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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즈 vs 필리 리뷰(23.03.26)

작성자불꽃앤써|작성시간23.03.26|조회수454 목록 댓글 8

어제와 똑같은 양상이었습니다. 맥시 방면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수비 로테이션에 균열이 생겼고, 이를 수습하던 엠비드는 과부하에 걸렸습니다.

 

 

엠비드있을 때 잘 버텼으나, 엠비드없을 때 무너진 것도 동일했구요. 특히, 3쿼터 후반-4쿼터 초반 무너지는 문제는 오늘도 팀 패배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죠.

 

 

이틀 연속 똑같은 양상으로 졌다는 게 참담하구요. 이틀 연속 맥시 방면의 수비 문제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하다는 게 정말 큰 문제였습니다.

 

 

 

정말 심각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타이리스 맥시

 

 

 

 

맥시 수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선수 본인이 정말 열심히 수비하는 데도 못한다는 겁니다. 공격에 힘을 쏟고 수비에서 힘을 빼는 게 아니라, 수비도 엄청 열심히 하는데 진짜 못합니다.

 

 

스크린 한번에 벗겨지는 스크린 대처 문제와 페이크 한번에 무너지는 대인마크 문제가 계속 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맥시방면에서 계속 의도치 않은 스위치가 나와 버리니 수비 로테이션이 깨지구요. 맥시방면에서 너무 쉽게 돌파를 허용하니 그거 커버하다가 엠비드가 과부하에 걸려버렸죠.

 

 

맥시가 너무 무너지니 2-3 존 디펜스로 맥시를 숨겨보려 했지만, 결과는 더 처참했습니다. 맥시는 2-3 존 디펜스로도 숨길 수 없을 정도의 수비력을 보여줬으니까요.

 

 

이리 수비에서 무너지면 아무리 공격을 잘해도 빼는 게 맞습니다. 필리는 지키는 농구에 강한 팀이라서 수비가 무너지는건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니까요.

 

 

일례로 지난시즌 히트가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도 히로를 벤치로 뺐던 것도 약점을 가리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필리도 평소에는 이리 합니다. 그냥 맥시를 빼버리죠. 그런데 문제는 현재 하든없는 필리 상황에선 엠비드가 공격에서도 과부하가 심해서 맥시를 빼기 어렵다는 점이에요.

 

 

 

 

타이리스 맥시 딜레마

 

 

 

 

간단합니다. 하든없으면 엠비드를 롤맨으로 못 씁니다.

 

 

엠비드를 롤맨으로 쓸 수 있는 가드가 없어요. 쉐이크밀튼도 픽 앤 아이솔이 우선인 가드입니다. 맥코넬같은 백업가드가 필리에는 없습니다.

 

 

픽 앤 롤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 하나가 봉인되는 겁니다.

 

 

필리가 슬래셔없이 수비코트를 찢을 수 있는 건 픽 앤 롤이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맥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었죠(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러치에는 슬래셔 맥시가 필요하지만요).

 

 

허나, 픽 앤 롤이 봉인된 엠비드는 점퍼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고, 점퍼 안쏠 때는 불리볼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픽 앤 롤을 대체할 수 있는 공격(코트를 찢어줄 수 있는 공격)이 절실하고, 그게 바로 맥시 의존도가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현 로스터에서 맥시 외에는 공격에서 돌파로 균열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으니까요.

 

 

하든없는 필리는 토비드 투맨게임이 메인입니다. 그런데 토비드 조합에선 토비가 피니셔가 되기 때문에, 결국 토비드 투맨게임의 파생력은 털비드보다는 약할 수밖에 없죠.

 

 

털비드는 엠비드 슛감이 나빠도 픽 앤 롤로 풀어갈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토비드는 그게 안되요.

 

 

토비가 안쪽-엠비드가 바깥쪽에 위치하는 것이 기본 대형(하이-로우 게임)이기 때문에, 엠비드 슛감이 나쁠 때는 효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토비드는 엠비드의 패스 비중도 높기 때문에 엠비드 점퍼 슛감이 정말 중요해요. 그래서 오늘처럼 엠비드 슛감이 안 좋으면 토비드 투맨게임 효율도 급락합니다.

 

 

토비를 평소처럼 다양하게 활용하기 힘든거죠. 오늘도 엠비드 다음으로 공수에서 잘해준 토비가 어제보다 공격에서 제한적이었던 건 이런 이유에서 기인합니다.

 

 

오늘은 엠비드 불리볼이 메인이 되어버리니, 토비가 코너로 빠지는 것이 메인이 될 수밖에 없었죠.

