정도로 공수에서 완벽하게 시즌 최고 선수로 올라선 쿰보였고 팀 역시도 60승 22패로 전체 1위, 개인기록의 볼륨과 효율도 뛰어난 퍼포먼스였습니다. 하든은 생애 세 번째 2위를 차지했는데 1987년 마이클 조던 이후 최고의 평균 득점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득점 행진은 놀라웠으나, MVP 2연패를 하기에는 팀 성적이 아쉬웠죠.(휴스턴 53승 29패, 서부 4위)

 

⑦ 19-20시즌 야니스 안테토쿰보(2위 : 르브론 제임스)

쿰보 : 63경기 30.4분 29.5점 13.6리바운드 5.6어시스트 1.0스틸 1.0블락 야투 55.3% 3점 30.4%

르브론 : 67경기 34.6분 25.3점 7.8리바운드 10.2어시스트 1.2스틸 야투 49.3% 3점 34.8%

코로나로 5개월 이상 시즌이 중단되고 결국 한참 쉬고 있어야 할 8월 말에 ‘버블’이라는 독립적인 공간에서 관중도 없고 홈/원정도 없이 시즌을 마무리한 이 시즌, 쿰보의 MVP 2연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35세의 늙은 아저씨가 정확히 10살 어린 후배와 MVP 경쟁을 벌이는 노익장을 과시하기는 했지만 전체 1위 팀인 밀워키의 쿰보가 2연패를 달성하였습니다.

 

⑧ 20-21시즌 니콜라 요키치(2위 : 조엘 엠비드)

요키치 : 72경기 34.6분 26.4점 10.8리바운드 8.3어시스트 1.3스틸 야투 56.6% 3점 38.8%

엠비드 : 51경기 31.1분 28.5점 10.6리바운드 2.8어시스트 1.0스틸 1.4블락 야투 51.3% 3점 37.7%

코로나로 72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졌으며 코로나 프로토콜에 따라 예년보다 결장이 훨씬 잦았던 이 시즌, 니콜라 요키치는 무려 전경기 출장을 달성합니다. 엠비드의 소속팀인 필라델피아가 동부 1위(49승 23패)를 차지했고 요키치의 덴버(서부 3위, 47승 25패)보다 2승을 더한 프리미엄은 있었지만 출전경기수가 무려 21경기나 차이나는 점은 유의미한 차이 요인이었고 볼륨이나 효율성도 요키치가 떨어지지 않았기에 투표 결과는 무난하게 요키치의 승으로 끝났습니다.

 

⑨ 21-22시즌 니콜라 요키치(2위 : 조엘 엠비드)
요키치 : 74경기 33.5분 27.1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 1.5스틸 0.9블락 야투 58.3% 3점 33.7%

엠비드 : 68경기 33.8분 30.6점 11.7리바운드 4.2어시스트 1.1스틸 1.5블락 야투 49.9% 3점 37.1%

지난 시즌에 이어 소속팀인 필라델피아의 성적이 51승 31패로 48승 34패의 덴버보다 더 좋았고 이번에는 결장 경기 수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엠비드 본인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락에서 모두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볼륨을 기록하고도 안타깝게 2년 연속 2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즉, 엠비드로써는 2년 연속 팀 성적이 더 낮은 동 포지션 선수에게 1위를 내준 건데요. 요키치의 손을 많이 들어준 것은 2,3옵션이라고 할 수 있던 자말 머레이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모두 빠진 상태로 팀을 상위 시드로 이끈 ‘하드캐리’였습니다. 다만, 엠비드 입장에서도 제임스 하든이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홀로 고군분투하며 승수를 쌓았기에 다소 억울할 수는 있으며 실제로 인터뷰에서도 본인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지만 결국 못 이겼다며 다소 답답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죠. 16-17시즌 다음으로 이 리스트에서 가장 표 차이가 적게 났던 해였습니다.

