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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NBA Draft 분석 가나다라 - (2) 나

작성자라존롼도|작성시간23.04.14|조회수1,025 목록 댓글 9

2023 NBA Draft 가나다라 시리즈, 2부는 ‘나’입니다.

 

2023 드래프트 가나다라 시리즈 2

나 – 넘버원(No.1)

2023 드래프트는 다른 말로 ‘빅터 웸반야마’ 드래프트라고 해도 아무도 이견을 달 수 없을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 이후 20년 만의 최고 재능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선수이며 웸반야마를 뽑으려고 많은 팀들이 혈안이 되어서 달려들고 있다. 압도적인 2023 드래프트의 No.1, 빅터 웸반야마를 만나보자.

 

빅터 웸반야마

국적 : 프랑스

현 소속팀 : Metropolitans 92(프랑스 리그)

포지션 : PF/C

키 : 7-4(224cm)

몸무게 : 220lb(100kg)

나이 : 2004.01.04.(19세 3개월)

22-23시즌 스탯 : 28경기 32.0분 21.3점 9.9리바운드 2.3어시스트 3.1블락 야투 47.0% 3점 31.0%

예상 드래프트 순위 : No.1

 

강점

7-4(착화 7-5라는 게 정설)의 신장, 8피트의 스탠딩 리치를 이용해 웸반야마는 땅에서 발을 떼지 않고 덩크를 할 수 있는 피지컬의 소유자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농구에서 가져오는 장점은 어마어마한데, 심지어 풀업 점퍼를 던지고 3점슛을 쏘고 드리블을 통해 수비를 벗기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웸반야마의 최대 장점은 ‘스피드’이다. 7-4의 키를 가진 선수가 3,4번처럼 뛰어다니기 때문에 사실상 정상적으로 제어가 불가능한 수준이며 이 스피드는 공격보다도 수비에서 빛을 발한다. 웸반야마의 리커버리 수비는 상대팀 입장에서는 재앙이다. 언제 어디서 나타나서 블락을 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며 웸반야마의 존재로 같은 팀 백코트진은 한결 편안하게 수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약점

약점은 사실 딱 하나이다. ‘웨이트’. 224cm의 신장에 100kg가 채 안 되는 웸반야마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마른 것을 넘어 앙상하며 르브론 제임스 같은 괴물 피지컬의 소유자가 몸으로 들이받으면 어디 하나 부러질 것처럼 가냘프다. 결국 이는 리커버리 수비가 아닌 1대1 수비에 있어서는 NBA의 파워풀한 공격수들을 막기가 상대적으로 힘들 수 있다는 뜻이며 박스아웃을 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물론, 팔이 워낙 길어서 자리를 뺏겨도 위에서 걷어갈 수 있지만..)

이러한 점 때문에 웸반야마는 본인이 공식적으로 5번보다 4번 자리에서 뛰기를 선호한다고 했으며 웸반야마가 가게 될 팀들도 웸반야마의 사용법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고민을 해야만 할 것이다.

[빅터 웸반야마 26점 10리바운드 3블락 vs Le Mans]

https://youtu.be/IWwvroFj_yY

 

그럼 웸반야마의 행선지가 될 수 있는 10개 팀, 각 팀과의 궁합을 예상해 보자.(이 10개 팀 중 하나로 갈 확률은 95%이며 나머지 5%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팀 중 4개 팀이 나눠서 갖는다.)

 

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14%)

▲ 주요 백코트 : 케이드 커닝햄, 제이든 아이비, 킬리언 헤이즈

▲ 주요 프런트코트 : 보얀 보그다노비치, 마빈 배글리, 제임스 와이즈먼, 제일런 듀렌, 아이재아 스튜어트

프런트코트, 그 중에서도 센터 포화인 팀이 바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다. 그리고 이런 팀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제임스 와이즈먼까지 데려오면서 주요 로스터에 빅맨만 4명이 있는 현 NBA 트렌드에서 보기 드문 라인업을 구사했던 피스톤스는 그러나 빅맨들끼리 짝지어서 투빅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돌리면서 본인들의 선택을 어느 정도는 증명한 상태이다.

그리고 이 정도로 두터운 빅맨 뎁쓰로 인해 웸반야마가 단 1초도 5번으로 뛸 필요가 없는 팀이 바로 디트로이트라는 뜻이며 경우에 따라서 웸반야마가 3번을 보는 시간까지도 생길 수 있다.