 

 

엠비드 슛감이 나빠서 토비드 투맨게임이 정상가동되지 않았습니다. 이리 되면 맥시의 공격비중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심지어 오늘 맥시의 슛감은 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맥시를 안 쓰기가 어려웠어요.

 

 

리버스 감독은 맥시의 수비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3쿼터 초반 맥시 방면에서 수비 균열이 계속 생기니까 아예 맥시를 2선으로 빼기도 했었죠.

 

 

3쿼터 중반에는 터커가 크리스 폴을 막고, 토비가 데빈 부커를 막았습니다. 이 때, 맥시는 오코기를 막았습니다.

 

 

문제는 맥시는 2선으로 숨겨줘도 피지컬 한계가 뚜렷하다는 거에요. 맥시는 윙어를 못 막습니다. 힘과 높이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니까요.

 

 

이게 하든과 다른 점이에요. 하든은 힘이 좋아서 윙어도 잘 막거든요. 그래서 2선으로 내려도 큰 문제가 안됩니다. 허나, 맥시는 다르죠.

 

 

그래서 리버스 감독은 아예 맥시를 빼버리고 밀튼을 투입하기도 했었는데요.

 

 

문제는 맥시가 빠지면 공격이 고장나버렸습니다. 엠비드 슛감이 정상이 아니라서 맥시 공백을 공격에서 메울수가 없었던 거죠.

 

 

결국 이 모든 문제는 엠비드 슛감이 나쁜 것에서 기인합니다. 엠비드 슛감이 좋아서 토비드 투맨게임만 정상가동되었어도 맥시를 빼버릴 수 있었을 거에요.

 

 

엠비드 슛감이 나쁜 상황에서 맥시를 빼자니 공격이 안되고, 맥시를 쓰자니 수비가 무너집니다.

 

 

리버스 감독이 맥시 딜레마에 빠져버렸습니다.

 

 

 

 

왜 엠비드 없으면 무너지는가?

 

 

 

 

이것도 간단합니다. 맥시의 수비 문제는 돌파를 너무 쉽게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맥시로 인해 돌파해 들어오는 슬래셔를 커버해주는 게 가장 중요한데, 이걸 필리에서 엠비드보다 잘하는 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맥시를 쓰려니, 때에 따라 맥시를 숨겨줄 수 있는 2-3 존 디펜스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필리의 2-3 존 디펜스 완성도는 엠비드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 드웨인 데드먼을 이거 하라고 쓴건데, 데드먼은 엠비드처럼 할 수 없었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격에서도 엠비드 과부하가 심한데, 수비에서는 말로 다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부하가 심합니다. 엠비드없으면 맥시를 못 쓰는 상황이니 이틀연속 엠비드 유무에 따른 경기력 편차가 클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두 경기 연속 엠비드없던 3쿼터 후반-4쿼터 초반 벤치타임에 무너졌습니다. 어제는 맥다니엘스-하우스없이 폴 리드로 맨투맨 스위치 디펜스하다가 망했었죠(맥시 매치업 헌팅 야기).

 

 

그리고 오늘 맥시의 공격 컨디션은 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리버스 감독은 공격력좋은 맥시를 엠비드없이도 어떻게든 써보려 한 것 같습니다.

 

 

어제 맥투맨 스위치 상황에서 맥시가 매치업 헌팅에 당해서 무너졌으니 스위치 디펜스는 피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래서 꺼내든 카드가 드웨인 데드먼이었습니다.

 

 

즉, 데드먼 기용은 리버스 감독의 승부수였던 셈인데요.

 

 

데드먼을 쓴 이유는 2-3 존 디펜스 쓰기 위해서였습니다. 어떻게든 맥시의 수비약점을 가려보려 하니 2-3 존 디펜스를 쓸 수밖에 없는데, 리드로는 안되니 데드먼 쓴 겁니다(폴 리드는 존 디펜스에서 못 씁니다. 존 디펜스 이해도가 현격히 떨어지거든요).

 

 

그러나 이 시도도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맥시가 2-3 존 디펜스로도 가려지지 않을 정도로 쉽게 돌파를 허용한게 컸구요. 느린 데드먼으로는 돌파해들어오는 부커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맥시를 숨기면 3점을 연속으로 두들겨 맞았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2-3 존 디펜스 이점을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데드먼은 공격에서 오펜스파울도 범했습니다. 공수 모두 최악이었던 셈입니다.

 

 

그렇다고 맥시가 공격에서 압도적이었던 것도 아니었어요. 어제도 잘하다가 4쿼터에 확 꺾였던 맥시는 오늘 3-4쿼터 벤치타임 공격력도 수비를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맥시는 벤치타임 5분동안 7 득점-75% 야투율을 기록했지만, 마진은 -11이었습니다.