 

이 9시즌의 투표 결과를 토대로 제가 생각해 본 MVP 트렌드는 압도적인 기록 or 스토리라인둘 중 하나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압도적인 기록의 경우는 최상위권의 팀 성적과 리그를 지배하는 개인 기록이 어우러진 MVP로 NBA 팬 95% 이상이 쉽게 납득하는 MVP들입니다. 2014년의 듀란트, 16년의 커리, 18년의 하든, 19~20년의 쿰보 등이 이 사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 다음, 스토리라인은 먼가 MVP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요소들이 있지만, 그를 이겨낼 수 있는 스토리라인으로 MVP를 수상한 사례인데요. “67승 팀 에이스라는 상징성과 NBA 패러다임을 바꾼 3점슛”의 15년 커리, “고대 괴수를 소환한 시즌 30-10-10”의 17년 웨스트브룩, “컨트롤타워를 넘어선 포인트센터 시대”를 연 21년의 요키치와 “2,3옵션 없이 팀을 상위시드로 이끈” 22년의 요키치 등은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MVP를 거머쥔 사례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올 시즌은 MVP 경쟁도 5~6명이 각축전을 벌이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춘추전국시대기도 하지만, 팀 성적도 압도적인 팀이 없는 상황입니다. 동부 1위인 보스턴이 벌써 12패, 서부 공동 1위인 덴버와 멤피스가 13패로 현 페이스대로면 60승(22패) 팀은 한 팀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57, 58승 정도로는 전체 1위를 한다고 해도 팀 성적 프리미엄이 크지 않다고 봤을 때 올 시즌은 각자의 장단점을 토대로 스토리라인 싸움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후보 1. 루카 돈치치

스탯 : 37경기 36.9분 34.0점 8.8리바운드 8.7어시스트 1.6스틸 야투 49.9% 3점 35.5%

스토리라인 캐리력, MJ 소환

물론 후보 2,3에 나올 선수들의 캐리력 또한 무시할 수 없지만, 루카 돈치치의 올 시즌 하드캐리는 실로 엄청납니다. 크리스천 우드, 스펜서 딘위디 등이 2,3옵션으로 있기는 하지만 댈러스 공격은 돈치치가 빠지면 돌아가지 않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의존성이 강하고 실제로 올 시즌 결장한 4경기에서 팀도 전패중입니다. 원래부터 볼륨 스탯은 압도적인 선수였지만 현재까지 기록 중인 34-8-8은 고대 괴수들까지 소환해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치기도 하죠.(마이클 조던이 32-8-8, 러셀 웨스트브룩이 30-10-10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이들보다도 높은 34점을 넣으면서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9개에 육박하는 수준은 확실히 인간계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야투 성공률 커리어 하이인 49.9%, 3점 성공률 역시 커리어 하이인 35.5%를 기록하고 있는 돈치치를 No.1 픽으로 놓고 싶습니다.

돈치치의 불안요소라면 타 후보 대비 조금 떨어지는 팀 성적과 후반기 체력 저하 등인데, 팀 성적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올해처럼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하는 팀이 나오지 않는 시즌에는 가점 요인이 크지 않다고 봐서 댈러스가 서부 4위 안에만 들어간다면 문제될 것 같지는 않고 체력 저하는 지금처럼 적절하게 쉬어 주면서 페이스를 조절하는 수밖에 없겠죠. 어쨌든 올해는 한 번 받을 때가 됐다고 봅니다.

 

후보 2. 니콜라 요키치

스탯 : 36경기 33.4분 25.3점 10.8리바운드 9.5어시스트 1.4스틸 야투 61.3% 3점 36.8%

스토리라인 : MVP 3연패극강 효율

많은 분들이 MVP 3연패를 요키치의 불안요소로 꼽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래리 버드의 3연패(1984~86) 이후 마이클 조던도, 팀 던컨도, 르브론 제임스도 못했던 3연패이기에 오히려 “요키치의 37년 만의 MVP 3연패”는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기도, NBA 홍보효과 면에서도 좋은 소스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NBA 역사를 통틀어서도 나온 적이 없는 유니크한 선수이기에 All-time 레벨과는 별개로 MVP 3연패를 할 자격도 충분히 있다고 보구요. 저렇게 혼자 북치고 장구치면서도 야투 60% 이상, 3점슛 37%를 기록하면서 TS 68.7%와 PER 32.0(전체 1위)으로 2차 스탯 깡패라는 점도 충분한 가점 요인입니다.

요키치의 불안요소라면 역시 아이러니하게도 MVP 3연패일 텐데, 위에서 말했듯이 좋은 소스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급부로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같은 All Time 1,2위 선수들도 가져보지 못한 타이틀이 요키치(미국인도 아니고..)에게 간다는 것에 투표단들이 거부감을 느낄 가능성도 큰 게 사실입니다.

