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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센티 신장으로 자유투라인 뒤에서 점프해 덩크하던 사나이

작성자Doctor J|작성시간24.03.03|조회수10,763 목록 댓글 18

그렇습니다.

 

마이크 콘리의 아버지, 마이크 콘리 시니어입니다.

 

80-90년대 미국 육상을 대표하던 간판스타들 중 하나... 그는 멀리뛰기와 삼단뛰기 종목에서 맹활약했던 육상 스타였습니다.

 

삼단뛰기 종목에선, 84년 올림픽 은메달, 92년 올림픽 금메달, 93년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을 획득했으며, 멀리뛰기 종목에서도 83년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던 선수입니다.

 

고등학교 때와 대학 1학년 때까지 포인트가드로서 선수생활을 했던 그는, 평소에도 농구를 즐겨했었고 여기 저기서 벌어지는 슬램덩크 컨테스트에도 자주 얼굴을 내밀었던 셀럽이었죠. 특히 Foot Locker 주최 슬램덩크 컨테스트에 자주 나갔고, 88년, 89년, 그리고 92년 챔피언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신발벗은 신장이 183이 살짝 넘는 수준임에도, 그는 자유투라인 덩크, 심지어 자유투라인 밖에서도 덩크를 성공시키곤 했습니다. 그것도 30이 넘은 나이에 말이죠. 

 

그의 자유투라인 덩크 몇 개를 감상하시겠습니다.

 

 

1. 노드리블 왼손 런닝 덩크

마치 클라이드 드렉슬러처럼... 점프한 후 두 발을 접어올리는 모션이 매우 특이합니다.

 

공을 놓치지 않으려고 드리블 없이 달려나가 찍은 덩크입니다.

 

 

 

2. 자유투라인 뒤에서 떠서 성공시킨 덩크

이번엔 '메일맨' 칼 말론 처럼, 오른손을 머리 뒤에 갖다 대며 성공시킨 자유투라인 덩크입니다. 삼단뛰기 선수답게 넓은 보폭과 공중에서 걷는듯한 모션이 일품입니다.

 

 

3. 자유투라인 런닝 투핸드 덩크

자유투라인에서 3분의 1 스텝 정도 들어와서 도약한 덩크입니다.

 

 

실제 컨테스트 영상을 보시면, 그 달려들어가는 스피드와 넓은 보폭, 그리고 투핸드 파워덩크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림에 매달리는 장면에 관중들의 환호가 체육관을 삼켜버리는 듯 합니다.

 

 

림과 백보드 하단에 몸이 평행을 이루며 매달리는 모습... 정말 특이한 장면이죠. 몸 전체가 유연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팔다리까지 쭈욱 쭈욱 늘어나는 플라스틱맨 같습니다.

 

 

4. 그에게 슬램덩크 타이틀을 안겨준 런닝 원핸드 덩크 

남편의 덩크에 환호하는 마이크 콘리 주니어의 엄마!

 

마치 공중에서 한 번 더 도약을 하는 듯한 그의 점프입니다.

 

공중에 뜬 상태에서 양발이 서로 맞닿기까지 합니다. 이런 덩크 점프는 이후에도 본 적이 없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자유투라인 뒤에서 떴습니다. 그래서 가산점이 더 붙었죠.

 

183~184 신장에...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대단한 운동능력입니다.

 

 

1982년부터 1996년까지 무려 15년 동안 각종 육상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입상을 했던 경력의 괴물이었습니다.

 

비록 농구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진 못했으나, 이 슬램덩크 실력 하나만으로도 그는 농구계에서 그 이름이 회자되기 충분한 발자취를 남겼다고 봅니다. 

 

 

1992년 올림픽에서 삼단뛰기 종목 금메달 따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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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욕쟁이아가 | 작성시간 24.03.04 콘리 아버지가 육상 레전드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나 엄청난 운동능력 소유자인 줄은 몰랐네요 ㄷㄷ
  • 작성자타이론힐 | 작성시간 24.03.05 제가 키가 작아서 자유튜라인 덩크를 못한다는것은 핑게였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 작성자BK #3 | 작성시간 24.03.08 보고 또 봐도 너무나 놀라운 운동 능력 이네요! 마이크 콘리의 아버지가 이리도 대단한 운동선수였다니 두 번 놀랐습니다! ㅎㅎ
  • 작성자1(0) Sir 빈스 커리 HAWKc M | 작성시간 24.03.16 대단하네요
  • 작성자170의파포 | 작성시간 24.05.11 윙스팬도 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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