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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트렌드 변화에 따른 개인 득점 감소

작성자Gold&Purple|작성시간13.11.21|조회수2,161 목록 댓글 22

2012년에 올렸던 글인데 시간이 지난 후 세부 자료를 다시 업데이트해서 포스팅 해 봅니다.

여전히 트렌드는 계속 유지되고 있군요.





모든 분야에서 'x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농구도 마찬가지죠. 교과서에 실려있는대로가 아닌, 우리가 보고 있는 농구는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 지난 10년간 농구가 예전보다도 훨씬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현대농구의 완성을 NBA에선 80년대 중반 즈음으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인데요. 사실 80년대 이후에도 농구는 매우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게임 내적으로는 공격전술, 수비전술이 더 발전했고, 게임 외적으로는 심판의 판정 시스템, 장비까지 이르렀죠.


이 글에서 지적하는 것은 게임 내적으로 개인 득점에 관한 부분만입니다.


80년대 식서스 게임을 보면, 하프코트를 넘어오자마자 스트롱사이드에 공을 쥐고 있는 포인트가드와 모제스 말론만 남고 세 명의 선수가 위크사이드로 다 빠집니다. 그리고 포인트가드가 말론에게 공을 넘고 말론이 포스트업으로 점수를 냅니다. 물론 매 포제션 그러는건 아니지만 상당수의 포제션을 그와 유사하게 아이솔레이션에 활용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지역방어가 불가능했고, 대인방어만 해야했기 때문에 공을 잡지 않은 선수에게 협력수비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물론 공을 잡으면 그때부터 그 선수에게 여러 명의 수비가 붙을 수 있었지만, 그걸 방지하기 위해 공격팀은 위크사이드에 자신의 선수들을 치워버렸고, 수비수들은 자신의 마크맨을 따라서 위크사이드로 멀찍이 빠져야했습니다. 따라서 아이솔레이션을 펼치는 선수가 공을 잡고 난 이후 헬프 디펜스가 오기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고 기술이 좋은 선수들은 1:1 상황을 득점으로 잘 만들었습니다.


80년대 경기들을 보면, 당시 레이커스처럼 가드가 템포를 푸쉬해서 속공을 하거나 여러 번의 패스로 공격을 만드는 팀도 있지만 하프코트 넘자마자 포스트업으로 샷클락이 한참 남은 상황에서 아이솔레이션 득점을 성공하는 식의 템포들을 가지는 팀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수퍼스타, 올스타 선수들은 1:1 상황에 매우 강점을 가지기 때문이죠. 그 당시 스타들은 1:1을 잘하는게 최고 미덕이었죠. 1:1 능력만 좋아도 엄청난 효과를 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90년대에도 그런 기조는 계승됐습니다. 80년대처럼 대놓고 아이솔레이션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형태로 1:1을 시도했고, 그런 강력한 한방이 있는 선수들이 많은 효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4대 센터라고 불리는 강력한 빅맨들은 90년대를 포스트업으로 수놓을 수 있었는데요. 그건 역시 지역방어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여유공간을 두고 공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헬프디펜스의 염려 없이 손쉽게 1:1 상황을 만들고, 포스트업 기술로 수비를 농락하고 점수를 만들어낼 수 있었으니까요.


샤킬 오닐, 아킴 올라주원, 패트릭 유잉, 데이빗 로빈슨 모두 그런 강력한 1:1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90년대 NBA를 처음 접하신 분들이 이곳에도 많이 계실걸로 생각되는데, 저도 그 경우입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농구 보는걸 참 좋아했었는데요. 보는 리그는 당연히 한국의 농구대잔치였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에 다녀온 친척 중 한명에게 NBA 테입과 맥도널드 올아메리칸 테입을 받으면서 NBA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한국에 SBS라는 신생 방송사가 생기면서 주중에 한번씩 저녁때 NBA를 녹화해서 편집본을 방송하기 시작했고 주한미군 방송인 AFKN(지금은 AFN Korea로 바뀌었다죠?)에서도 주당 한 두 게임을, 홍콩 채널인 스타 스포츠에서 현지 화면을 받아다가하는 중계를 케이블을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NBA를 처음 접하면서 느낀건 단연 강력한 1:1 득점이었습니다. 1:1 상황에서 공간을 많이 가지고 펼치는 강력한 개인기에 의한 개인 득점이었죠. 당시 한국 농구에선 그런 아이솔레이션보다는 셋플레이 위주였으니까요. 롤턴이나 렉스루같은 간단한 기술조차 시도하며 시간을 끄는 것 같으면 야구 방망이로 맞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한국은 NBA와 달리 지역방어가 허용된 리그였던겁니다. 물론 맨투맨을 한다고 해도 NBA급의 강력한 1:1 공격수가 몇 없긴 했지만 리그 지형 자체가 애초에 그렇게 조성됐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발생한 측면도 있었지요.


