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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조 황소' - 상남자 제리 슬로언의 터프함

작성자Doctor J|작성시간23.04.28|조회수3,487 목록 댓글 13

 

 

"The Original Bull" - 제리 슬로언의 현역시절 별명입니다.

1966년에 출범한 새 구단, 시카고 불스가 최초로 드래프트한 선수였기 때문이죠.

 

우리에겐 유타 재즈의 명감독으로서 더 잘 알려져있지만, 선수시절에 뛰어난 실력으로도 유명했습니다.

 

특히, 구단의 명칭답게 황소같은, 불도우저같은 터프함과 근성으로 더더욱 유명했던 인물이죠.

 

올-디펜시브 팀에만 6회나 선정이 됐고 (이 상이 더 일찍 존재했다면, 3~4회 더 수상했을 겁니다),

전성기 때는 평균 15~18점, 8~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던 훌륭한 슈팅 가드였습니다.

 

 

 

 

 

1. 찰거머리같은 일대일 수비력

 

 

 

 

 

 

슬로언은 6~70년대를 풍미한 스윙맨들이라면 진절머리를 낼 만한 지독한 수비수였습니다.

 

존 하블리첵, 피트 마라비치, 얼 먼로우, 릭 베리, 빌리 커닝햄...

제리 슬로언은 이들 모두가 가장 꺼려했던 수비수로 꼽히기도 합니다.

 

복싱을 한 전적이 있어서 풋워크가 좋았고, 상대선수를 봉쇄하려는 그 근성이 둘째가라면 서러웠죠.

 

상대팀의 7풋 빅맨들과도 주먹쥐고 맞장을 뜨던 상남자였으며 터프가이였기도 합니다.

 

 

 

 

 

2. 스틸의 귀재

 

 

 

 

 

제리 슬로언의 스틸 스탯은 커리어 마지막 3시즌 동안 밖에 기록이 안 됐습니다.

 

커리어 마지막 세 시즌 동안에 기록한 스틸 평균이 무려 2.2개입니다.

역대 10위에 랭크될 만한 기록이죠.

 

스틸 기록이 그의 커리어 내내 산정됐다면, 아마도 평균 2.7개 이상은 훌쩍 뛰어넘었을 겁니다.

역대 최고 수준이었을 거라는 얘기죠 (참고로 알빈 로벗슨의 2.71개가 역대 1위 기록입니다).

 

 

 

 

 

3. 허슬 플레이의 대명사

 

 

 

 

 

셀틱스의 데이브 코웬스와 함께, 허슬 플레이로 유명했던 선수가 바로 이 제리 슬로언입니다.

 

몸을 내던지는 루즈볼 캐치, 그리고 상대팀의 오펜시브 차징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그야말로 매경기마다 '우당탕 퉁탕' 소리를 체육관 가득히 내던 야생마같았던 선수였죠.

 

 

시카고 불스... 이 구단 이름에 이토록 잘 어울리는 선수는 별로 없었습니다.

밥 러브, 찰스 오클리 정도만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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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I Love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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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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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NSNL]Quin Snyder | 작성시간 23.04.29 영감님 ㅜ ㅜ 다른 세상으로 떠나셨을때 너무 허전했습니다 재즈 팬으로서 스탁턴 말론보다 더 다시보고 싶은 분입니다 감독일때 힘쌔고 터프한 선수들조차 휘어잡는 카리스마, 잊을수가 없습니다
  • 작성자interceptor #.23 | 작성시간 23.04.29 수비 좋고 허슬 넘치는 선수들 진짜 좋습니다. 👍
  • 작성자용룡이 | 작성시간 23.04.29 헉!! 이런분이셨군요 ^^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 작성자V5 밥수라 | 작성시간 23.05.02 손이 빠르네요!!! 터프가이!!
  • 작성자알천 | 작성시간 23.05.05 복싱 전적은 몰랐던 사실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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