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거의 볼-핸들링을 못하게 하던 5~60년대에, 마음껏 드리블하고 속공까지 이끌던 빅맨이 있었습니다.
밥 쿠지, 빌 샤만, 프랭크 램지, K.C. 존스... 대체 그 뛰어난 셀틱스 가드들은 다 어디에 갔는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백넘버 6번을 단 이 5-tool 센터.
초강력 골밑 수비에 이어 리바운드를 잡은 후, 속공을 전개하고 피니쉬 덩크까지...
하프코트 아이솔레이션 오펜스 상황에서도 마치 스윙맨처럼 수비를 따돌리고 돌파하는 이 센터.
보드 장악력, 수비력, 볼 키핑력, 속공 전개력, 피니쉬 능력과 패싱력까지 모두 갖춘 이 선수...
바로 '반지의 제왕', 빌 러셀입니다.
초창기 몇 시즌 동안엔 이런 플레이를 즐겨 하다시피 했다고 본인 스스로 회고했었죠.
그러다 보니, 가드들의 고유권한까지 뺏는 것 같아서 그 때부터 철저히 자제를 했답니다.
그래서인지 60년대 중후반 때의 플레이 영상엔 이렇게 공을 드리블하는 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빌 러셀의 놀라운 운동능력과 볼 핸들링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 바로 아래에 있죠.
예전에도 올린 바 있는, 러셀의 코스트-투-코스트 원맨 속공!
자유투 레인 근처에서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려 했던 상대팀 선수는 가볍게 뛰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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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11.26 르브론보다는 랄프 샘슨과 데이빗 로빈슨이 '후예'로 더 어울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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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J.J. Redick 작성시간 13.11.25 다시보니 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 농구게임같군요, 센터로 블락하거나 리바운드 잡고서 터보키 눌러서 속공해서 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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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NO1티맥 작성시간 13.11.25 성큼 성큼 정말 잘하네요 특히 마지막 짤 점프는 엄청 놀랍네요ㅎㅎ요즘 큰 선수중에서는 그리핀하고 앤써니 데이비스가 참 드리블 잘하는거 같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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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부정선거]청순가련 작성시간 13.11.26 마지막짤은 참 볼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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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oach K 작성시간 13.11.28 샤크가 올스타겜에서나 하던 코스트코스트 하곤 비교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