백코트진도 웸반야마가 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부상에서 돌아올 케이드 커닝햄과 제이든 아이비, 킬리언 헤이즈 모두 평균 6개 이상의 어시스트는 거뜬히 뿌려줄 수 있는 자원들이며 특히 커닝햄의 조기 시즌아웃으로 강제 경험치를 먹으며 무럭무럭 성장한 아이비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평균 19.3점 7.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주전 백코트로 손색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커닝햄과 아이비의 주전 백코트는 웸반야마를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킬리언 헤이즈는 웸반야마의 프랑스 선배로 헤이즈의 존재는 코트 밖 적응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② 샌안토니오 스퍼스(14%)

▲ 주요 백코트 : 트레이 존스, 데빈 바셀, 데본테 그라함

▲ 주요 프런트코트 : 제레미 소핸, 켈든 존슨, 잭 콜린스

샌안토니오는 디트로이트에 비하면 아직 빈 공간이 많은 ‘도화지’ 같은 상황이다. 이제 여기에 어떻게 그림을 그려 나가느냐는 이번 로터리 추첨의 순번에 따라서 포포비치 감독을 비롯한 프런트진이 설계해 나갈 것이다. 스퍼스는 주전 센터인 야콥 퍼들을 트레이드하면서 완전히 캡 스페이스를 비워 놓았고 이는 어느 팀보다 웸반야마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무브라고 할 수 있다.

트레이 존스라는 이타적이고 NBA에서 가장 안정적(지난 시즌 평균 6.6어시스트, 1.6턴오버)인 포인트가드와 평균 20점 안팎을 넣는 득점력을 지녔지만 공을 길게 소유하지 않는 유형의 스코어러인 데빈 바셀과 켈든 존슨 콤비까지 현 구성은 웸반야마가 추가되면 웸반야마가 바로 팀의 중심이자 1옵션으로 뛸 수 있는 상황이기에 루키 시즌부터 폭발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팀은 스퍼스일 것이다.

웸반야마가 스퍼스로 온다면 FA 시장에서 스퍼스에 매력을 느낄 준척급 선수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존스와 바셀, 존슨, 소핸까지 기대대로 성장하고 있는 영건들에 웸반야마와 대형 FA까지 합류한다면 스퍼스는 바로 플레이오프를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변모할 수 있다.

 

③ 휴스턴 로케츠(14%)

▲ 주요 백코트 : 케빈 포터 주니어, 제일런 그린

▲ 주요 프런트코트 : 알파렌 센군, 자바리 스미스, 케년 마틴 주니어

(휴스턴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휴스턴의 로스터 구성은 오늘 소개할 팀들 중 웸반야마가 뛰기에는 가장 좋지 못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빈 포터 주니어와 제일런 그린의 백코트 콤비는 모두 좋은 패서라고 보기는 힘들며 주전 센터이자 2년차인 올 시즌에 스텝업한 알파렌 센군과 웸반야마는 행동반경이 겹치는 유형이기 때문에 이 둘 중 한 명은 롤이 제한되거나 혹은 트레이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것이다.

거기에 휴스턴은 끊임없이 라커룸 이슈까지 나왔을 정도로 팀이 정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며 19세의 나이로 먼 타국에서 생활하게 될 웸반야마에게 이는 분명 좋은 환경이 아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 있다. 베테랑 감독을 선임하고, 제임스 하든을 데려오는 것.

 

④ 샬럿 호네츠(12.5%)

▲ 주요 백코트 : 라멜로 볼, 테리 로지어,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 주요 프런트코트 : P.J.워싱턴, 고든 헤이우드, 켈리 우브레 주니어, 마크 윌리엄스

멤버 구성은 웸반야마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 창의적인 패싱은 리그 넘버원이라고 해도 될 라멜로 볼과 공을 돌릴 줄 아는 포워드들인 P.J.워싱턴과 고든 헤이우드도 모두 웸반야마와 궁합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마크 윌리엄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완전한 주전 센터로 경험치를 먹으면서 더블 더블도 여러차례 기록하는 등 잠재력을 폭발시키기는 했지만 윌리엄스의 실링은 딱 수비형 센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센군처럼) 웸반야마와 행동반경이 겹칠 일이 없고 웸반야마가 온다면 다시 백업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팀으로써는 아쉬울 것이 없다.