 

후보 3. 야니스 안테토쿰보

스탯 : 33경기 33.6분 32.0점 11.8리바운드 5.2어시스트 0.8스틸 0.9블락 야투 53.0% 3점 24.2%

스토리라인 하드캐리

위의 돈치치와 요키치가 20점은 못 넣지만 그래도 자신을 보좌해 줄 수 있는 건강한 서포터들이 있다면 올 시즌 쿰보는 정말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미들턴은 사실상 시즌 절반을 통째로 날렸고 즈루 할러데이도 11경기 결장, 빅3라고 할 수 있는 3명 중 2명이 골골대는 상황에서도 팀을 동부 3위로 이끌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가점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경쟁자들이 워낙 볼륨이 빵빵하고 현 NBA에서 평균 30점을 넘기는 선수가 많이 늘어난 관계로 부각되고 있지는 않지만 32.0점은 쿰보 커리어 첫 30점+이며 올 시즌에 커리어 하이인 55점을 넣기도 하는 등 득점력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위 2명보다 높은 순위에 두지 않은 이유는 ‘분명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긴 한데 압도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다.’이며 그 이유는 역시 19년과 20년, 백투백 MVP 당시의 쿰보가 공수에서 너무나 압도적이었어서 MVP를 주기에 망설여지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즉, 쿰보는 그 누구보다도 3~4년 전의 본인과 경쟁을 해야 하는 느낌입니다.)

 

후보 4. 조엘 엠비드

스탯 : 28경기 35.5분 33.5점 9.8리바운드 4.6어시스트 1.2스틸 1.7블락 야투 53.2% 3점 34.1%

스토리라인 동정표

동정표라는 말에 거부감이 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부정적인 뉘앙스는 아니니 양해 부탁 드리며.. 2년 연속 MVP 2위, 특히 지난 시즌에는 꽤 아깝게 2위를 한 엠비드이기에 분명 애매한 상황에서 엠비드 쪽으로 표를 행사하는 투표단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건 엠비드가 MVP를 받기에 손색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지난 시즌, 1972년의 카림 압둘-자바 이후로 50년 만에 센터 포지션 선수로 30+득점을 기록했던 엠비드는 올 시즌에는 여기서 3점을 더한 33.5점을 기록, 득점 1위인 돈치치에 0.5점 뒤진 2위이며 야투 성공률도 커리어 하이인 53.2%입니다. 거기에 어시스트까지 4.6개로 5개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33.5-9.8-4.6도 MVP 경쟁을 하기에 먼가 부족해 보이는 경쟁자들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 엠비드의 가장 큰 적은 역시 부상입니다. 올 시즌도 벌써 11경기에 결장했는데 이게 20경기까지 간다면 스탯을 아무리 잘 찍고 동정 여론이 있다고 해도 MVP 수상에는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에 엠비드 입장에서는 최고로 건강한 시즌을 보낸 지난 시즌의 수상 실패가 커리어 내내 두고두고 뼈아플 것으로 보이고 아직 서른도 되지 않은 선수이기에 기회가 없지는 않겠지만 점점 MVP와는 조금씩 멀어져가는 느낌입니다.

 

그 외에도 제이슨 테이텀, 케빈 듀란트 등이 후보로 꼽히지만 테이텀은 제 생각에는 임팩트가 떨어지고 듀란트는 오늘 당한 부상이 치명적이네요..

사실상 엠비드도 쉽지 않아 보이고 개인적으로는 돈요쿰의 3파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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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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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umpmankjh | 작성시간 23.01.09 기록이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된 점도 있지 않나요? 전체 리그 선수들 대비 백분율도 함께 따지는 게 그 시대를 얼마나 지배하고 있는가를 보기에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 작성자사랑의 3점슈터 | 작성시간 23.01.10 엠비드가 동정표 받기도 어려울 정도로 요키치와 돈치치의 스탯이 좋아보입니다~ 요키치의 상대적으로 빈약한(?) 득점력은 시즌 트리플더블을 만들어 상쇄할 수 있어 보이고요, 돈치치는 팀 성적만 좀 더 올리면 진짜 조던 느낌이군요. 개인적으로는 요키치가 3연패를 했으면 좋겠고, 그게 아니라면 듀란트가 팀을 전체 1위로 올리고 다시 한 번 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릎에 큰 문제가 없기를...
  • 답댓글 작성자레지밀러와 크리스보쉬 | 작성시간 23.01.10 듀랭이는 3주이상 진단 뜨면 나가리 될듯합니다
  • 작성자털버럭 | 작성시간 23.01.10 털보는 최소 2번은 받았어야!ㅜㅜ
  • 작성자아이스카페라테 | 작성시간 23.01.10 동정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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