분명히 00년대 초반까지도 아이솔레이션은 각팀 에이스급 선수들에겐 당연히 준비되어야 하는 필수 상황이었습니다. 에이스 한명이 스트롱 사이드 한편에 서서 선수들을 위크사이드로 몰고 트인 공간에서 공을 받아 돌파나 풀럽으로 마무리하죠. 이건 개인 득점능력을 갖춘 선수에게는 엄청난 옵션이었습니다.


그러다 01-02시즌에 NBA는 전격적으로 지역방어를 도입합니다. 샤킬 오닐을 제어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비화도 떠도는데 정확한 사실로 규명되지는 않았지요. 그 룰에 영향받은 선수는 샤킬 오닐 뿐 아니었습니다. 리그의 모든 빅맨과 에이스들이 지역방어의 도입으로 서서히 다른 수비를 맞닥뜨리게 됩니다.


00년대를 흔히 샤킬 오닐의 독주시대, 제대로 된 센터가 없는 시대라고들 합니다. 전 65% 쯤은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머지 35% 정도는 환경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죠.


더 이상 하프코트 넘자마자 센터에게 볼 넘기고 센터가 아이솔레이션 득점하는 장면이 쉬워지지 않게 된겁니다. 더불어 위크사이드에 7~8명씩 북적거리는 모습도 사라졌습니다. 스트롱사이드에 선수들이 북적거리기 시작했죠. 넓은 공간을 활개치던 에이스 선수들이었지만 지역방어 허용 이후 골밑 가까이 접근하는게 더 어려워졌습니다.


지역방어의 허용은 그 팀이 전형적인 존디펜스, 2-3, 3-2, 1-3-1 등의 수비전술을 채택하고 있지 않더라도 단지 수비자가 자신의 '공을 잡지 않은' 마크맨을 반드시 따라다닐 필요 없이 중간 거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공격자로 하여금 엄청난 압박 효과를 받게합니다.


가령, 스트롱사이드에 세 명의 공격수가 세 명의 수비자가 있다고 해보죠. 포인트가드는 윙포지션에, 포워드는 사이드에, 센터는 포스트에 박혀 있었습니다. 수비자들도 역시 각자의 마크맨들을 마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센터에게 볼을 주고 공격하게 하고 싶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역방어 허용 전이라면 포워드를 위크사이드로 보내버립니다. 그러면 수비수도 자연히 위크사이드로 따라나가야겠죠. 그러면 스트롱사이드의 넓은 공간은 포인트가드와 센터 둘이서 차지합니다. 당연히 헬프디펜스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죠. 설사 포워드를 위크사이드로 보내지 않고 사이드에 그대로 둔다고 하더라도 포워드 수비자는 포워드를 막아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포워드에 근접해 위치할겁니다. 포인트가드와 센터, 포워드 공격수들이 각각 위치를 넓게 벌려서 센터가 공격하기 위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그 뒤에 센터에게 볼을 투입한다면 포워드나 포인트가드 수비자들이 센터의 포스트업을 막기 위해 헬프디펜스 오는 시간이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방어 허용 이후, 즉 현재 리그를 보면 그런 면에서 많이 달라졌다는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포워드가 위크사이드로 빠져도, 포워드 수비자는 굳이 포워드를 따라나가지 않고 기존 수비진들과 함께 존을 만들어서 센터 공격수의 포스트업을 원천 봉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포스트업을 몇 초 지연시키고 자신의 마크맨을 따라 로테이트합니다. 그런 식의 수비자 방해동작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거죠. 포워드 공격수가 사이드에 그대로 위치하고 있다고 가정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포워드 수비수는 자신의 마크맨을 반드시 따라다닐 의무가 없기 때문에 공격자들이 넓게 서든말든 센터와 포워드 사이에 서서 패스가 오는 쪽으로 바로 헬프 디펜스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케빈 가넷이 팔을 양쪽으로 벌려 수비하던 장면을 연상해보세요.


물론 대신 위크사이드엔 공간이 널널하게 됩니다. 만약 그쪽에 볼이 간다면 아주 손쉬운 득점이 나죠. 하지만 스트롱사이드에서 위크사이드로 한번에 찔러넣는 패스는 패싱레인이 차단되기 쉽기 때문에 힘든 공격루트입니다. 외곽에서 두 번의 패스로 스트롱사이드가 전환될 수 있지만 그 때 이미 수비는 로테이트되어 정상적으로 매치됩니다.


