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경기중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당하고도 코트에 돌아와 시리즈 승리를 견인한 영웅

작성자Doctor J|작성시간22.10.18|조회수3,421 목록 댓글 37

1991년 인디애나 대 보스턴 플옵 5차전입니다.

베스트 오브 쓰리, 5판 3선승제였기 때문에

어느 팀이건 무조건 이겨야만 했던 경기.

 

그간 수많은 부상을 당한 후유증으로

은퇴까지 고려하던 시점의 35세 래리 버드.

 

그의 활약상을 잠시 감상하십시오.

 

 

1. 루즈볼을 잡다 광대뼈 함몰 부상을 당한 버드

2쿼터 중반이었습니다.

 

 

2. 3쿼터 중반에 코트에 복귀하는 버드

사실 광대뼈 함몰상태에 말도 안되는 복귀였죠.

심지어 뇌진탕까지 당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가 코트에 복귀할 때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

 

 

3. 리바운드와 패싱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

인디애나의 전력은 탄탄했습니다.

척 퍼슨, 레지 밀러, M. 윌리암스, D. 슈렘프,

모두 물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였고,

버드가 결장한 15분 동안

인디애나가 확실한 리드를 잡았습니다.

 

저 예쁘고 정확한 궤적의 패스를 보십시오.

 

 

4. 리바운드와 외곽슛으로 반격에 가동 

인디애나 선수들이 불안해하기 시작하던 시점.

 

 

5. 강력한 리바운드와 정교한 아울렛 패스

버드의 코트복귀는 여러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일단 팀원들의 사기가 충천해지고,

홈관중들의 응원 분위기가 폭발하며,

상대적으로 상대팀은 겁이 나기 시작하죠.

 

 

6. 포스트업 치다 베이스라인 타고 리버스 레이업

이 앤드원 플레이가 성공하며

인디애나 선수들의 모멘텀은 사라집니다.

 

 

7. 묘기에 가까운 아름다운 턴어라운드 점퍼

이 앤드원 플레이까지 성공하자

홈관중들은 미쳐서 날뛰기 시작합니다.

 

 

8. 슛 컨테스트에 이은 안정된 속공 마무리

이제 셀틱스가 역전에 성공했고 승기도 잡습니다.

 

 

9. 누구를 줄까나... 에잇, 그냥 내가 히어로가 되자

광대뼈가 함몰되고 뇌진탕까지 당한 선수가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0. 공격 리바운드와 자유투로 승리를 굳히다

인디애나 선수들의 추격 의지조차 끊어버린

무서운 클러치 플레이들...

 

버드는 부상으로 15분 가량을 못 뛰었음에도

3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해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스탯은 사실 그가 경기에 미친 영향력을 

제대로 다 보여주지 못합니다. 불가능하죠.

 

이제 새로 시작하는 2022-23 NBA 시즌에서도

이런 멋진 선수들이 많이 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피터 | 작성시간 22.10.18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버드여서 항상 귀한 자료 잘 보고 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SenesQ | 작성시간 22.10.19 이미 결과를 알고 봐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버드의 꼿꼿함(?), 리바운드나 포지셔닝 할 때 느껴지던 근력이 약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19 사실 저 91시즌과 92 은퇴시즌엔 버드의 허리 유연성이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자세를 낮추고 허리에 힘을 넣을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죠. 그게 조기은퇴를 해야만 했던 이유였고요.

    그런 허리에 광대뼈 함몰, 뇌진탕을 당하고도 저 경기를 접수해버렸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죠.
  • 답댓글 작성자SenesQ | 작성시간 22.10.19 맞습니다. 투지의 화신같아요.
  • 작성자Air Jordan | 작성시간 22.10.22 엄청난 정신력이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