 

 

공격력좋은 맥시쓰려고 2-3존디펜스 유지한건데, 공격에서 맥시가 해주는것보다 수비문제가 훨씬 컸던 겁니다.

 

 

그래서 데드먼 쓴 건 대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폴 리드-제일런 맥다니엘스로 맨투맨 스위치디펜스 쓰면서 맥시안쓰는게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적은 천적

 

 

 

 

제가 앞서 다른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피닉스 선즈는 필리의 최대 천적입니다. 이번시즌 홈에서 이기기 전까지 무려 6연패를 당했었죠.

 

 

이 팀의 주축인 데빈 부커-크리스 폴은 필리만 만나면 대폭발하는 선수들인데, 두 선수가 함께 한 이후부터 선즈는 필리의 최대 천적이 되었습니다.

 

 

필리가 이번시즌 선즈를 홈에서 이길 수 있었던 건 강력한 수비와 니앵의 대활약 덕분이었습니다. 이 경기도 하든이 없었는데, 니앵이 3점을 무려 7개나 넣어주면서 시즌하이인 21점을 기록했었죠.

 

 

게다가, 이 경기 부커는 못 막았으나, 폴을 잘 막았던 것이 컸습니다(2 득점-2 어시스트-2 턴 오버).

 

 

허나, 오늘은 맥시가 폴에게 속수무책으로 뚫려버렸죠. 게다가, 오늘 니앵의 컨디션은 최악이어서(3점 2개던져 모두 실패), 필리는 반전 카드가 없었습니다.

 

 

 

 

맥시보다 월등히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제임스 하든

 

 

 

 

오늘 멜튼으로는 부커를 못 막았습니다. 멜튼은 부커에게 피지컬에서 밀리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죠. 부커는 전반전에만 18 득점-66.7% 야투율을 기록했습니다.

 

 

3쿼터 중반 이후 토비가 마크하면서부터 부커를 어느정도 막을 수 있었는데요. 멜튼빼고 터커가 크리스 폴을, 토비가 부커를 막으면 맥시의 사이즈가 참 애매해집니다.

 

 

이는 맥다니엘스가 부커를 막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2선에서 버티는 수비와 손질이 좋은 제임스 하든이 있을 때는 토비-터커-맥다니엘스가 1선 맨마킹을 해도 큰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허나, 맥시는 하든처럼 2선에서 버티는 수비를 해주지 못하죠. 그래서 하든이 없는 빈 자리가 수비에서도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즉, 하든 맞춤형으로 구성한 수비대형에 맥시가 안 어울리는 겁니다.

 

 

어제도, 오늘도 리버스 감독은 멜튼 수비가 무너지면, 멜튼을 빼고 즉시 윙 디펜더를 에이스에게 붙였는데요. 윙 디펜더가 에이스 수비하면 2선이 무너집니다.

 

 

2선에 맥시가 서야 하니까요. 하든이 없으면 필리가 자랑하는 윙 디펜더 맨마킹 수비가 봉인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맥시로 가드를 막을 수도 없습니다. 어제(커탐풀)나 오늘(폴부커)처럼 백코트 공격력이 막강한 팀을 상대할 때는 맥시로 가드를 막을 수가 없으니까요.

 

 

이번 시즌 필리는 2-3 존 디펜스 비중을 리그 top 5 급으로 크게 늘렸는데요. 존 디펜스에서 하든이 생각보다 잘해줬습니다.

 

그래서 현재 필리는 윙 디펜더가 1선에 서고, 가드(하든)가 2선에 서는 방식이 완전히 자리잡았어요.

 

 

하든이 빠지면 잘 돌아가던 수비 대형(윙 디펜더가 1선-가드가 2선에 위치하는 대형)을 바꿔야 하는데, 멜튼이 오늘처럼 맨마킹이 안되면 답이 안 나옵니다.

 

 

그리고 결국 이 문제는 맥시로 인해 생기는 겁니다.

 

 

2-3 존 디펜스에서 맥시의 스크린 대처 문제가 야기하는 수비 균열을 아래 영상들에서 확인해보시죠.

 

 

 

 

 

 

 

맥시는 스크린 한번에 무너집니다. 그리고 후속동작도 정말 안 좋아요. 엠비드가 스위치하면 누굴 막아야하는 지 판단을 못하고 헤매 버리죠.

 

 

맥시가 헤매버리니 터커-멜튼이 도움수비오다가 2-3 존 디펜스 대형이 깨져버립니다. 맥시로 인해 존 디펜스가 깨져버리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맨마킹을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위와 같이 랜드리 샤멧에게도 농락당할 정도로 맨마킹이 안좋다보니 수비 균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었죠.