관건은 30개 구단 중 최악으로 평가받는 마이클 조던 구단주와 프런트진의 운영이다. 웸반야마의 루키 계약 기간 동안에도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최저 승률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웸반야마 역시 동기부여가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10.5%)

▲ 주요 백코트 : 데미안 릴라드, 앤퍼니 사이몬스, 셰이든 샤프

▲ 주요 프런트코트 : 유세프 너키치, 제라미 그랜트, 캠 레디쉬

CJ 맥칼럼 없이 10년 만에 풀 시즌을 치른 포틀랜드(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는 첫 5경기를 4승 1패로 순항하며 오랜 시간 포틀랜드는 괴롭혔던 수비의 고민이 드디어 해결되는가 싶었지만 결국 33승 49패로 시즌을 마무리하였고 올 시즌에도 디펜시브 레이팅은 27위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리그 최고의 창인 데미안 릴라드와 폭발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앤퍼니 사이몬스까지 있는 로스터기 때문에 포틀랜드의 최우선 목표는 역시나 수비 보강이며 그 측면에서 웸반야마의 합류는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 7-4의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움직임은 포워드에 가까운 웸반야마는 8풋의 윙스팬으로 수비 범위가 상당히 넓다. 리그 최고의 파워는 가지고 있지만 수비 범위가 좁고 높이가 낮은 너키치와 웸반야마는 서로의 단점을 상쇄하는 최고의 콤비가 될 수 있으며 웸반야마를 픽한다면 포틀랜드는 연간 25M 이상의 몸값이 예상되는 그랜트와 미련 없이 결별하고 그 자리에 웸반야마를 포함시키는 라인업을 가동시킬 수 있다.

로터리 추첨에서 1번 픽이 걸리지 않으면 무조건 트레이드를 한다고 선언했을 정도로 릴라드의 마지막 Prime time에 모든 걸 건 포틀랜드에 웸반야마가 간다면 리빌딩 팀과 다르게 많은 베테랑들과 함께 뛰면서 루키 시즌부터 위닝 팀에서 좋은 코트 밖 문화까지 배우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제 2의 팀 던컨이 되는 길은 샌안토니오보다는 어쩌면 포틀랜드에 가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⑥ 올랜도 매직(9%)

▲ 주요 백코트 : 마켈 펄츠, 콜 앤써니, 제일런 석스

▲ 주요 프런트코트 : 파올로 반케로, 프렌츠 와그너, 웬델 카터 주니어

올랜도 매직과 웸반야마의 궁합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먼저, 주전 포인트가드인 마켈 펄츠를 제외한 콜 앤써니와 제일런 석스는 패스에 크게 재능이 있는 가드들이 아니며, 무엇보다 프런트코트에 젊고 전도유망한 자원들이 너무 빽빽하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웸반야마는 본인 스스로도 5번보다는 4번을 선호한다고 하였고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는 가벼운 웨이트 때문에 실제로 루키 시즌부터 5번 포지션에서 오랜 시간 출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매직에서는 4번으로 뛰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다.

매직은 올 시즌에 프런트코트를 파올로 반케로와 프렌츠 와그너, 3.5번 유형의 포워드 2명과 5번인 웬델 카터 주니어를 함께 세우면서 운영했는데 이는 포워드임에도 스윙맨같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리딩까지 되는 반케로와 와그너가 밖으로 돌 수 있게 카터 주니어가 인사이드를 장악해 주는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형태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 펄츠를 제외한 매직의 가드들의 리딩이 약한 점도 반케로와 와그너, 2명의 패싱 포워드가 커버할 수 있었는데 웸반야마가 들어온다면 교통정리 부분에서 조금은 고민이 될 수 있다. 카터 주니어를 벤치로 내리는 방안, 혹은 반케로와 와그너 2명 중 한 명을 벤치로 내리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인데 두 가지 모두 명쾌한 해답이 될지는 의문이다.(그 정도로 포스트시즌 무대는 밟지 못했지만 매직의 올 시즌 운영이 좋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⑦ 인디애나 페이서스(7.5% or 6%)

▲ 주요 백코트 : 타이레스 할리버튼, 버디 힐드, 베네딕트 매서린

▲ 주요 프런트코트 : 마일스 터너, 제일런 스미스

도만타스 사보니스 트레이드로 올스타 가드인 타이레스 할리버튼을 얻었지만 그로 인해 인디애나는 높이가 현저하게 낮아졌다. 원래부터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것이 아니었던 터너는 사보니스가 떠났음에도 시즌 평균 7.5개의 리바운드를 잡는데 그쳤고 팀 리바운드 24위로 인디애나는 올 시즌, 높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거기에 평균 1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뿌리는 이타적인 가드, 할리버튼과 슈터인 힐드는 웸반야마가 더 공을 잡고 플레이하는데 문제 없는 스타일의 선수들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마지막 남은 의문부호는 마일스 터너와 빅터 웸반야마가 과연 공존할 수 있을까. 터너 역시 웸반야마처럼 외곽에서 공격하는 것을 선호하고 골밑에서 몸싸움을 통해 리바운드를 사수하는 타입이 아니다. 4번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웸반야마 역시 터너보다는 조금 더 득점력이 떨어지더라도 본인의 보디가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수비형 떡대 빅맨이 필요한 상황. 낮은 확률이지만 웸반야마가 인디애나로 간다면 이 교통정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⑧ 워싱턴 위저즈(7.5% or 6%)