이게 제가 샤킬 오닐의 시대에 샤킬 오닐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센터가 없었던 이유가 인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걸 65%는 인정했지만 나머지 35%는 인정하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이제 더 이상 골밑에서 여유있게 볼을 잡고 포스트업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는거죠.


01-02시즌 부로 지역방어를 허용한다고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샤킬 오닐 이야기를 했지만 한편으로는 앨런 아이버슨을 비롯한 에이스급 선수들이 부진에 빠질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들도 샤킬 오닐만큼 엄청난 비중을 가지고 아이솔레이션 1:1 공격을 하던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생각보다 적응을 잘 해냈습니다. 돌파를 제한받은 대신 점프샷으로 수비 영향을 최소화하며 플레이했죠. 트레이시 맥그래디, 코비 브라이언트 같은 선수들이 풀럽 점프샷으로 지역방어를 훌륭하게 깨 온건 여러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하지만 센터들은 여전히 지금 이 순간까지도 1:1 공격에 대한 실마리를 제대로 가지고있지 못합니다. 더 이상 80-90년대처럼 포스트업을 주 무기로 삼아 개인공격을 펼치는 선수는 몇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서두에 지난 10년간의 발전이 그 어떤 시대보다도 급격했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이야기가 나올 차례군요.


바로 2:2 게임의 발전입니다. 지금은 과거보다 2:2 게임이 훨씬 많이 시도되고 있고 그 패턴도 매우 다양합니다. 센터들이 포스트에 박혀서 포스트업으로 득점하는게 아니라, 외곽으로 나와 스크린을 통해서 수비 매치업을 쉽게 바꾸거나 혹은 가드에게 수비를 몰아주고 빈 공간으로 컷하거나 혹은 밖으로 빠져나와 쉬운 점프샷을 던지는 시대가 된거죠.


물론 과거에도 2:2 플레이가 없었던건 아닙니다. 다만, 과거에 비해서 최근 몇 년간 빅맨들에게 2:2는 주 업무가 된거죠. 포스트업은 못해도 되지만, 더 이상 2:2에 적합하지 못한 빅맨은 효용가치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예가 지금 뉴욕 닉스의 타이슨 챈들러입니다. 스크린을 걸고 난 이후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좋은 가드와 만나면 스크린 이후의 널찍한 공간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어서 효율적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가드들의 공격도 많이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이솔레이션보다 2:2가 훨씬 많이 시도되기 때문에 예전보다 점프샷이 중요해졌고, 특히 3점에 대한 의존도가 과거에 비해 현격하게 높아졌습니다. 3점이 없는 가드는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려울 정도죠. 3점이 없다면 존디펜스에 의해 공격이 완전히 잠겨지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개인공격은 보통 에이스 선수의 점수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2:2의 경우 볼 핸들러가 점수를 올리는 것 못지 않게 롤&팝 하는 선수들의 득점도 많죠. 더불어 롤&팝 선수가 다른 선수에게 다시 한번 패스해서 오픈찬스를 만드는 빈도도 높기 때문에 에이스 선수들의 점수가 2:2를 많이 시도할 수록 적어집니다.


이 경향은 아마 알게모르게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겁니다. 어라, 평균득점 1위가 30점도 채 안되네? 평균득점 20점 넘는 선수가 이것밖에 안돼? 라든가, 혹은 25점 이상의 선수가 단 두세명에 그친다든지 말이죠.


전 그 중에서도 단일경기 개인 45점 이상 경기가 한시즌에 몇이나 나왔는지 올시즌을 포함해 최근 14년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최근 14년간 단일경기 개인 45점 이상 경기는 시즌별로 다음과 같습니다.


00-01: 25

01-02: 18

02-03: 21

03-04: 7

04-05: 20

05-06: 31

06-07: 30

07-08: 18

08-09: 33

09-10: 19


10-11: 8

11-12: 8 (66게임 단축시즌: 82게임 보정시 9.4명)

12-13: 10

13-14: 1 (현재 시즌 13% 진행됨, 단순계산시 7.7명 페이스)


엄청난 짠물시즌이었던 03-04시즌(평균득점도 93.4점으로 엄청나게 낮은)을 제외하곤 대부분 시즌들에서 20번 가량의 45점 게임들이 나왔던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11 시즌부터는 시즌 내내 45점 이상 득점 경기가 채 10경기도 나오지 않는 모습입니다. 05-06, 06-07시즌과 비교하면 네 배 가량의 차이입니다. 그때가 공격시대고 지금은 수비시대냐? 그것도 아닙니다. 평균득점은 대동소이하거든요. 개인평균 득점의 차이만 있을 뿐이고요.