 

 

요근래 경기들보고 개인적으로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임스 하든이 타이리스 맥시보다 월등히 수비 잘합니다. 그리고 타이리스 맥시의 수비는 정말 최악입니다.

 

 

과거에는 그나마 맨마킹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어쩌다 맥시의 수비가 이렇게까지 안 좋아진 것인지 모르겠네요. 요즘 맥시의 수비는 그냥 최악입니다.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져버렸다! 2연패를 당한 필리

 

 

 

 

아래 글에서 서부 로드트립 첫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천적 선즈 상대로는 매우 어렵다 봐서, 워리어스 전에 승리를 거두길 바랬습니다.

 

 

워리어스가 약해서가 아니라(홈 워리어스는 깡패죠), 선즈에 워낙 상성이 안좋기 때문입니다.

 

 

 

 

https://blog.naver.com/awlee/223054176110

 

 

 

 

 

그러나, 필리는 3쿼터 88 vs 79로 앞섰음에도, 워리어스 상대로 역전승당하고 말았죠.

 

 

아래 글에서 리뷰했듯이,

 

 

 

https://blog.naver.com/awlee/223055455317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완벽한 필리 수비 공략이 돋보인 경기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선수가 타이리스 맥시죠.

 

 

전 2연패의 가장 큰 책임이 타이리스 맥시에게 있다 생각해요.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제임스 하든이 복귀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든이 복귀해야 털비드 픽 앤 롤이 살아나서 맥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든이 2선에 있어줘야 윙 디펜더들이 마음놓고 1선 맨마킹할 수 있습니다.

 

 

백 투 백에서 엠비드 과부하가 심했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가능하구요. 어떻게든 워리어스 전을 이겼어야 했습니다. 4쿼터 11점차까지 앞서고도 수비가 무너지면서 역전패당했는데, 이 패배가 정말 쓰라리네요.

 

 

필리가 최근 8연승을 달릴 수 있었던 비결은 1) 엠비드의 미친 활약(10연속 30+ 득점 & 50+ % 야투율)과 2) 벤치타임 하든의 스몰볼 이었습니다.

 

 

엠비드 활약은 굳이 따로 설명안해도 될 듯하여 하든의 스몰볼만 설명하면,

 

 

필리의 스몰볼은 히트 2차전을 승리로 이끈 이후 4쿼터 초반에만,

 

 

 

 

맵스 전 17-0 run, 벅스 전 15-2 run, 페이서스 전 10-0 run

 

 

 

 

으로 4쿼터 초반 5분을 지배했습니다. 이에 대해선 아래 글 참고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awlee/223038015219

 

 

 

 

 

그러나 하든 이탈 이후 필리의 벤치타임 경쟁력은 사라졌구요. 오히려 백투백 두 경기 모두 벤치타임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필리는 제가 우려했던 2연패 상황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이 패배로 필리는 전체순위에서도 덴버 너겟츠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죠.

 

 

그리고 사실상 동부 2위도 어려워졌습니다. 보스턴 셀틱스와 맞대결이 남아있지만, 승차가 다소 생겼거든요.

 

 

이제 두 선수의 격차는 정말 작아졌습니다(누가 앞서는 지도 판단이 안 서네요). 맞대결 승패에 따라서 판도가 결정될만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 승패로 요엠대전은 MVP 결정전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채널에서 요엠대전 프리뷰를 진행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https://youtu.be/qj-wfYIsn7c

 

 

영상에서 언급한 시간은 현지시간이고, 우리 시간으로는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조엘 엠비드는 2연패라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4일 3경기 원정의 마지막 경기로 니콜라 요키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백 투 백 과부하로 인해서 엠비드의 컨디션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데요.

 

 

여러 악조건 속에서 조엘 엠비드가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 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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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불꽃앤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28 매치업 헌팅이 없을 때는 수비가 그나마 봐줄만한데, 매치업 헌팅 팀만 만나면 심각하게 고전합니다.

    아무래도 이렇다보니 말씀처럼 플옵에서는 빨리 빼주는 상황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
  • 작성자YKWTII | 작성시간 23.03.26 하든이 꼭 우승 했으면 하는 입장에서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1위까지도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분위기가 많이 떨어졌네요
  • 답댓글 작성자불꽃앤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28 이제는 동부 3위 잘 지키는 게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관리잘해서 플옵에서 일내주면 좋겠어요.
  • 작성자(CHI)불타는개고기 | 작성시간 23.03.27 이거 못고치면 장기적으로 맥시의 활용에도 영향이 크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불꽃앤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28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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