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윌트 체임벌린과 함께 1967년 필라델피아 식서스 팀의 우승에 큰 공헌을 한 루크 잭슨입니다.
이 덩크는 1965년 빌 러셀의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식서스의 명가드, 할 그리어의 멋진 패스를 달려들어오던 루크 잭슨이 받아 파워 덩크를 찍어버린 것이죠.
루크 잭슨은 1964년 드래프트 전체 4번 픽으로 필라델피아에 의해 픽이 됐습니다.
루크 잭슨의 닮은 꼴로는 찰스 오클리가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6-9 신장에 240 파운드의 체중으로 당당한 체격과 막강한 완력을 자랑하던 파워 포워드였죠. 그리고 두 선수 모두 블루칼라워커로서 궂은 일을 주로 하며 게임당 평균 더블 더블을 하던 실력자였습니다. 운동능력은 루크 잭슨이 우위였고요.
NBA 최초의 백보드 파괴는 1946년에 셀틱스의 빅맨이었던 척 코너스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웜업을 하던 중이었고, 심지어 백보드와 림이 아직 경기를 치룰 수 있는 상태로 조립이 덜 된 상태였었다고 하죠.
그래서 이 루크 잭슨의 덩크와 백보드 파괴가 사실상 최초인 셈입니다.
루크 잭슨은 체임벌린이 선수로서의 최전성기 기량을 갖추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1967년 식서스 팀의 주전 포워드였습니다. 체임벌린이 해당 시즌에 리그 1위의 어시스트 기량을 뽐낼 수 있었던 것도, 골밑에서 루크 잭슨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수비와 리바운드, 박스아웃 등을 착실하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루크 잭슨은 이 역대급으로 꼽히는 67년 식서스 팀의 주전으로서 평균 12점, 9리바운드로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도 로열즈의 괴물 빅맨인 제리 루카스, 그리고 셀틱스의 레전드 빌 러셀, 파이널에선 워리어스의 네이트 서몬드 상대로 아주 터프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맞장을 떠줬습니다. 게임당 평균 12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말이죠. 그래서 체임벌린이 훨씬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죠.
루크 잭슨
1941년 10월 31일생 (80세에 사망)
1964년 동경 올림픽 금메달
1965년 NBA 올스타
1967년 NBA 챔피언