이번엔 40점으로 바꿔서 한번 체크해보죠.


00-01: 81

01-02: 54

02-03: 71

03-04: 41

04-05: 67

05-06: 108

06-07: 79

07-08: 59

08-09: 74

09-10: 72


10-11: 46

11-12: 29 (66경기 단축시즌, 82경기 환산 36명)

12-13: 36

13-14: 4 (13% 진행중, 단순계산 시 30.8명 페이스)



분명히 00-01시즌부터 09-10시즌까지의 00년대 10년간과 10-11시즌부터 올시즌까지의 2010년대의 경향이 많이 다름을 데이터로 알 수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팀득점의 경향이 많이 다른 것도 아닙니다.


00-01: 94.8

01-02: 95.5

02-03: 95.1

03-04: 93.4

04-05: 97.2

05-06: 97.0

06-07: 98.7

07-08: 99.9

08-09: 100.0

09-10: 100.4

10-11: 99.6

11-12: 96.3

12-13: 98.1

13-14: 99.5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히려 00년대 초반에 비해서는 팀평균득점이 꽤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단일경기 40점, 45점같은 고득점이 많이 없죠. 그만큼 에이스에 몰려있던 득점이 다른 롤플레이어로 퍼졌다는 말이죠.



정리해보면 최근 개인평균득점이 감소한건 이러한 인과관계가 있다는겁니다.


1. 지역방어 허용으로 인해 팀들이 수비전술에 있어서 현격하게 발전했다

2. 수비전술 발전으로 인해 더 이상 아이솔레이션이 쉽지 않아졌다

3. 포스트업은 말살됐고, 아이솔레이션은 제한적으로 점프슛에 한해 위력이 남아있었다

4. 그러한 과정에서 수비를 깨기 위해 공격전술이 발전했고 특히 2:2 전술이 많이 발전했다

5. 2:2가 1:1에 비해 훨씬 다양한 형태를 띄게되고 수비가 막기 어려운 공격형태가 되었다

6. 2:2의 효율이 1:1에 비해 나으므로 2:2가 더 많이 시도되게 되었다

7. 2:2는 개인득점보다는 팀득점이 많이 나오는 공격 형태다

8. 결국 1:1의 감소와 2:2의 증가에 따라 개인평균득점은 감소하게되었다


간혹 엄청난 다득점이 나온 게임에서 최고 득점자가 30점이 채 안되는 게임들을 볼 수 있죠? 최근의 경향이 바로 그런 게임들입니다. 공격이 여기저기에서 산발적으로 터지는거죠. 한 두명에게서 몰려 나는 것이 아닌겁니다.


그건 2:2가 그만큼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2:2만 뛰어나도 2:2로 인해서 빈공간이 나고, 수비가 그 공간을 메꾸기 위해 반응하고, 그 반응에 다시 공격이 반응해서 어마어마한 효과가 납니다. 거기에서 수많은 오픈찬스가 파생되고 그 오픈찬스는 확률높은 슛으로 연결되죠.


리그 중간레벨의 선수는 아이솔레이션 찬스를 얻어도 제대로 득점을 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리그 중간레벨의 선수라도 다른 선수들의 2:2를 통해서 오픈찬스를 잡는다면 아주 높은 확률로 득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글 서두에 농구는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따라서 이 트렌드는 단지 '지금의 정석'일 뿐입니다. '트렌드'죠. 현빈 트레이닝복이 재작년에 유행했다고 해서 올해도 유행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리그 트렌드도 10년 후에는 또 다시 다른 모습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 이 트렌드는 과연 얼마나 지속될까요?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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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Lebron Raymone James | 작성시간 13.11.22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i Love This Game | 작성시간 13.11.22 좋은 글 잘봤습니다 ^^ 이런 변화로 NBA선수들의3점과 미드레인지 게임도 확실하게 좋아졌죠 더욱 넘사벽이 되어가는 느바네요
  • 작성자숲눈 | 작성시간 13.11.22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TheSHOT | 작성시간 13.11.26 일리걸 디펜스가 없어지면서 할 수 있는 수비의 예. 월과 밝냐니가 미스매치가 되면서 월의 돌파를 막기 위해 수비는 이런 포지셔닝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2000-2001 시즌까지 저런 수비는 당연히 일리걸 디펜스였겠죠.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늦바람볼러 | 작성시간 13.12.01 슈퍼팀의 결성은 일면으론
    고도화된 지역방어 때문이 아닐까요
    예전처럼 혼자서 다 뚫어내기엔 너무 많은 수비수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강한 동료가 예전보다 중요해진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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