▲ 주요 백코트 : 브래들리 빌, 델론 라이트, 몬테 모리스

▲ 주요 프런트코트 : 카일 쿠즈마,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데니 아브디야, 코리 키스퍼트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28승 30패, 11위인 시카고 불스에 2.5게임차 앞서 있어서 플레이-인 토너먼트 행이 유력해 보였던 워싱턴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승 17패에 그치면서 결국 인디애나와 공동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워싱턴이 빅터 웸반야마를 뽑으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또 한 번 트레이드 블록에 오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두 명이 공존하지 못한다는 법은 없지만 비슷한 키에 비슷한 플레이스타일, 둘 모두 외곽지향적이라는 점에서 포르징기스와 웸반야마가 같이 코트에 섰을 때 큰 시너지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직까지 트레이드 에셋으로는 가치가 있는 포르징기스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고 브래들리 빌이라는 30대 초반 프라임타임 가드와 올스타 문턱까지 성장한 카일 쿠즈마, 그리고 빅터 웸반야마로 빅3를 구성한다면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웸반야마의 보디가드를 할 수 있는 빅맨은 꼭 데려와야만 한다.

 

⑨ 유타 재즈(4.5%)

▲ 주요 백코트 : 조던 클락슨, 콜린 섹스턴, 탈렌 호튼-터커

▲ 주요 프런트코트 : 워커 케슬러, 켈리 올리닉, 라우리 마카넨

유타 재즈는 이번 시즌, 유력한 꼴찌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중반까지 플레이오프 경쟁을 했으며 막판에도 본인들이 최선을 다했다면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은 했을지도 모르는 호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단, 이것이 빅터 웸반야마가 잘 어울리는 팀이라는 뜻은 아니다.

먼저, 조던 클락슨, 콜린 섹스턴, 탈렌 호튼-터커...이름을 나열한 것만 봐도 너무너무 패스를 안할 것 같은 느낌이 확 오지 않는가. 이 선수들 틈에서 웸반야마가 볼을 얼마나 소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거기다가 켈리 올리닉과 라우리 마카넨, 두 명의 스트레치 빅맨이 이미 있기 때문에 웸반야마와 플레잉타임 갈라먹기를 할 수밖에 없다. 물론, 트레이드를 통해 교통정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시즌 무려 25.6점을 기록한 리그 최고 스코어러인 마카넨, 20년 만에 한 번 나올 재능인 웸반야마, 둘 중 하나를 트레이드하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⑩ 댈러스 매버릭스(3%)

▲ 주요 백코트 :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 팀 하더웨이 주니어

▲ 주요 프런트코트 : 크리스티안 우드, 레지 블록, 드와이트 파웰

카이리 어빙 트레이드는 완벽히 실패로 돌아간 댈러스 매버릭스. 비제한적 FA로 30개 팀 어디든 갈 수 있는 몸이 된 어빙은 그 동안의 성향으로 봤을 때 (댈러스 재계약 포함) 어떤 선택이든 할 수 있는 선수이다. 그리고 어빙의 반대급부로 돈치치의 베프로 알려진 도리안 핀리-스미스를 포함해 스펜서 딘위디 등 준수한 3~4옵션 선수들을 내준 댈러스는 어빙마저 FA로 나가 버리면 이대로 전력보강도 없으면 다음 시즌도 하위권을 전전하고 결국 리빌딩 버튼을 누르게 될 지도 모른다.

즉, 3%의 확률로 아주 낮지만 웸반야마가 가서 뛰기에 댈러스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헤비 볼핸들러인 돈치치의 성향상 공을 많이 만지지 못할 수는 있으나, 휑해진 댈러스 로스터에서 수비력을 더해주고 패스길은 누구보다 잘 보는 돈치치이기에 웸반야마 같은 압도적인 사이즈의 빅맨을 잘 살릴 수 있는 선수임은 부정할 수 없다. 돈치치와 웸반야마, 이 유럽 커넥션 In & Out 콤비 자체만으로 댈러스는 많은 구름관중을 몰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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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모르는사람 | 작성시간 23.04.14 포틀랜드가서 릴장군의 마지막 불꽃을🔥
  • 작성자레이 ALLEN | 작성시간 23.04.14 좋은글 잘봤습니다~~!!!
  • 작성자(CHI)불타는개고기 | 작성시간 23.04.14 포틀과의 궁합은 생각못한 부분인데 말씀하신대로 괜춘할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정말 로터리 추첨일이 기다려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고양이목에쥐달기 | 작성시간 23.04.14 샌반야마! 제발!
  • 작성자샌반야마 | 작성시간 23.04.16 찐샌안토니오 스퍼스 방에 공유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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